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77차 청계산 산행기 - 김병욱
1.산행지 ; 청계산
2.산행 동무 : 단풍( 진운),산지기(상국),겨울여행( 은수),솔욱(병욱) 그리고 뒷풀이 해공 (해균),소낙비 ( 문수 )
3.산행 날짜 : 2012년 1월 21일 토요일( 구정 2일전)
4.날씨 : 아침부터 비가 조금내리다 점점 눈으로 변함(날머리길엔 햇님)
5.산행코스 : 옛골-> 이수봉->혈읍재->매봉->옥녀봉->양재 화물터미널
최근 예전 겨울과 달리 날씨가 따스하다.
아마 내일 산행일도 따스하여 이수봉 지나 헬기장에서 느긋한 점심을 할수 있으려나 생각하면서 집을 나서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급히 발걸음을돌려 집으로 가서 우산을 챙겨나오니 만나는 장소인 옛골종점에 빠듯하게 도착할것 같아
바삐 움직인다.
은수가 가고 있다고 문자가 온다.
평상시면 양재역에서 옛골까지 20분정도면 도착하는데 오늘따라 양재 IC에서의 귀성객 배려떄문인지는
옛골가는 신호등을 너무 짧게주어 5번 신호바꾸어 통과한다.
그때 은수가 연락이 온다 .
신분당선 양재역에내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고.....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 환승하는 은수를 맞이하고 옛골로 향한다.
도착하니 진운이가 기다리고 있다.그리고 굴다리 밑에서 상국이와 조우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땅을 적셔주어 그동안 가물어 먼지가 많았으나 오늘은 먼지없이
겨울의 향긋한 내음을 음미하며 오른다.
중간중간 운무에다 영상의 날씨에 산행도중에 너무 덥다.
한 20분 오르다 두터운 상의를 벗고 이수봉을 향한다.
한 50분쯤 올라가니 갑자기 온도가 내려가면서 운무를 머금은 비가 눈으로 변한다.
이수봉 가는 길엔 완전 눈으로 덮혔다... 작년초 남한산성 산행이 생각난다 ( 비-> 눈-> 햇님)
이수봉 도착하여 간단히 족적을 남기고 점심을 위하여 만경대방향으로 향한다.
그런데 내려가는길이 완전 빙판이다.
이래서 겨울산행엔 항상 아이젠을 준비라는것이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새겨준다.
헬기장으로 가는길에 보통때 같으면 자리잡을수 었는 명당자리(소나무 무성한 양지바른곳)에
한자리가 비어 점심식사를 한다( 옆에 부산출신의 좀 젊어보이는 등산객한분이 우리보고 고향이
경상도냐고 물어본다 ..좀 젊어 보이는 부산사나이 인데 정겹더라 )
식사후 부근의 아름답고 운치있는 설꽃을 배경삼아 여러 족적을 남기고 혈읍재로 향한다.
혈읍재로 가기위해선 만경대 혹은 가로 질러 가는길이 있는데 오늘은 가로질러가는 길을 선택한다.
늘 가는 길이지만 이방향은 따스한 햇살을 받아 포근 질퍽한 길이다.
양지는 따스한 햇살에 눈이 녹아 길이 질퍽하고 응달엔 눈이 그대로 쌓여 미끄럽다.
혈읍재에 도착하니 눈이 그치고 햇님이 방긋하고 있다.
매봉가는길엔 눈이 다 녹아 여유가 있다.
중간에 의견은 좀 있엇으나 예정된 코스대로 매봉 및 옥녀봉을 거쳐 양재 화물터미널로 향한다.
화물터미널 부근이 너무 변하여 예전의 화물터미널이 아니라며 한마디 하다 도착후 오늘의
뒷풀이 장소인 양재로 해균/문수를 만나러 양재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은수야 !
아이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렴..ㅎㅎㅎㅎㅎ(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