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장은 누가복음의 마지막 장으로서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누가복음 24장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의 일을 상세히 기록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곧 바로 승천하지 않으시고 40일 동안 땅에 계시면서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직접 만져 보게 하시고 함께 음식을 드시고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수 차례에 걸쳐 죽으신 후 부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이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을 찾아가 직접 만져 보게 하셨고 음식을 함께 드셨지만 그들을 예수님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주로 행하신 일은 말씀을 통해 증거하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하자 말씀하시기를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25-27). 그러자 비로서 그들의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뜨거워져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증거하였습니다(31-32). 또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직접 손과 발을 만져 보게 하셨어도 믿지 못하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는데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한 모든 말씀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44).
그 후 그들이 성경을 깨닫게 되자 결론으로 말씀하시기를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46-48)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 울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고 하신 후 그들이 보는데서 하늘로 올려졌습니다(51). 사도바울은 당시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하였던 사람들이 오백여명이었다고 하였고, 사도바울은 그 당시에 대부분 살아 있다고 증거하였습니다(고전15:6).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 부활에 관한 천사의 증언입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왔을 때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하기를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5-7)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천사가 이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 부활에 관한 성경의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성경을 통해 증거하셨습니다. 성경의 증언은 사람이 직접 보고 만져 보는 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입니다. 부자가 지옥에서 죽은 나사로를 보내어 자기 형제들에게 증거하게 해달라고 하였을 때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6:29-31).
셋째,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기 전에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이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49)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