63회 이철호입니다. 지난 1월 25일 구기동 '옛날민속집'(대표:65회 최광준)에서 경복동문 야구단 창단식이 개최되었습니다. 61회부터 75회까지의 창단멤버들과 특히 경복 야구부의 산증인이면서 50여년 전 경복 야구부 배터리셨던 36회 최청운 선배님과 38회 오광문 선배님께서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주시어 경복 야구부의 뿌리를 찾으려는 저희의 소망을 채워주셨습니다.
먼저 창단맴버로 참여해주신 동문 각자의 자기소개로 시작되어 두 대선배님께서 들려주시는 경복 야구부의 역사와 당부말씀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되었고, 선배님들께서 재학중 야구부 훈련과 경기에 대한 회고담을 해주실 때엔 앞으로 저희들도 반세기전 선배님들처럼 야구를 통해서, 또 사회 각분야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해 경복의 명예를 드높여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서울운동장 (現 동대문 운동장)에서 벌어진 재일교포 고교생 초청 내한 경기시에 36회 최청운 선배님께서 일본야구의 전설인 재일교포 장 훈 선수와 투-타 맞대결을 펼친 이야기는 정말 가슴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가제창과 "쭈알레기"를 다함께 목청껏 외치면서 경복 야구부의 창단을 선포했습니다. 참가해주신 동문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항상 고생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