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오빠 얼쑤~"
놀이극 보고 왔어요.
12/8일 2시 대학로로 고고~
집이 경기도민인 도훈이랑 아침부터 부산스레 준비하고 대학로로 왔어요.
마을버스-> 광역버스-> 버스 타고 약 1:30분여 걸쳐서 헥헥헥
입구에서 부터 사람 많죠? 대학로 이화 사거리 내리셔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주말 오후라 그런지 엄마랑 아빠랑 온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도훈이는 친구랑 둘이 관람하러 왔어요.
표 티켓팅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옆에 보이는 학교에 놀이터로 전진하는 도훈군~
안나올라고 해서 ㅋㅋㅋ 깜짝! 안돼안돼 공연봐야지...ㅋㅋ
들쳐안고 후다닥 나와서 대학로 극장으로 고고
극장 내부예요~이날 완전 사람 꽉차게 와서 매진이었대요.
공연하시는 분들도 놀래서 ㅋㅋ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온건 첨이라며 손수 출연진이 표 발권부터 자리안내에..완전 친절하시드라구요.
요건 북/ 건반 치시는 분 자리~
자리에서도 잘 보이는 곳에서 덩덩덩~~ 우와 신명나게 치셔서 북만 쳐다보고 있어도 너무 신나더라구용.
자리도 완전 공연하시는분들과 가까워서 맨앞자리 앉으시는 분들은 거의 눈앞에서 보셨다는
앗..ㅎㅎ 공연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해주시는 오늘의 주인공 순~~~~~이예요.ㅎㅎ
재미있는 분장과 다같이 부르는 장단에 저도 모르게 얼쑤 얼쑤~
아직도 머리에 생생한..ㅋㅋ 타령장단
"덩덩덕 쿵덕 얼쑤~ 덩덩덕 쿵덕~ 얼쑤~
동네 아이들아 다 나와라 호랑이 등에 타고 놀아보자"
아이들도 따라할 수 있게끔 재미난 장단이예용!
극의 내용은 다아시는 호랑이 얘기예요~
엄마에게 떡 사드리고 싶은 순이는 산속에서 캔 나물들을 산을 넘어 팔러갔어요.
나물들을 다 팔고 그 돈으로 엄마에게 드릴 찹쌀~~~똑을 사서 다시 엄마에게 돌아가는길
호랑이를 만나면서 부터 극의 얘기는 전개되요.
재치있는 순이 가지고 있는 떡을 호랑이에게 다 빼앗기고 호랑이가 잡아먹으려하자
호랑이를 오빠라 부르며 ㅎㅎ 오빠이름 재미있어요..ㅎㅎ 얼쑤 얼쑤오빠...
순이는 얼쑤 오빠 등에 타고 집에 무사히 도착하고 이후 얼쑤오빠는 엄마에게 효도하기 위해 먹을꺼리들을 잡아다 집에 두고 가요.
또 다시 산으로 나물 뜯으러간 순이는 호랑이 오빠 얼쑤를 만나고
재치있는 순이는 엄마드릴 불로초를 드리기 위해 도깨비가 있는 곳으로 얼쑤 오빠와 같이
도깨비와 싸웠던 얼쑤는 집앞에 와서 쓰러지는데..ㅎㅎ
결국 불로초로 얼쑤 오빠를 다시 살리고~ 다같이 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야그!!!
다 아시는 내용이죠?ㅎㅎ
중간중간 배우들과 관객들이 같이 장단으로 소통도 하고 떡이랑 고사리랑 나물도 주시고..ㅎㅎ
나물의 정체는 가서 직접 경험해 보시면 ㅋㅋ
신나는 공연이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자자~ 서봐..ㅎㅎ 어딜보니..아가야?
이날 도훈이는 친구 준혁이랑 같이 4명이서 공연을 관람했어요. 어멋..ㅎㅎ 뒤에는 엄마로 나오신분도 보이네용.
슬쩍 ㅋㅋㅋ 엄마 뒤에서 인증샷..ㅋㅋ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저희는 그냥 무대앞에 서보는것만으로 만족..ㅎㅎ
끝나고 옆에 대학로 구경하면서 왔어요..ㅎㅎ
웅 그건 덩~~이야..ㅋㅋㅋ
아이와 즐거운 주말이었어요.
호랑이 오빠 안그래도 지인에게 재미있다고 들었었는데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2/2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하신다니 무료한 주말 아이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 계획 세워보심도 좋을꺼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