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통 '맹인(盲人, mang2ren2, mangren)안마'라고 써있거나 '추나'라고 써있는 곳을 많이 이용합니다. 젊은 아가씨들이 해주는 곳은 실력 면에서 믿음이 가지 않아서 입니다. 물론 중국에서는 '음양(陰陽, 阴阳, yin1yang2, yīnyáng)'의 조화를 이유로 남자한테는 여자가, 여자한테는 남자가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참! '맹인'들에게서 '안마'마저 빼앗아 가는 건 행복하게 살 권리를 박탈한 건 아닐까요? 최소한 사회적인 안전망 마저 걷어 가는 '평등'권은 정말 누구를 위한 걸까요? 불평등한 구조를 평등이란 이유로 불평등하게 만드는 사회가 평등한 사회인가요? 씁쓸합니다. 여러 가지로….
▲ '맹인안마'를 즐겨찾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치료'가능한 항목이 나오지요?
▲ 정말 '안마', 그러니까 '치료'나 '맛사지'를 원하신다면 이런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윗사진처럼 치료항목이 적혀있는 곳을 찾으십시오.
▲ 휴식을 원하신다면 '사우나' 일체형을... 이런 곳은 주의를 바랍니다.(^^)
각설하고, '치료'가 목적인지, '휴식'이 목적인지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안마', '맛사지'는 공개된 장소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공개를 허가해주신 '이정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안마'도 종류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태국식이 좀 섞인듯.
아! 제가 가지 않는 곳은 '커튼'이 쳐있는 곳이거나 비싼 곳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만난 프랑스인 총각들은 마사지 받다가 집요한 손길에 '필요 없어(不要, bu2yao4, buyao 주: 4성 앞의 '不'은 2성으로 소리가 납니다)'를 연신 외쳤다고 손사래를 치며 호들갑을 떨더군요. 일부 호텔에 딸린 곳에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으로 이어지니 주의바랍니다.
제 한국 고향집 근처에 2000평이 넘는 불가마 사우나가 생겼는데, 거기서 서양안마(Cheiropratics)는 시간당 5만원을 받더군요. 제가 중국에서 안마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거의 10분의 1 이하인 가격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팁은 주셔도 상관없지만, 관광지에서 가격 상승 이유 중 하나는 '팁'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 주고 싶으시면 5∼10위안 정도로 성의표시만 하십시오. 팁을 100위안씩 주는 황당(?)한 일본 할아버지도 본 적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지요. 팁 문화가 사실적으로 없는 나라에서 주는 팁은 뒤에 오는 여행자들이나 이용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자기 과시'일뿐입니다. 성의는 적당히 현지 수준에 맞게 주시길 바랍니다.
자! 여러분들도 이제 중국 여행의 피로는 '안마중심'에서 '안마'로, '추나'로, '족료'로 깨끗이 씻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