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이 낮다고 하십니다.
알부민 주사를 맞았습니다.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다음 검사에서
또 내려가 있습니다.
이 과정이 왜 반복되는지,
어떻게 알부민 수치를 관리하는게 좋은지
그 이야기를 함께 살펴봅니다.
알부민이 무엇인가?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입니다.
혈액 속에 가장 많이 있는 단백질이기도 합니다.
하는 일이 많습니다.
혈관 안에 수분이 머물 수 있도록
삼투압을 유지합니다.
각종 약물, 호르몬, 지방산을
혈액 안에서 운반합니다.
면역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간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알부민의 양은
약 10~15그램입니다.
알부민의 반감기는 약 20일입니다.
즉 지금 혈액 속에 있는 알부민은
지난 3주에 걸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늘 관리를 잘했다고
내일 수치가 오르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금 수치가 낮다고 해서
오늘 갑자기 나빠진 것도 아닙니다.
알부민이 낮아지는 이유
간암과 간경변이 동반된 상태에서
알부민이 낮아지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간세포가 줄어들어서
알부민을 만드는 공장인 간세포가
섬유화와 암세포로 인해 줄어들면
만들어지는 알부민의 양이 감소합니다.
염증이 알부민 생산을 억제해서
암과 간경변으로 만성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간이 알부민 대신
급성기 단백질 생산에 자원을 씁니다.
몸이 염증 대응을 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입니다.
소화 흡수가 안 되어서
알부민을 만들려면
아미노산이 원료가 됩니다.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단백질을 무작정 많이 드셔도
흡수가 안 되면 원료 공급이 안 됩니다.
식욕부진, 악액질 상황까지 겹치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복수로 알부민이 새어나가서
복강에 알부민이 함께 빠져나갑니다.
복수가 많을수록
알부민 손실도 커집니다.
알부민 주사, 알고 계셔야 합니다
주사를 통해 알부민을 높여주면 좋은데,
왜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요?
알부민 주사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복수천자 후 순환 장애를 막기 위해,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치료 시,
급격한 알부민 저하가 응급 상황을 만들 때.
이 경우들에서 알부민 주사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수치를 올리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최근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에서
알부민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알부민을 투여한 그룹이
표준 치료 그룹과 비교했을 때
반복 투여 그룹에서
폐부종과 체액 과잉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입원한 간경변 환자에서
알부민 수치를 높이기 위한
반복적인 정맥 알부민 투여는
현재 권고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알부민이 혈관 안으로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주 투여하면 혈액량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줍니다.
신장이 급격한 체액 변화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 기능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혈액 응고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부민 주사는 응급 입니다
주사로 올린 알부민은 일시적입니다.
간이 스스로 알부민을
만들 수 없는 상태라면 수치는
다시 내려옵니다.
응급 처치를 받으셨다면
근본 관리에도 집중하셔야 합니다.
알부민 수치가 오르려면?
알부민이 오르려면
세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첫째, 간세포가 살아서
알부민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간세포 재생을 돕는 환경을 만드는 것
손상을 일으키는 자극을 줄이고
재생에 필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초가공식품, 불필요한 과당, 불필요한 약물,
이런것들은 간세포가 재생에 쓸
에너지를 해독에 빼앗습니다.
둘째, 소화 흡수 가능한 형태의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알부민의 원료는 아미노산입니다.
간에서 대사되지 않고 근육에서
직접 사용되며 간의 알부민 생산을
간접적으로 돕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단백질도
소화되지 않으면 부담이 됩니다.
소화 가능한 형태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드럽게 익힌 두부,
발효콩, 흰 살 생선, 버섯, 해조류
소화를 돕는 천연효소 등의 식사가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셋째,
간에 부담을 주는 것들이 줄어야 합니다.
장에서 독소가 올라오면
간이 해독에 에너지를 씁니다.
알부민 생산에 쓸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장 환경을 회복시켜 독소 부담을 줄이면
간이 알부민 생산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장 관리가 알부민 수치와도
연결되는 이유입니다.
알부민이 올라가는 속도
알부민의 반감기가
20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4주가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최소 한 달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말기 상황에서 알부민을
단기간에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늦추는 것,
지금 수치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알부민이 유지될수록
복수천자 주기가 점점 늘어납니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몸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식사가 어렵고 소화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소량이라도 소화 가능한 형태로 드시고
식사 사이에 소화효소를 보충하는 것
발효식품과 천연효소를 활용하여
장내 유익균을 살리는 일들이
알부민 생산의 재료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치유를 향해 나아가고 계신
환자분과 보호자분들을 위해,
간힐리언스는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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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복수·알부민
간암 말기 알부민 수치가 높아지려면
간힐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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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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