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열이 날때
아이가 열이 나면 체온 뿐만 아니라 다음 사항을 관찰해주세요.
1. 아이가 변을 보았는가? 안본지 몇일인가? 된변이었나? 무른변이었나.
2. 아기가 젖이나 우유를 먹으려 하는가? 먹지 않으려하는가?
3. 아이가 갈증을 느끼는가. 입이 마르는데도 물을 먹지 않으려하는가.
4. 열이 나면서 잠들어있거나 울지 않은 상태에서 귀,손,발,엉덩이 가 차가운가? 뜨거운가.
위 사항을 정확하게 기억하시면 한의원에 오셨을 때 원인에 따른 해열치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소아들의 경우 불명열이 많고 질병이 아닌 생리적인열 (변증열) 의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면 성장이 더뎌질수도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6~37℃를 평열(平熱)이라 하고, 37℃가 넘을 때를 발열, 또는 열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39℃이상이면 고열이라고 따로 부르며 체온은 이른 아침엔 낮고, 늦은 오후나 초저녁엔 대략 1℃ 정도 높습니다. 열이 나면 힘들지만, 발열이 꼭 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발열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방어하기 위한 생리 현상입니다. 증가된 체온은 미생물의 번식을 감소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가시키면서 자체 정화작용의 몸이 하는 스스로의 치료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3가지를 구별하세요.
1.감모(감기)나 바이러스질환으로 열이 날 때: 온몸이 불덩이 같아요. 갈증을 느껴요.
->약지 손톱밑을 따주세요. 해열이 되요. 수분 섭취 해주시되 젖을 물리지마세요
2.체했을때: 열은 나는데 손발, 귀가 차가워요. 젖을 먹지 않으려 해요
->엄지손톱 밑을 따주세요. 체기가 풀려요. 젖을 물리지마세요.
3.돌 이전의 변증열(생리적인 열): 엉덩이가 차가워요. 비교적 큰 증상이 없고 열만 높아요.
->열꽃이 피거나 힘들어하지 않으면 체온이 높더라도 그냥 두셔도 되고 힘들어 하면 한의원에
데려오세요.
몸이 따끈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열이 오르는 것 같은데,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일 때가 많 습니다.
영·유아의 경우, 38℃ 정도면 열이 있다고 봐야 하지만.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며, 평상 시와 똑같이 잘
논다면 특별히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다른 중한병이 원인이 되어 열 이 나는 것이므로
바로 한의원에 가는 것이 좋아요..
- 열이 있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몸이 축 처져 있는 듯 보인다.
- 열이 높으면서 안색이 창백해 보인다.
- 얼굴이 붉으면서 눈에 초점이 없다.
- 경기를 일으키면서 의식을 잃는다.
- 호흡이 곤란하고 입술이나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한다.
- 기침을 하면 피가 섞인 것 같은 가래가 나오고, 점액이나 피가 섞인 변을 보기도 한다.
- 높은 열이 1∼2일 동안 지속된다.
※ 체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체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답답할 때 열이 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 때는 변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관장을 시켜주면 열이 내리기도 합니다.
※ 그 어떠한 경우라도 39.5도를 넘어가면 한의원에 방문하세요.
몸에 좋은 열이라도 고열은 뇌손상의 원인이 될 수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해열제 사용보다는 원인에
따른 한방1차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성한의원 한의사/ 한의학박사 황 성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