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9일(화) 19:00 해맞이 교육협동조합 다섯 번째 모임이 라라쿱 영일대 차이니즈 레스토랑 천국에서 열렸습니다.
그전에 다른 모임에 참석하고 가느라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남천사랑님과 오늘 처음 참석하신 장윤경 선생님, 그리고 민혁아빠, 노마드 님이 먼저 자리에 계셨습니다.
영일대에 발걸음을 한 게 한 십 년쯤 된 것 같더구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포항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한가 봅니다. 영일대가 힐튼 호텔에서 운영하다가 2008년에 적자를 이유로 철수하고, 다른 업체가 이어서 영업을 했지만 결국 2012년에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경북매일 2013.1.23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854
이번에 호텔 영일대 중식당 천궁에서 모임을 갖게 된 이유는 남천사랑님의 추천으로 협동조합으로 바꾼 상황과 조직, 운영 등에 대하여 장덕호 대표이사님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 것입니다.
서로 바쁜 가운데, 기존에 참석한 분들 중에는 오늘 모임 통보를 받지 못한 경우가 있어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카페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으로 연락을 취하곤 하는데, 실제로 문자나 통화로 모임 날짜와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늘이 님도 늦는다 하시고, 김동규 님은 식사 후에 결합하기로 해서 일단 다섯 명만 식사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음식 주문이 어려워 장윤경 선생님이 음식 주문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 외에 장덕호 대표이사님이 유산슬을 추가로 서비스해 주셨습니다.
식사하면서 라라쿱 영일대로 출발하게 된 과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산에서 퇴근하고 오신 허준 교수님이 중간에 결합하였습니다. 남천사랑님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셨고요.
두 번째 모임에 참여했다가 넘어져서 다친 민혁아빠 부부에게 지난 모임에서 성금을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성금 50만원을 전달하였는데, 민혁아빠 님이 다시 협동조합 후원금으로 40만원을 내놓으셨습니다.
식사비는 각자 1만원을 냈는데, 장덕호 이사장님도 참가비를 부담하셨습니다. 교육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협동조합원으로 그리고 협동조합과 협동조합으로 서로 협력하여 함께 갈 부분이 많습니다.
3월 30일(토) 15:00 라라쿱 영일대에서 숲속음악회를 연다는 소식입니다. 협동조합 활동에서 지역 문화와 예술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아래 사진은 식사후 디저트를 들면서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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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넘어 중식당 손님들은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난 상태라, 우리들도 카페&베이커리 오썸러브인(Awesome Love in)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동규 님이 이때 합류하였습니다. 차값은 허준 교수님이 내어주셨고요.
카페에서 10시 조금 넘어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4월 2일(화) 20:00 저녁을 먹고 전교조 포항지회 사무실(포항여고 앞 2층)에서 모여서 허준 교수님으로부터 대안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사례 발표를 듣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대안학교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도 넓기에 그동안 참석했던 모든 분과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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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 들어가니, 모임 후기가 더 알찬데요. 여기에 음악도 깔렸으면 좋겠습니다. 참 이상하죠! 대부분은 처음 만났는데 오랫동안 만나온 '벗'들 처럼 참 많은 이야기들도 나누고, 환하게 웃고, 서로 챙기고, ....... 모두들 어느 별에서 오셨는지! 참 좋은 시간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