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이 시작된다. 고단했던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가 솟는다. 올해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태백 태백산등산을 하며 주목군락의 눈꽃도 감상할 수 있고 장엄한 일출도 볼 수 있다. 유일사에서 2시간이면 정상 장군봉에 닿는다. 소백산을 비롯해 함백산과 장산, 태백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당골광장의 석탄박물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추전역 등이 관광명소. 천제단과 당골광장, 황지연못 등에서 백두대간 터다지기 행사, 새해맞이 길반디산행,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태백시 문화관광과(033-550-2081)#포항 호미곶육지에서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 한반도를 호랑이라고 할 때 꼬리에 해당한다. 일찍이 육당 최남선이 '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로 유명한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광장에는 손 모양의 조형물인 '상생의 손'과 등대박물관이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난타공연 등이 열리는 전야제를 비롯,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호미곶에서 10여분 내려가면 구룡포. 포구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과메기가 유명하다. 포항시 문화공보관광과(054-245-6616)#영덕 삼사해상공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장소였던 강구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아무것도 없는 탁 트인 동해 위로 떠오르는 햇덩이가 웅장하다. 고깃배라도 한척 지나면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 강구와 축산을 잇는 강축해안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다. 31일 전야제에는 궁중무용 무고 공연, 송년음악회 등이 열리고 1일 0시를 기해 제야의 타종이 울려퍼진다. 일출 순간에는 2004개의 풍선이 새해 첫 하늘을 수놓는다. 영덕군청 문화관광과(054-730-6396)#동해 추암해변우뚝한 촛대바위 위로 솟아오르는 해돋이가 유명하다.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쓰인 촛대바위와 고깃배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이곳에서 찍었다. 31일 밤부터 청사초롱 달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동해시 관광개발과(033-530-2473)#강릉 정동진정동진역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동쪽으로 일직선상에 있다 해서 정동진이라 이름붙었다.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연인들에게 인기 높은 여행지가 됐다. 지름 806㎝, 폭 320㎝, 모래 무게만 8곘에 이르는 모래시계를 거꾸로 뒤집는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등 다양한 해오름 행사가 열린다. 정동진역 뒤 언덕에 조성된 조각공원도 가볼 만하다. 강릉시 관광개발과(033-640-5127)#해남 땅끝마을육지의 최남단인 해남 땅끝마을은 손꼽히는 해맞이 장소. 올해 여덟번째로 땅끝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31일 해넘이 행사로는 소원깃발 세우기, 해넘이제 등이 열리고 1일 해맞이 행사로는 땅끝 앞바다에 배를 띄우고 소원을 비는 띠뱃놀이가 열린다. 해남군 문화관광과(061-530-5228)#여수 향일암천하제일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사찰. 해가 떠오르면서 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 장관. 제야의 종 타종행사, 국악공연, 불꽃놀이, 관현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여수시 문화홍보과(061-690-2225)#제주 성산제주 성산 일출봉의 해돋이는 '영주 8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영주는 제주의 옛 이름이다. 성산포 위로 솟아오르는 해의 모습은 장관. 보는 장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날씨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한다. 섭지코지 등 주위에 볼거리가 많다.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재즈댄스 공연, 신년음악회, 새해 소원빌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064-730-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