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구매하려다보면 같은 모델이라도 고급형을 선택할 수록 타이어의 스펙도 달라 지는것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NF 소나타를 구매하고자 할때 보면 등급에 따라 아래와 같이 타이어 사이즈가 달라진다.
N20 디럭스 - 215/65 R 15
N20 엘레강스 - 215/60 R 16
N20 프리미어 - 225/50 R17
무엇이 다를까?
과연 N20 프리미어가 타이어가 제일 클까?
승차감이 가장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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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각각의 의미부터 보자면. 215/65 R 15를 예로 들었을 때.
215는 "단면폭"으로 지표면과 닿는 타이어의 폭이다.
65는 "편평비"로 타이어폭과 단면높이(타이어 옆면 두께)의 비율이다. 낮을 수록 "단면 높이"인 타이어 옆면이 가늘어진다고 보면 된다. (단면높이 = 편평비 * 단면폭 / 100)
이 "단면 높이"가 승차감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15는 타이어 휠의 크기라 할 수 있는 "타이어 내경"이다.
R은 래디얼 타이어라는 타이어 종류다. 대부분이 R이므로 신경 끄자.
그렇다면 타이어의 전체 크기는 어떻게 계산되는가?
(옆면 높이 * 2)에다가 (휠사이즈, 단위환산)가 더해지면 될 것이므로.
타이어의 크기 = (편평비 * 단면폭 / 100 * 2) + (타이어내경 * 25.4) 이다.
결론적으로 승차감에 영향을 미치는 단면 높이는
N20 디럭스 - 140(통통하다)
N20 엘레강스 - 129(보통)
N20 프리미어 - 113(가늘다)
총 타이어 크기는
N20 디럭스 - 661
N20 엘레강스 - 664(가장 크다)
N20 프리미어 - 657(가장 작다.)
타이어의 크기는 오히려 엘레강스가 제일 크고 비싼 프리미어가 작다.
단면높이가 높아 타이어가 두꺼운 디럭스는 노면 충격을 더 잘 흡수하지만 출렁 거릴 것이며 코너를 돌 때 타이어가 더 많이 찌그러지기에 코너링이 안좋을 것이고, 단면높이가 낮은 타이어를 쓰는 프리미어는 노면 충격이 그대로 느껴지겠지만 주행성능이나 코너링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도로 주행 시 승차감은 타이어에 공기량이 같을 경우 N20 프리미어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에 가장 안 좋다! 그러나 코너링 등 주행성능에 있어서는 타이어폭이 넓어 접지력이 높고 편평비가 낮아 롤링이 적은 프리미어가 더 좋다.
결론적으로 소나타에 있어서 가족들 태우고 편안하게 주행하기에는 옵션이 풍부한 엘레강스 모델까지가 무난하다는 결론이며, 어느 정도 스포티한 주행도 즐긴다면 프리미어 모델로 가면 되겠다.
ps 타이어폭이 넓으면 접지력이 높으므로 주행성능이 좋아지지만 도로가 미끄러울 경우 슬립이 일어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즉, 운전 스킬이 좋지 않은 일반 운전자의 경우에는 타이어폭이 좁고 편평비가 높은 타이어를 끼고 평범하게 운전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첫댓글 R은 후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