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어묵 좋아하세요?
쌀쌀해진 날씨에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사먹는 꼬치어묵... 너무 맛있죠?
지난주 이모들과 미용실에 간 건희...
미용실 바로 옆에 있는 분식집에서 꼬치어묵을 건희가 몇개씩 먹었답니다....
너무 잘 먹는 건희를 위해...집에서 꼬치어묵을 만들어 줄까 생각하다가...더 맛있게 만들어야지.....
생각해낸 꼬치어묵 꽃게탕 ~~~~~
보통 분식집 꼬치어묵 국물에 꽃게 한두마리 빠져있는데.... 국물 개운하게 하려고 넣는겁니다.
그런데...집에서 만들때 꽃게를 넉넉히 넣고....개운한 꽃게탕 국물에 꼬치어묵을 곁들이면 어떨까요??
결론은요...국물맛이 너무 개운합니다..그리고..대박입니다..
이웃집사님댁과 먹었는데요....너무 맛있어서 어묵 몇봉지 더 사서 넣어 먹었답니다...
국물이 끝내주는 꼬치어묵 꽃게탕~~~ 쌀쌀해진 날씨에 어떠세요??
*** 꽃게는 싱싱한 것으로 구입하세요...
재료: 꽃게 1kg(5마리). 사각어묵 10장~20장. 무2토막( 두깨4cm × 지름6cm정도의 무 2토막).
대파1개반.마늘10개. 다시마3조각(10cm×10cm). 국물용멸치15마리. 마른새우(한줌).
청양고추2개.고추씨2T. 국간장5T. 맛술4T. 천일염1T정도(굵은소금). 후추가루.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맛술은 미림.미향.미정.청주같은 시판하는 조리술을 말합니다. 국간장은 집간장(조선간장)을 말합니다.
1. 꽃게는 싱싱한 놈으로 구입합니다. 1kg에 5마리정도하는 중간크기의 꽃게를 구입했습니다.
꽃게 등딱지를 분리후..등딱지는 깨끗하게 씻어 멸치다시마육수 낼때 넣고 끓여줄겁니다.
등딱지 벗긴 꽃게는 2등분 한후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냄비에 물20컵을 부어준후....
토막낸 무1개. 대파1개. 청양고추2개. 마른새우(한줌). 국물용멸치15마리.
고추씨2T. 마늘10개. 다시마3조각. 손질한 꽃게 등딱지를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켠후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5분정도 끓여줍니다..(비린내 제거위해 뚜껑 열고 끓임)
다 끓인후 고운체에 걸러 고운육수만 준비합니다.
=> 고추씨가 없을때는 청양고추를 4개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청양고추는 토막내서 넣어주세요...
=> 마늘은 통마늘을 저며서 넣어주세요...
=> 오늘은 15분정도 충분히 육수를 끓여줍니다...꽃게등딱지를 넣었기에 15분정도는 끓여주어야합니다..
=> 대파는 뿌리채 손질해서 넣어주시는 것이 개운하고 더 좋습니다.
=> 육수 끓일때 마늘을 넣어주면 나중에 꼬치어묵에 다진마늘을 넣지 않아도 되어 국물이 깔끔합니다.
3. 대꼬치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했는데요....구입후 끓는물에 한참을 넣고 삶아 소독했습니다.
대꼬치가 없는 분들은 나무젓가락이나 꼬치용 꼬치를 이용하세요...
사각어묵은 끓는물을 살짝 한번씩 끼얹어 주어 헹궈 줍니다..(기름기 제거위해)
사각어묵 한장을 길게 3번 접어서 꼬치에 꽂아줍니다.
==> 처음에는 어묵을 10장만 준비했는데요...먹다보니 너무 맛있어서 어묵을 30장은 넣고 먹은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휴대용가스렌지에 꼬치어묵 꽃게탕 냄비채 놓고 상에서 드시면서 어묵꼬치를 계속 넣고 끓이면서
드시면 되어요...
4. 무1토막을 두께1cm에 4cm정도의 너비로 썰어준비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대파1/2개는 총총 썰어준비합니다..
모든준비 끝입니다.. 이제 끓이면서 먹으면 되어요~~
5. 냄비에 준비한 육수를 넣고 무를 넣어줍니다.. 가스불을 센불로 켠후 끓어오르면 꽃게를 넣어줍니다.
꽃게를 넣고 5분정도 끓인후
국간장5T. 맛술4T. 천일염1T정도(굵은소금). 후추가루를 넣고
간을 대충만 맞춰줍니다...중간중간 거품은 제거합니다...
여기에 꼬치어묵을 넣고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인후 5분정도 끓여줍니다...
5분정도 지난후 간을 보셔서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다진파 넣고 냄비를 휴대용가스렌지 위에 놓고 끓이면서 드시면 됩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꼬치어묵을 30개는 만들어서 먹었습니다..중간중간 국물이 간간해지면
물을 조금 부어 끓이시면서 드시면 됩니다...( 어묵에서 맛이 나와서 국물은 끝까지 개운하더라고요..)
*** 꼬치어묵 찍어드시는 간장은 간장에 고추가루. 다진파. 깨.약간의 식초를 넣고 만드시면 됩니다.
꼬치어묵 꽃게탕 너무 맛있어서 동네에서 장사하라고 하네요...... *^^*
제가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국물 한방울도...너무 아까워서 남기지 않았고요..
꽃게 먹는 재미도 솔솔...꼬치어묵 먹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이웃집사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최고라고....이렇게 맛있는 어묵은 처음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 맛이 전달이 될지 걱정이어요...
국물이 맵지 않은데...개운한 맛~~ 그런맛이 나요...
꼭 만들어보세요....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고요...오늘도 승리하세요 !!!!
*** 다음 View 포토베스트에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어쩜 그렇게 요리를 맛깔나게 하세요. 저도 오늘 꼬치어묵 해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