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성전의 스테인 글라스 (Stained Glass)
개포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건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개포성당의 스테인드 그라스 창은 3면으로 독특한 배열을 이루고 있다.
성당 정면의 둥그런 원형은 삼위일체와 7성사를 상징하고 있다.
그 원은 커다란 원안에 또 원이 있고 그 원안에 또 작은 원들로 삼위일체를 나타내고 7성사를 표현하고 있다.
구성을 살펴보면
커다란 원의 중심부에 다른 중간크기의 원이 있고 그 왼편에 성부, 그 바른편에 성자 께서 계시며 바로 위쪽의 또 다른 원안에 성령 께서 계심을 보여주어 삼위일체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물로 표현되는 성체성사를, 비둘기모양의 성령의 은총을 나타내는 견진성사를, 다음으로 둘이 한 몸을 이루는 혼인성사를, 정중앙 하단에 죽음의 준비이며 새로운 생명의 준비를 뜻하는 병자성사를, 그다음으로 빵과 잔으로서 생명의 빵 구원의 잔을 표시하는 성체성사를, 그다음으로 당신 사도들이 성사를 집행하는 대리자의 책임을 지우시며 그 상징인 태양을 넣어 신품성사를, 다음으로 죄의 고백과 사죄와 보속을, 쇠사슬로 표현하고 있는 고해성사를 , 이렇게 7성사가 바로 교회이고 교회가 바로 삼위일체와 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장엄하게 표현하고 있다. (3층 유아방에서 바라보면 더욱 실감나게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그 밑으로 직사각형으로 된 3개의 스테인드 그라스를 볼 수 있는데 홀에서 보아 오른쪽은 우리 신앙의 아버지인 아브라함께서 외아들인 이사악을 하느님의 명령대로 제물로 봉헌하고 있는 절대 순명을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되어 있고, 가운데 것은 엘리야 예언자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으며, 왼쪽에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들고 있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우리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여 순명하고 실천하며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할 것을 엄숙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성당의 입구정면의 이 화려하면서도 의미있는 이 스텐인드 그라스는 개포성당의 자랑거리이며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넓고 높아서 시원스러운 대성전은 모두 열개의 화려하고 오묘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는 스테인드 그라스창문으로 엄숙하고 장엄하기 까지 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외부로부터 들어 비추이는 빛으로 스테인드 그라스는 시시각각 새롭고 황홀함을 나타냅니다.
11시 미사때 왼쪽편의 스테인드 그라스를 처다 보노라면 빛의 하느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어 석양으로부터 비추어 보이는 오른쪽편의 스테인드 그라스는 영광 그 자체입니다. 저녘 미사 때에 대성전의 불빛에 비추어진 밖에서 본 우리 개포성전의 모습은 바로 화려한 하느님의 궁전의 모습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성전 내부의 스테인드 그라스는 묵주기도 15단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의방 때문에 묵주기도의 환희의 신비 제1단 마리아 예수님 잉태하심이 보이지 않으나
왼쪽창문
첫 번째 창문이 제2단 마리아께서 엘리자벳을 찾아보심,
두 번째 창문이 제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 낳으심을,
세 번째 창문이 제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 성전에 바치심을,
네 번째 창문이 제5단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다섯 번째 창문이 고통의 신비의 제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흘리심을,
여섯 번째 창문이 고통의 신비 제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일곱 번째 창문이 제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여덟 번째 창문이 제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2층까지 연결됨)
엘리베이터 쪽 창문이 제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
오른쪽 창문
첫 번째 창문이 영광의 신비 제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두 번째 창문이 제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세 번째 창문이 제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네 번째 창문이 제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다섯 번째 창문이 제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여섯 번째 창문이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 기보다 어렵다는 성결말씀
일곱 번째 창문이 예수님께서 천국의 열쇠를 베드로에게 맡기시다.(2층과 ) 대성전 홀의 오른쪽 창문이 예수님 세례를 받으시다.
우리는 이렇게 대성전에서 사랑의 빛으로 오신 하느님께 거룩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우리 개포 대성전에서 예수님의 환희와 고통과 영광을 함께 묵상하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여 주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실천하는 참 크리스찬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전 내부의 십자가의 길 14처와 함께 김창범 라파엘 조각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서울의 어느 성당과 비교해도 정말 훌륭한 작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아울러 이렇게 아름답고 거룩한 성전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도록 다 같이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찍고 만드느라 고생했습니다. 한꺼번에 정리가 되었네요. 다 기억하긴 어렵겠지만...?^0^ 감사...
우리 교우들에게 큰 도움 되겠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사진, 감사합니다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