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대경 국보 가을 문학기행 소재 발굴 탐방-
<울산 대왕암과 태화강 국가 정원 방문>
대경 국보 회원 17명은 2024년 11월 12일 동대구역에서 7시 40분 열차 울산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대경국보 회장 이윤숙 시인이 직접 준비한 죽과 주스, 견과, 과일을 나누어 주었다. 아침을 거른 회원들에게 아침 요기로는 충분했다. 웃고 떠드는 사이에 태화강역에 도착했다.
124번 버스를 타고 대왕암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거기서 이다은 시인을 만났다. 4명씩 조를 짜서 구경하기로 하였다. 가는 도중 서예 회원들이 쓴 글과 소품을 무료로 나눠 주어 한껏 기분이 좋았다. 낙엽이 우거진 공원을 걸어서 대왕암에 도착하자 광활한 바다를 보며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좋은 곳을 택해 사진을 찍고, 회원들은 현수막을 잡고 단체 사진도 찍었다.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 아름다운데 출렁다리가 폐쇄되어 아쉬웠는데 일부 회원들은 가다가 돌아왔다고 한다.
공원 입구에서 회원들을 만나 한참을 걸어서 ‘대왕 해상공원 횟집’에 도착했다. 회 뷔페를 무한 리필로 하는 곳이다. 맛있는 식사를 하며 김 전 선생은 대경국보가 발전하는 데는 여러분이 많이 참석해 주어 힘이 되고 고맙다.라는 인사말을 하고, 새로 들어온 신입 회원 3명을 소개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조별로 버스를 타고 국가 정원으로 갔다. 입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각자 구경하고,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황토로 만든 길이 있어 맨발 걷기도 하고, 관람 차를 타고 돌다가 중간에 내려 ‘십 리 대밭 숲길’을 거닐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는 도중 ‘당신의 연주를 들려주세요’라는 곳에 하얀 피아노가 있었다. 정덕관 대경국보 상임 작곡가가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유연한 손놀림으로 멋지게 피아노 연주를 하여 가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길 가던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연주가 끝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한 곡 더 연주해달라고 했다.
태화강역에서 오후 5시 37분 기차를 겨우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번 문학기행에서 단합된 회원들의 모습이 더욱 빛났다.
가을을 맘껏 만끽하고 멋진 추억을 담은 행복한 하루였다. 문학기행을 통하여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소재 발굴의 기회였다. 다음엔 더 뜻깊은 문학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