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그룹의 신대철과 함께 한국의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우는 부활 그룹의 리더 김태원은 기타리스트뿐만이 아니라, 훌륭한 곡을 작사 작곡하는 창작 뮤지션의 재능으로써 더욱 평가 받을 만 합니다.
부활 그룹의 2대 보컬 리스트로 영입된 김재기가 부활 그룹의 명곡인 '사랑할 수록' 을 남기고 앨범 발매도 하기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한동안 보컬도 없이 공백기를 가지다가 영입한 부활 그룹의 3대 보컬 박완규.
부활 시절에 불렀던 1997년 곡 ' Lonely Night' 이 곡을 들어보면, 정말 누구도 모방 할 수 없는 발군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정말로 걸출한 보컬리스트입니다.
Skid Row 그룹의 보컬 '세바스찬 바하' 를 방불케 하는, 칼칼하게 날이 살아있는 날카로우면서도 엄청난 고음역의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박완규의 가창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의 남성 가수중에서 이런 난이도의 샤우팅 가창을 칼칼하게 할 수 있는 가수는 아직까지 전무후무 합니다.
◆ 1997년 곡 ' Lonely Night'
그런데, 성대의 혹사가 극심한 록 보컬에서는, 이런 칼칼하면서도 풋풋하게 날이 서있는 음색이 오래도록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박완규는 칼칼함에서 컬컬함으로 변성을 시도하게 됩니다.
아래는, 부활의 리드보컬을 그만두고, 박완규의 솔로 독립직후 발표한 곡
'천년의 사랑' 가창 라이브 공연 영상입니다.
Youtube 주소- http://youtu.be/02OAODBb2Q4
10년이 지난 후 다시 부르는 '천년의 사랑' 라이브 공연 영상으로 예전의 음색과 비교해 봅니다.
Youtube 주소- http://youtu.be/mkzAvDFi-PU
박완규는 평소 존경하는 임재범을 멘토로 삼아서 음색과 톤의 변성을 훈련했다고 하는데, 나는 웬지 예전의 그 칼칼한 박완규 음색이 더 그립습니다.,, 물론... 그런 칼칼한 음색의 수명이 오래 가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지만...
아! ~ 수컷의 칼칼한 음색은 정말로 불꽃처럼 수명이 짧은 운명이라는 것. 그래서 희소성있고 더욱 애착이 갑니다.
머털이 2011.08.07 15:02
요즘 다시 천년의 사랑 듣고 있습니다. 좋은 곡임은 분명합니다. 박완규님 처럼 멋지게 노래방에서 불러보고싶네요. 한20년 노력하면 반 정도 할 수 있겠죠.^^
고음불가 2011.08.10 18:16
박완규노래 따라 부르다간 목 나간다는..
후. 2012.01.25 15:50
천년의사랑...원키로 부르면 1절이 끝나기도 전에 목이 나갈려고 한다죠;;;
첫댓글 박완규..
요즘..청춘합창단 심사위원으로 나오더군요..
안타까운건 예전보다 음이 많이 낮아졌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