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자유우파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간곡히 촉구한다!’
4월 7일 지방보궐선거까지 딱 70일이 남았다.
사전투표일인 4.2~3일은 65일이 남았고, 후보자 등록일인 3.18~19일은 50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보선은 역대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어떤 면에선 지난 4·15총선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선거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무총리에 버금가는 위상을 지닌 수도 서울시장과 한국 제2도시 부산시장의 선출인데다, 두 자리가 모두 민주당 출신 시장이 부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범죄로 인하여 공석이 된 것으로 이는 단순히 정치적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현재를 사는 성인들의 도덕성과 교양 수준이 과연 나라의 경제발전에 걸맞게 성숙하였으며, 시민의식에서도 정신적, 도덕적으로 선진국민의 자질을 갖췄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보선의 득표율은 내년에 치러질 대선 득표의 시금석이 될 것임으로 여·야 공히 총력전을 펼칠 것이 뻔하다. 이렇게 중요한 선거이기에 우리 자유정의시민연합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잘못된 점에 대한 비난보다 제1야당인 국민의 힘과 야당의 후보자 그리고 시민단체를 비롯한 자유 우파 시민들에게만 다음 사항을 강력히 촉구한다.
먼저 '국민의 힘' 당에 강력히 주문한다.
국민의 힘 당은 이번 보선에서 진정으로 승리하기를 원하는가?
우리 국민의 반수 이상은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필코 승리할 것을 간구하고 있으며 필승을 위하여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으로 당이 나눠진 상태인 체 야권후보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니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의 당과 협상하여 합당을 성사시켜라.
안철수의 집에 드러눕더라도 합당을 성사시킬 책임과 의무가 당신에게 있다. 오늘의 저 흉악무도한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사람이 바로 당신이니 그 원초적 죄업을 용서받기 위해서라도 당신이 가진 모든 정성과 노력을 쏟아야만 한다.
그런 후 나경원, 안철수, 오세훈 세 후보의 경선을 빨리 매듭지어라. 나, 안, 오 세 후보는 어떤 조건의 룰이라도 수용하여 경선에 임하고, 후보가 확정되면 자신이 지닌 모든 역량을 쏟아 지원하라. 양당의 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직자들은 절대로 출신 계파나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지 말 것이며, 오로지 야당 단일후보의 승리에만 매진하라.
둘째 국민의 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 당에게 명한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이 있게 한 성범죄자인 민주당 박원순 前 시장의 당선과 나라를 절단 내고 있는 문재인의 대통령 당선을 도운 일등 공로자는 누가 뭐래도 그런 두 자리 내주고 도망간 바로 안철수 당신과 국민의 당이니, 이번만큼은 다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돕는 어리석은 행각은 절대 벌이지 말고 국민의 힘과 합당하여 지난 과오에 대한 속죄를 한 후에 후보 경선에 나서라.
절대로 구질구질한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오로지 여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야당 단일후보가 승리하는 데만 올인하라.
셋째 우파 시민들과 우파 시민단체에 호소한다.
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사태 때부터 40개월여를 우리는 가두투쟁과 유투브, SNS 등을 통한 여론전을 벌여왔다. 문재인 불법정권과의 투쟁을 함에 있어 우리는 구구한 조건을 달지 않고 뜻과 힘을 한데 모았어야 했는데 같은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전혀 단합을 이루지 못 했다.
어떤 단체는 이래서 싫고, 어떤 지도자는 저래서 싫다는 식으로 내부적 반목과 질시를 해왔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다. 이번 보선에서도 이런 모습으로 우리 스스로 지리멸렬하여 또 자멸할 것인가?
이번 보선 만큼은 결코 그런 이적행위가 되는 짓은 절대로 하지 말고, 여권 후보를 꺾고 서울·부산 시장을 야당 후보가 차지하는 데만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붓도록 하자.
서울시장 우파 후보에 안철수가 되든 나경원, 오세훈이 되든 일체 딴소리 말고 오로지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이 합당하고 후보들이 합심하여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만 우리의 힘을 쏟자.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그가 마음에 들던, 안 들던 그의 당선을 위한 활동에 혼신으로 전력투구하자.
또 우리는 단일화를 이룬 후보의 당선을 위한 활동은 물론 선거의 부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부당한 매표행위와 부정 투·개표를 철저히 감시하자.
이제 남은 70일 동안 국민의 힘, 국민의 당 양당 관계자와 우리 애국시민들이 어떤 자세를 갖추고,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니 우리 모두 마음을 비우고 정신은 바짝 깨어나서 기필코 이 나라를 바로 세워 우리의 후손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하자.
2021. 1. 27
자유정의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