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행정 부총장인 스탠포드 카슨은 2002년 6월 크리스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는 43개국에서 온, 100여개 교단을 배경으로 한, 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여학생도 100여명에 이르고 한국인 2세들을 포함한 한국 학생은 130여명이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프린스톤 신학교와의 관계에 대해 "내년 학기에 우리 교수 한 사람이 프린스톤에서 가르치기로 했다"며 "상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21세기 웨스트민스터, 목회자 양성--현장 바탕으로 한 실천적 사역에 관심," 크리스챤 신문, 2002년 6월 24일, 7쪽).
그러나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그 학교의 행정 부총장이 프린스톤 신학교와의 활발한 상호 교류를 긍정적이고 고무적이게 소개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며 그것은 오늘날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교수단과 행정 당국의 방향이 어떠함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프린스톤 신학교와 미국 북장로교단(오늘날 미합중국 장로교단) 총회는 1920년대 후반 분명히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는 방침을 택했었고 그러한 방침에 대항했던 자들이 1929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설립했었다. 1920년대 후반의 두 신학교의 입장과 방향은 자유주의 혹은 포용주의와 보수주의라는 분명히 다른 것이었고 그 이후 오늘날까지 그러하여왔다. 그런데 오늘날 두 신학교의 활발한 상호 교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프린스톤 신학교가 성경적인 입장으로 돌아왔다는 뜻인가? 그런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가 초창기 교수들의 입장을 버린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이것은 그 동안 웨스트민스터 신학교가 취하여 온 미온적인 신복음주의적 태도가 가져온 결과이다. 신복음주의는 자유주의와 교제하는 포용적 정책을 취하다가 마침내 자유화 되고 말 것이다. 그것은 미지근한 타협주의자들의 말로이다. 우리 나라에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출신들이 대단히 많다. 그들은 이 타협적 사실에 대해 통탄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들 자신이 바로 이런 타협주의를 좋아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분별력이며 성경적 분리의 교훈에 대한 바른 깨달음과 순종이다.
첫댓글 으흠... 사실이라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할 문제 같네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곳곳에 놓여져 있었던 재털이와 담배꽁초가 생각나는군요...
동성연애자가 많은 학교로도 유명하죠 웨스트민스터...예전엔 가고 싶은 곳 중 하나 였는데 이제는 아닙니다...창의야 혹시 우리 웨스트민스터 같이 갔었나?? 나랑 말고 언제 갔다온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