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부자칼럼] 2. 전문가로 변신하라 |
부자가 되려면 부자와 결혼하든가 아니면 훔치든가 하라. _ 이태리 속담 | |
|
|
▲김 진 혁 (미래성공전략연구소 소장 / 경영지도사) | | 부자의 길은 왕도가 없습니다. 부자들마다 재산 형성 과정이 크게 다릅니다. 스포츠 시합의 경우는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소 실력과 운이 적용되었다고 해도 결과를 점치기가 쉽습니다. 반면에 돈 버는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어느 유형이 좋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스스로의 문제를 파악 분석한 후 기회와 선택을 통해 성공한 부자의 반열에 서는 것입니다. 1. 자수성가형(Old money) 빈 손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돈으로 원하는 돈을 번 사람들입니다. 컴퓨터 천재이자 경제 천재인 빌 게이츠는 게리 킬돌이 개발한 DOS(프로그램)을 싸게 사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컴퓨터 산업이 뜰 것을 예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단순한 큰 계산기로 여기고 있을 때 그는 컴퓨터가 세계를 지배할 것을 미리 알았습니다. 한국의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이재용 사장이나 코스닥 등록업체 사장들도 1998년 벤처 열풍이 있을 때 주식을 상장시켜 큰 돈을 번 사람들입니다.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도 건강치 못한 상태에서 무일품으로 출발했지만, 노력과 아이디어로 의류 업계에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신용 불량자였던 트윈세이버 황병일 사장은 메모리 폼베개로 인생 역전하여 170억원의 돈 방석에 올랐습니다. 황 사장은 5가지 성공 비결로 호기심, 메모하는 습관, 겸손함, 자신감, 글로벌 마인드를 언급합니다. 자수성가형 부자들이 절약의 정신과 전문 지식을 갖춘 후 기회를 확실히 잡은 사람들입니다. 2. 스포츠 탤런트 형 겨울연가로 일본의 욘사마 열병을 불러 일으킨 배용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간 야구의 박찬호 선수, 골프의 여왕 박세리 선수, 혼혈이라는 역경을 딛고 2006년도 슈퍼볼 최우수 선수가 된 하인즈 워드, 카레이싱으로 연봉이 3,500만 달러에 이르는 미하엘 슈마허, 노래의 황제 마이클 잭슨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3. 기술 개발, 정보형 콜라병 따개로 특허받은 사람, 증기 기관차를 개발하여 큰 부자가 된 사람, 발명왕 에디슨처럼 인류에 공헌하면서 부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베스트셀러가 된 어른들의 동화 [해리 포터]를 기술한 조앤 롤링은 1,500억원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이문열도 부자의 반열에 올라 섰습니다. 4. 조상 잘 만난 유형(inherited money) 부모로부터 기업이나 재산을 물려받은 재벌 2세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숫자는 대한민국 부자 중 5%도 안됩니다. 이들 부자 중 일부는 호화 생활과 불법 증여로 인해 극도의 이기적 사고방식의 상징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사상 상속세를 가장 많이 낸 교보그룹의 신회장이나 1,000억을 낸 대한전선 그룹은 확실하게 존경을 받는 기업인이 될 것입니다. 5. 운이 좋은 유형 복권 당첨자나 우연히 사 두었던 땅이 몇 백 배 오른 경우입니다. 이들을 엉터리 부자라고 부릅니다. 부자가 3대 가기 어렵고, 일확천금한 돈은 계속 지속되기가 어렵습니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고, 스스로 자립해서 돈 번 사람이 부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6. 전문가형 전문적인 자격이나 직업을 갖고 독창적인 업무로 부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성공하는 기업의 CEO로 잭 웰치, 아이아코가 등 존경받는 부자이며 부자의 35%를 차지합니다.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과 몸무게(98킬로)가 같았던 오프라 윈프리는 다이어트에 도전하여 성공합니다. 자신의 힘이 내부에 있다고 확신하고 스스로 충고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참가한 방청객 276명 전원에게 자동차를 선물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그녀도 이전에는 가난한 이혼녀였고, 사생아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1,400만 명이 시청하는 ABC 방송의 강력 브랜드 흑인 앵커로서 8,775억 원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지적 탐구에서 찾습니다. 그녀는 방대한 독서를 통하여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시카고 불스 농구팀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은 [나는 시도하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책에서, 자신의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고 최고가 되기 위해 단기 목표를 차근차근 세웠다고 말합니다. 7. 정신적 부자 유형 성직자 존 웨슬리는 자기 집이 불에 타 버렸을 때 이렇게 외쳤습니다. "주님의 집이 타 버렸구나. 나는 한 가지 책임을 덜었다." 알바니아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I AM Nothing 이었던 수녀 테레사는 1979년 노벨 평화상을 탔고, 전 세계 가난한 이의 영원한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지닌 억만장자는 793명입니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에 의하면, 2006년은 세계적인 증시 호황과 고유가에 힘입어 부자 수가 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는 500억 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으로 12년째 1위에 올랐습니다. 10위는 아시아 홍콩의 투자자 리카싱입니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회장 일가가 66억불로 82위, 신격호 롯데 회장은 136위, 정몽구 회장 일가가 207위에 올랐습니다. -> key note 백만장자란 누구인가? 미국에서도 백만장자라고 하면 문자적 해석으로 자산 총액이 100만 달러(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억)을 보유한 사람을 지칭한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적으로 집값이 엄청나게 올라있고 돈의 인플레 현상으로 100만 달러를 보유했다고 해서 백만장자를 부자라고 부르기는 곤란하다. 백만장자란 용어가 나온 1920~30년에 비하면 엄청난 인플레로 이제는 억만장자가 되어야 비로소 부자란 칭호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하기야 1930년 당시 하루 노동자 임금이 1달러에 불과한 것을 보면 틀린 이야기만도 아니다.
2006-08-14 12:04 입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