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야지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가 03시경에 겨우 잠이 들었는데 벨소리에 잠에서 깨어 아직 동이 트기 전인 11월27일 03:40분에 기상하여 어제 들은 일기예보가 걱정이 되어 바깥에 나가보니 눈이 쌓이고 함박눈이 내려 혹시나하고 취소했다는 멧세지가 와있나하고 폰을 검색해보니 그도 아니여서 갈까말까를 망서리다가 올 겨울 첫눈이니 서설이다싶은 생각도 들고 눈쌓인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눈산행을 하면서 필요한 도구들과 간단한 먹꺼리들을 챙겨 산행여장을 준비하고 04:20분에 집에서 출발하는데 밤 중에 내린 눈이 녹아 질척거리고 미끄럽기도 해서 그냥 돌이서고 싶었지만 남들은 포기하지 않고 가는데 왜? 나만 못가느냐싶어서 생계형 새벽나들이 버스로 양주역에 도착 05:06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가다가 창동역에서 환승해 가는데 설산행(雪山行)을 하면서는 식사하는 장소도 마땅치 않을테니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 준비해 간 먹꺼리로 아침식사를 하고 배설문제도 해결하고 가야만 말끔하고 안전하게 눈산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 마음이 정해진 대로 하면서 사당역에 도착하니 06:40분 산행 및 도보여행(道步旅行)을 주로하는 좋은사람들산악회 관광버스에 탑승하려면 30분을 기다려야해서 14번 출구로 나가니 그야말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폭설이 날리고 길은 녹은 눈과 내린이 눈이 섞여 발길을 옮길 수 없을 정도로 질컥이는데 다행히 칸막이 버스정류장에서 눈비를 피하며 기다리는데 10여분 연착되어 오는 관광버스에 탑승하니 순례(巡禮)라는 국토종단을 하게되는 김일성 일파들이 일으킨 6.25 남북전쟁으로 국토의 허리가 잘려 적당들이 일으킨 전쟁이 지금은 종전(終戰)이 아니라 정전(停戰) 상태로 휴전선으로 갈라져 70여년 동안 대치상태인 비무장지대 DMZ 평화의길 2코스를 가는데 기상상태도 안좋고해서 귀가 소요시간 등을 줄일 겸사겸사해서 북에서 남진행 결정으로 관광버스는 눈길을 감안한 안전행 속도로 한 시간여를 달려 dmz길 2코스 남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08:55이었습니다.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애기봉을 들렀다가 문수산성으로 오르는 거리는 11km 이상이고 남문방향으로 진행하여 문수산성으로 가는 거리는 8km 이상인데 나는 남문방향으로 오르는데 길을 확인하며 갈 수 있는 표시물이 쌓인 눈에 가렸고 심지어 나무에 걸린 리본마저도 눈이 상고데처럼 얼어 있어서 손으로 털고 봐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남문방향으로의 등산로는 오름길이 아니여서 쉬웠는데 어느 마을길에 들어서서 문수산 해발 360여m의 정상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오를 수록 너덜길여서 힘들었지만 가지가 휘도록 송림(松林)위에 쌓인 설경은 혼자보기 아까운 절경이었답니다. 남문으로 가는 길과 만나서 산성을 오르는 담장길을 걸을 땐 시야가 넓어져 설경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망루각(望樓閣)이 있는 문수산 정상에 올라 두루 두루 방향을 살펴보면서 탄성을 금치 못했고 젊은 여사님들께서 집에서 나올 때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밤새 오는 눈이 쌓이고 눈이 오는 오늘 같은 날 이 길을 오지 않았다면 순결(純潔)함이 느껴지는 이 아름다운 설경을 어찌 보실 수 있겠습니까라며. 산삼향이 느껴지는듯한 약주를 권하셔서 받아 마시고나니 억수로 운수 좋은 날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상을 찍고 하산하여 문수산성 날머리 근처에 있는 희우루 (喜雨樓) 앞에 가서 사진을 촬영하고 길 건너 순두부집에 가서 산행을 같이하면서 인증사진도 담아 주곤하며 향기가 나는 듯한 인연을 맺은 어느 처사님과 함께하는 식사의 자리는 대화의 場이었답니다.
김포 문수산성
개요
김포 문수산성은 김포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문수산에 자리한 둘레 2.4km의 요새이다. 문수산성은 신라 시대 때 산 정상에 창건된 문수사라는 절에서 유래됐다. 강화 입구를 지키는 성으로, 다듬은 돌로 견고하게 쌓았고 그 위에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둘렀다. 당시 성문은 취예루, 공해루 등 세 개의 문루와 세 개의 암문(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는 성문 터)이 있었다. 지금은 해안 쪽 성벽과 문루가 없어졌고, 문수산 등성이를 연결한 성곽만 남아 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이곳 문수산성에서 프랑스군을 맞아 격전을 벌였다. 병인양요로 인해 북문, 서문, 남문이 소실됐다. 소실되었던 북문은 1995년도, 남문은 2002년도,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는 장대는 2017년 각각 복원됐다. 2023년 4차 조사에서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한 방어시설 여장, 공해루(서문)로 추정되는 성문지 기초 등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변 관광지로는 애기봉, 문수산 산림욕장, 김포국제조각 공원 등이 있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문수산[文殊山 - Munsusan]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북단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76m).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서는 비아산(比兒山)으로 되어 있으며, 통진현 북쪽 6리 지점에 있고 진산(鎭山)에 해당한다. 『여지도서』에 따르면, 문수산은 일명 비예산(肶晲山)이라 하였으며 통진부에서 북쪽으로 10리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부평 안남산(安南山)에서 북쪽으로 줄기가 이어져 읍치의 주맥을 형성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산에 건축된 문수산성은 둘레가 15리에 달한다. 『팔도군현지도』에는 문수산성이 표기되어 있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 시대 숙종 때 축성한 문수산성(文殊山城)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 안에 문수사(文殊寺)가 있으며, 흥룡사(興龍寺)도 문수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2024-11-28 작성자 명사십리
첫댓글 와아 하이얀 눈의 나라네요. 눈 맞으면서 하신 트레킹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실거에요.
너무나 멋집니다. 웃음을 머금은 형님 표정 순진한 애기 같으세요^^
오후에 또 눈이 조금 더 온다고 하니 눈길 조심하시구요.
맛난 점심 드시고 담주 토요일 DMZ 평화의 길에서 뵈요^^
아우님 오랫만이예요.
맞아요. 표정이나 행동이나 연륜에 비하면
내 자신이 봐도 아직 철들지 않은 철부지인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