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동인 스승님이 떠나셨습니다
一壺 -- 큰항아리처럼 무엇이던 담아주시던 어른
一壺 -- 달항아리처럼 인자하시고 부더러웠던 선생님이
영영 다시볼수없는 먼먼 길을 훌쩍 떠나셨습니다.
1931년6월25일에 태어나셨서 85세의 일기로- 탄생일을 며칠 앞두고 오셨던길 되돌아 가셨습니다.
경북대 사대 역사학과를 나왔셨지만 미술을 가르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1954년과1956년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와 신라문화동인회 개교와 창립에 참여하신 마지막 어른이였고
1990년과1997년-2000년 사이 신라문화동인회장(8년),경주향토문화연구소장(4년),경주문화원장(4년)을 역임하시고
1956년부터 경주공고,예천여고,경주여고,문화중고(교감)선생님으로 41년간 근무하시고
1966년부터 한국미술협회,한국사진협회회원으로 고매한 작품활동을 하시고
신라문화원,고청기념사업회,경주세계문화엑스포,경주교육청장학협의단 등에서 회장,고문,지도위원으로 일하셨습니다
저서로 경주초중고등학교 문화재독본, 경주어린이 박물관학교 교재
논문으로 경주읍성,만어사,분황사,4사자석탑,남산냉곡 추정암각화,경주남산,등 수없는 옥고를
경주문화,경주논총,국내저명 문화단체기관지등에 발표하시고
경북마을지,전통문화의맥,한국의 향토문화자원,임진왜란 창의록,경주시사 집필에 2번이나 참여하였습니다
국사편찬위원,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자문위원,여러신문 논설위원으로 숫한 역사문화강사로
특히 본회가 마련한 경주시민 문화재해설의밤 강의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길이 남아 선생님의 청아한 덕과 지혜 -올곳은 선비정신과 문화인의 교훈이 될
경주남산 보호비문 (삼릉입구)- 경주문화인의다짐비문(경주문화원 뜰)과 동인회원의 다짐글은
경주지식인의 정신과 혼을 길이길이 지켜갈 교훈이 될것입니다.
이를 공을 기려 문화부,교육부장관상 - 경주시문화상- 자랑스런 경북인의상
국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도 수상하였습니다
동인회50주년을 기려 -
- 동인들은 문화의 지킴이가되라 / 문화의 공부꾼이되라 / 새문화 창달의 큰일꾼이 되어라 하셨습니다
- 이 세상에 스승님은 이제 만날길 없습니다 - 그러나 마음에 새겨두면 언제나 뵐수 있습니다
- 신명나면 부르시던 " 아! 으악새 ---" 도 이제 들얼수없습니다 - 그러나 마음을 열면 선생님의음성을 들을수있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욕되지 않토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 멀디먼 피안의 길 편히 가시옵소서
시월상달 향교뒤 나물왕릉 솔밭에서 북소리 징소리 울리거던
북망산천 구름타고- 석총,고청모시고 인태형-용주형 앞세우고 -
맨날 않으시던 그 자리비워 놓을테니 날아와 않으소서
올가을 술잔은 더큰것으로 더여러잔 올릴께요
그래도-그래도 넘 슬프네요 - 전화걸면 답없고 궁금하면 어디 누구에게 묻지요
오호 애제라 ---- 오호애통해라
어이 할꼬---------
2015 을미년 유월10일 삼우제를 마치고
愚公 移山 하라시던 우산 김윤근이 올림니다
일호장례 자료.hwp
김태중 추모글.hwp
참고로 올려 놓습니다 열어보시고 부족함을 탓해주십시요
첫댓글 서방정토 극락세계 상품상생에 왕생하시옵길 기도 합시다
초제가 6월11일이고 막제는 7월23일 중복날입니다
막제날-마지막 이별하며 선생님께 올린 편지 만장도 소지하고
선생님을 위한 추모사업도 논의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호 고인의 - 1주기는 동인회 창립60주년의 해이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 제안으로는 1주기와 동인회 기념일을 즈음하여
선생님유고집 출판과 평소그려 남기신 그림과 작품사진전을 열면 어떨까 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면 제안해주십시요 -- 공개적 논의를 합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 동인회원님들 덕분에 아버님 장례식을 무사히 잘 치루었고 오늘 초제 마치고 왔습니다.
수고해주신 모든 동인회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좀 더 아버님을 지껴 드리지 못한 불효를 꾸짖어 주십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