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4장은 예수님께서 세상 종말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에 계셨을 때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는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먼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였습니다(4).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5). 이는 23절에서 26절을 통해서도 반복하여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고, 사람들이 환난에 넘겨 주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며(7-9),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이 사랑이 식어진다고 하였습니다(11-12).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다고 하였습니다(14). 그리고 큰 환난이 있을 것임이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21)고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환난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곧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22)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종말 곧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은 큰 환난이 있지만 동시에 큰 영광이 있는 날입니다.
그 날에 땅의 모든 족속들(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통곡하지만 주님을 믿는 자녀들은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에수님께서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으리라고 하였습니다(30,31). 그러나 그 날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로 하여금 항상 경건한 생활을 하며 깨어 있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날은 노아의 때와 같이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느라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의 날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한 순간 주님께서 오셔서 심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결론은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4)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세상 종말을 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세상 종말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말하기를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한다고 하였습니다(벧후3:3-4). 사람들이 비록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 분주하더라도 우리는 항상 깨어 주님의 재림을 대비해야 합니다.
둘째, 천국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14절에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지 않으면 세상 끝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로만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할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오실 수 있도록 주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 처럼 천국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셋째, 선을 행해야 합니다.
45,46절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상을 버리고 산에 올라가 주님만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깨어 기도하면서 열심히 전도하고 세상에서의 일을 충실하면서 양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 가운데 일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였습니다(살후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