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사람들
기원전 490년 페르시아와 그리이스와 전쟁을 하였습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20만 대군을 이끌고 그리이스 아테네를 공격하기 위하여
마라톤이라는 벌판에서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 전쟁에서 그리이스 칼리마코스 장군은 일만명으로 20만명의 페르시아 군과 싸웠습니다.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그리이스군이 페르시아 군을 무찌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아테네에 있는 왕과 백성들에게 속히 전하기 위하여 페이디 피네스라는 용사가 마라톤 전장에서부터 아테네까지 약 42㎞를 쉬지 않고
달려가서 “우리가 이겼노라” 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그 자리에 쓰려져 죽었습니다. 이 승리의 좋은 소식은 전 국민을 기쁘게 했으며 모든 국민들을 불안과
두려움, 초조와 공포에서 건져주었던 것입니다.
수능시험을 보고 대학진학으로 초조해 하는 학모들에게 원하고 바라는 대학에 입학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그 기쁜 소식은 학부모들의 가슴을 펴게하고
그늘진 얼굴을 밝고 희망찬 얼굴로 만들 것입니다. 잠언서 기자는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 마른 사람에게 냉수같다 했습니다. (잠25:25)
2천년전 유대나라, 로마총독이 다스리던 어려운 시기,
예수님은 요셉의 가문에서 태어 나셨는데 구약성경은 예언자의 예언을 통하여 메시야가 오실 것을 예언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왜 메시야를 기다렸을까요 그 메시야 오심을 기다리는 성탄의 달, 12월, 메시야를 기다리는 궁국적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너희를 부요케 하시려고 오신 사람
사람들은 눈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상상해 보기도 해봅니다. 울려퍼지는 성탄의 소리들 ^^!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 있네
저 하늘의 별들 반짝이는데
그 어린주 예수 꼴위에 자네
저 육축 소리에 아기 잠께나
그 순하신 예수 우시지 않네
귀하신 예수를 나 사랑하니
새 날이 밝도록 함께 하소서
예수님이 저 호화로운 궁궐에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왜? 가난하고
명예도 없는 요셉의 가문에서 태어나셨는가요? 고린도후서 8:9절에 의하면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위하여 너희를 부요케 하시려고 하심이라”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안에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 되었느니라(롬3:23-24)”
예수님이 태어난 곳이 왕궁이 아닌 냄새가 나고 추운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2천년전 유대나라 로마총독이 다스리던 어려운 시기, 로마황제 아구스도는 세금을 부과하여 착취하기 위하여 호적할 것을 명령합니다. 갈리리 나사렛에 사는 요셉과 그의 약혼녀 마리아도 호적을 하러 요셉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올라갑니다.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300리길 가난한 요셉은 짐승의 마굿간에서 겨우 자리를 잡습니다.
따끈 따끈한 장작불을 지핀 온기가 있는 방, 두툼한 솜 이불이 있는 곳이
아니라 짐승이 거처하는 외양간, 냄새나고 바람이 부는 마굿간에서 만삭이 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이 탄생합니다.
마태복음 2장 6절에 의하면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마2:6) ” 유대의작은 마을에서 메시야가 오실 것을 미가서 5:2절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이 구원의 주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영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마칠 것임이라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의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여호와가 속히 이룰것이라(사60:20-23) 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습니다.
섬기고 대속물로 주려 오셨습니다. 도둑은 도적질 하고 빼앗으려고 오지만
예수님은 영혼을 풍성케하고 거룩케 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부요케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들에게 싫은 바 되셨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고
질고를 나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얺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 53:3)
성경은 예수의 탄생을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
열심당원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이 로마의 압정으로부터 해방시킬 자로
오셨을 것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로부터의 억압과 굴레에서 해 방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야 취임설교, 갈릴리에서의 예수님의 사 역을시작함에 있어서 회당에서 이사야의 글을 읽으며 오신 목적을 분명히
선포하고 계십니다.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 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기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하심이라 (눅4:18-19)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목마른 갈증을 해갈하고 자유를 얻고 평화를
누리게 할 그분를 기다렸는데 예수님은 오신 목적을 분명히 전하여 메시야 사역을 기다린 사람들과 함께 하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 영적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부하게 살기를 소망합니다
포로된 자가 자유를 얻기를 소망하고 눈 먼자가 다시 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눌린 자를 자유케하고 주의 은혜가 전파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오기를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남 강진에서 출생하여 1919년 기미독립 운동시 강진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복역하였고 정지용과 함께 시문학지를
간행했던 김영란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 라는 시가 있습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은 시인의 소망과 희망을 상징한 말로 아름다움에 대한 소망이
간절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봄, 모란은 절대적인 가치인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모란이 지는 것은 슬픔과 절망을 정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찬란한 슬픔의 봄’으로 여운을 남기는 것은 슬품이 아니라
미래의 꿈을 잉태하는 희망의 꿈으로 승화된 표현으로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인생은 ‘기다림’의 세월 속에살아가는 것이 아닌가요
봄꽃이 피기를 기다립니다. 봄이 오면 여름을 기다림니다
가을이 오면 눈내리는 겨울을 기다립니다
봄꽃이 피는 계절도 겨울이 지나야 옵니다
예언자들이 없는 400년의 암흑시대를 지나 오실 메시야 그 분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사야는 ‘오실 그 분을 기묘자 모사’라 했습니다
‘처녀가 아들을 낳으리리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했습니다.(사7:14-16)
애통하는 자를 위로하고
슬픔 당한 자의 눈물을 씻어 주실 분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를 주실 분
가난한 자를 부유케 하실 분이
그 분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미5:2) 했습니다.
베들레헴 근처 양을 치던 목자들이 밤 이슬을 맞으며
자기 양을 지켰습니다. 밤 하늘 은하수를 봅니다
수 많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그 중 한 별이 반짝입니다.
그 별빛이 반짝이는 겨울 밤,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하러 갈리리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다가
만삭이 된 마리아는 침대가 있고 히터가 나오는 호텔방이 아니라
냄새가 나는 짐승이 거처 마구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족보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소개하며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를 낳았다’고 했습니다.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예수님이 태어 난것입니다.
수천년을 기다려 오신 분
메시야, 그 분은 오셨습니다
요한복의 저자는 그분이 오신 사건을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섬기고 살리러 오신 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러 동방박사들이 옵니다
황금, 유향, 몰약을 가지고 옵니다
빛을 따라 옵니다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자유와 평화의 도래를 기다리며 기다립니다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전쟁연습을 하지 않는(사2:4)
새 에덴의 새땅, 희망의 땅
평화의 왕으로 오실 메시야를
기도하며 사람들은 기다리는
성탄의 기다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