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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사회자 이흥재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원장, 송상민 가치&같이 공동대표, 문윤걸 예원대 교수.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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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전주시가 주최하는 27회 천년전주문화포럼이 28일 오후 4시 최명희 문학관에서 열렸다.
‘전주에서 문화기획자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문화포럼은 이흥재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원장이 사회를 맡고 문윤걸 예원대 교수, 송상민 가치&같이 공동대표,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섰다.
문윤걸 예원대 교수(문화영상창업대학원)는 “지금 문화기획자들이 할 일은 자신의 꿈을 중심으로 하기 보다는 문화수요자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꿈과 상상력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이뤄나갈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런 부분이 문화기획자들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라며 △주의 깊은 관찰력 △협업 △다양한 문화콘텐츠 융합 △팀워크와 팀플레이 등 4가지 중요한 점을 손꼽았다.
그는 또 “10월에 열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한국음식관광축제를 책임자가 되어 준비하고 있다”며 “원래 음식을 소재로 한 축제는 어렵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가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상민 가치&같이 공동대표는 ‘변화를 위한 예술가, 설득을 위한 기획자’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송 대표는 설치와 영상작가로 활동하면서 소수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하는 문화예술단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소영권 대표와 함께 가치&같이를 만들었고 지역의 자생적 미술담론을 위한 토론, 비평, 교육 및 활동 중심으로 커뮤니티 아트, 문화 복지 환경 조성 사업, 문화예술교육사업, 네트워크 사업을 지향해왔다”며 “특히 예술이 쉽고 누구나 창작할 수 있고 누구나 발언할 수 있고 비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최성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미디어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상 시민 미디어 센터(이하 영시미)’에 대해 설명했다.
‘영시미’가 추구하는 가장 큰 원칙은 ‘공동체의 소통과 복원’이라는 것.
“공동체 라디오 미니 FM사업은 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을 갖는 특화된 사업”이라던 최 국장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장또기 미니 FM, 2009년 진안 마을 만들기 축제 마이라디오, 김제 전통시장 장터라이도에 이어 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미니 FM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전할 수 있어서 공동체라이도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며 “5주년을 맞은 센터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중적 기반을 넓혀나가고 예비적 사회적 기업인 공익적미디어 사업단을 통해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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