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샘의 더불어 삶의 이야기
을사년 새해 아침, 쌍샘은 새해 첫날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함께 모였습니다. 산성 옛길을 오르며 상당산성을 둘러보았습니다. 쌍샘의 막내인 미담이와 라온이도 함께하였고, 쌍샘의 객원 패밀리 같은 부산에서 이곳에 잠시 머물기 위해 함께한 가족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상당산성을 둘러본 후 할머니보리밥에서 점심을 나누고, 교회에 둘러앉아 말씀과 책, 공동체 이야기까지 깊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야기 꽃을 피우며 행복했습니다.
새해 첫 예배에는 작지만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작과 마침의 찬양, 공동체의 신앙고백과 소중한 한 분을 소개하는 삶의 나눔 시간입니다. 쌍샘의 예배는 다양하지만 단순하고, 유연하지만 단단하고, 북적하지만 단아합니다. 단순히 획일적으로 제시되는 그런 수준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변화와 함께함을 통해 우리 공동체의 예배가 경직되지 않고 아름답게 세워갑니다.
첫 예배 후에는 공동의회로 모였습니다. 한 해 제직들을 소개하고, 계획한 일들을 나누며 올 한 해 우리 가운데 꽃피우시며 베푸실 주님의 은총을 기대케 합니다.
11-12일(토-주일)에는우리가 사랑하는 지강유철 전도사님을 모시고 ‘요셉에게 하나님은 왜?’라는 주제로 겨울신앙사경회가 있었습니다. 새해를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조아리며 나아가는 소중하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명예 쌍샘 교우로 불리기 원하시는 전도사님께서 쌍샘의 교우답게 결론을 열어놓고 가셨지요. 숙제로 남겨놓으신 결론을 우리가 함께 살아내야 하겠습니다.
올 해 수요예배는 50개의 주제를 갖고 하나씩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시간 ‘신앙’을 시작으로, ‘성경’인 말씀과 ‘자연’을 주제로 1월 한 달을 보냈습니다.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을 듣고, 함께 나누며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다시금 정리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며 우리의 신앙을 단단히 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주일(12일)과 넷째 주일(26일)에는 교회의 정기 모임인 구역모임과 영성, 자연, 문화위원회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구역과 3 위원회가 새해를 맞아 새롭게 모이고 새로운 일들을 준비하며 나아갔는데, 올 한 해 교회의 기초공동체인 구역과 교회 사역의 핵심 축인 3 위원회가 더 잘 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각 위원회에서는 올 한 해 교회가 함께 실천할 1전(신앙), 1소(자연), 1감(문화)를 정하기로 하였는데, 1전은 ‘명언과 같은 문구를 교회 곳곳에 비치하여 묵상’, 1소는 ‘손수건을 사용하기’, 1감은 ‘교회에서 사용할 인사말 만들기’를 정하였습니다.
신앙영성선교위원회에서는 2차 성지순례를 계획하며 받을 은혜를 몇 배로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밴드를 통해 사도바울의 여정을 소개한 [바울로부터] 1-10편, 그리고 김기석 목사의 [사도행전 강의]를 나누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은혜를 더하며 더 가고, 꼭 가고 싶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화사회공동체위원회에서는 올해도 밴드를 통해 문화 편지를 띄웁니다. 그림 편지, 시(詩샘) 편지, 역사(신앙) 인물 편지입니다. 그림과 시샘의 첫 번째 편지가 발송되었습니다. 문화 편지가 힘을 주고, 위로를 누리며,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안내합니다.
산촌교육마을 <단비>에서는 지난 18일(토) 2착 입학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함께하며 보다 건강하고 전인적인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