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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24) 2024. 12. 18
솔로몬의 부와 영광
열왕기상 10:14-29
<지난 시간 요약>
솔로몬의 지혜와 부는 당시 중동 지역 전체에 소문이 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은 지난 시간에 살펴본 ‘스바 여왕’(예멘)입니다. 그녀는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자 무려 2,400km를 달려왔습니다. 그녀는 지혜를 얻는데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한 그녀는 자신의 문제에 조언을 구했고, 주변의 신하들에게 ‘항상 이런 지혜를 들을 수 있으니 복되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더 복이 있는 것은 솔로몬보다 더 지혜로우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 있는 말씀을, 그리고 구원의 말씀을 읽고 들을 수 있는 우리가 복된 사람들입니다(마12:42).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 스바 여왕이 다녀간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솔로몬 왕을 찾아왔습니다.
23~25절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24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25 그들이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그리하였더라.”
해마다 솔로몬의 지혜의 말을 들으려고 각종 예물을 가지고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렇듯 솔로몬의 왕국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성하고, 부유해져 갔습니다.
<절정기의 솔로몬 왕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절정기의 솔로몬 왕조’의 부유함을 요약해 놓은 내용입니다.
14~15절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요/ 15 그 외에 또 상인들과 무역하는 객상과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과 나라의 고관들에게서도 가져온지라.”
해마다 솔로몬 왕조에 들어오는 세입금이 무려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나 되었습니다.
금 666달란트가 현대의 화폐 가치로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추측건대, 당시 금 1달란트의 무게는 34.3kg 정도로, 약 1,500명의 노예 값을 지급할 수 있는 큰 금액입니다. 엄청난 금액입니다.
한편, 혹자는 이 세입금의 액수와 계시록의 '666'(짐승의 수, 계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과의 일치를 들어 좀 상징적인 논의를 제시하는데(Hammond), 좀 지나친 견해입니다. 왜냐하면 (1) 열왕기서에 나오는 숫자를 계시록처럼 상징적으로 해석할 이유가 없고, (2) 비록 구약의 다른 부분에서도 '666'이란 숫자가 나오지만, 상징적 의미와는 무관한 경우로 나오기 때문입니다(스 2:13). |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세금 외에, 무역업자와의 교역에서 얻는 수입과,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과 국내의 지방장관들이 보내오는 금도 있었습니다.
<금방 패를 만든 솔로몬>
그럼 그 많은 금을 다 어떻게 처리하였을까요?
16~17절 “솔로몬 왕이 쳐서 늘인 금으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육백 세겔이며/ 17 또 쳐서 늘인 금으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으니 매 방패에 든 금이 삼 마네라 왕이 이것들을 레바논 나무 궁에 두었더라.”
솔로몬 왕은, 금을 두드려 펴서 입힌 큰 방패를 이백 개나 만들었습니다. 이는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진지 방어용 방패를 말합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방패 제작 방식은 나무에 가죽을 씌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본 절의 방패는 가죽 대신에 얇은 금판을 입힌 것입니다. 방패 하나에 들어간 금만 하여도 육백 세겔이나 되었습니다. 고대의 무게 측정법을 따라 1세겔을 11.424g으로 볼 때, 방패 하나당 약 6.9kg의 금이 든 셈입니다.
또 작은 방패를 삼백 개를 만들었는데, 이는 백병전에 쓰이는 휴대용 방패입니다. 보통 팔걸이 식의 둥근 방패입니다. 여기에도 금판을 입혔습니다. 그 방패 하나에 들어간 금은 삼 마네였습니다. '마네'(Maneh)는 고대의 무게 단위로서, 약 571.2g으로 3마네는 약 1.7kg에 해당합니다.
그럼 솔로몬이 이 방패를 만든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왕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수풀 궁에 두었습니다(7:2). 그러니까 이러한 금방패는 실제 전투용이 아닌, 과시용(전시용)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자신의 힘과 부를 과시하기 좋아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방패들은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 보관된 금방패들은 르호보암 때 애굽 왕 ‘시삭’에게 탈취당하고 말았습니다.
14:25~26 “르호보암 왕 제오 년에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26 여호와의 성전의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또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를 다 빼앗은지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축복의 열매들, 힘과 부를 과시하고 자랑하기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백성들을 돕는 일에 사용했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사용하는 물질만 내 것입니다.
<상아 보좌를 만든 솔로몬>
또 솔로몬은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자신의 보좌를 위엄있게 만들었습니다.
18~20절 “왕이 또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으니/ 19 그 보좌에는 여섯 층계가 있고 보좌 뒤에 둥근 머리가 있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팔걸이 곁에는 사자가 하나씩 서 있으며/ 20 또 열두 사자가 있어 그 여섯 층계 좌우편에 서 있으니 어느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더라.”
왕은 상아(象牙, 코끼리의 어금니)로 큰 보좌를 만들었습니다. 상아는 당시의 최고급 자재로 왕권의 위엄과 권위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거기에다 잘 정련된 금을 입혔습니다. 보좌로 오르는 층계에는 계단이 여섯이 있었으며, 보좌의 꼭대기는 뒤가 둥그렇게 되어있었습니다. 그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그 팔걸이 양옆에는 각각 사자상이 하나씩 서 있었습니다. 여섯 개의 계단 양쪽에도, 각각 여섯 개씩 열두 개의 사자상이 서 있었습니다. 이 열두 사자상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였습니다. 일찍이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하였습니다(이 보좌의 제작 역시 두로 기술자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당시의 두로는 상아를 이용한 조각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은을 천시한 솔로몬 시대>
금이 풍족하니, 은은 귀히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21~22절 “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22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솔로몬 왕이 마시는 데 쓰는 모든 그릇은 금으로 되어있었고, 레바논 수풀 궁에 있는 그릇도 모두 순금이며, 은으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은은 귀금속 축에 들지도 못하였습니다. 왕은 다시스 배를 바다에 띄우고, 히람의 배와 함께 해상무역을 하게 하였습니다. 세 해마다 한 번씩, 다시스의 배가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들을 실어 오고는 하였습니다(양식에 대한 기록은 없고 하나같이 사치품에 대한 기록만).
<군사력을 의지하는 솔로몬>
재정이 풍부해진 솔로몬은 병거와 마병을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26~29절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27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28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들여왔으니 왕의 상인들이 값주고 산 것이며/ 29 애굽에서 들여온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한 필에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에게 그것들을 되팔기도 하였더라.”
솔로몬이 병거와 기병을 모으니, 병거가 천사백 대, 기병이 만 이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솔로몬은 그들을, 병거 주둔성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다가 나누어서 배치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말을 애굽에서 수입하였는데,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약 7kg의 중량), 그리고 말은 한 필에 은 백오십 세겔을 주고 들여와서, 그것을 헷 족의 모든 왕과 시리아 왕들에게 되팔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였습니다. 그렇게 될까 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미리 “이스라엘 왕에게 마병을 많이 두지 말라”(신17:16)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어쨌든 솔로몬 왕의 전성기 시절에는 예루살렘에는 은이 돌처럼 흔하였고, 백향목은 평지의 뽕나무만큼이나 많았습니다.
<배우는 교훈>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육신적인 부요함이 영적인 만족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과 부를 모두 경험했던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자신의 영적 고뇌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점점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재물은 늘어났고, 왕권은 강해져 갔지만, 솔로몬은 영적 빈곤에 시달렸습니다.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 빈곤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물질을 추구했고, 다른 왕들에게 자신의 권위와 부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럴수록 솔로몬은 더욱 하나님과 멀어져 갔고, 그의 영혼은 메말라 갔습니다. 너무 많은 부가 그를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그의 옆에는 나단과 같은 영적인 친구가 없었습니다. 아부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솔로몬은 물질로는 부유한 왕이었지만, 영적으로는 빈곤에 시달린 왕이었습니다.
다윗의 생애를 보십시오. 그는 청년 시절 가난했고, 죽음의 위협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23:1~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그렇다고 물질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일용할 양식).
다만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재물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바닷물과 배의 관계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바다 위에 떠다니는 배와 같습니다. 바닷물이 없으면 배는 떠다닐 수 없습니다. 즉, 재물이 없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배에 구멍이 뚫려 바닷물이 들어온다면 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재물의 욕심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뚫고 들어오면 그리스도인의 인생이 가라앉는 것입니다. 재물은 필요한 것이지만 재물의 노예가 되면 그리스도인은 이미 영적인 죽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7).
성경은 돈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면, 결국 돈이 우상이 되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돈을 가진 사람이 돈을 지배해야 하는 것인데, 거꾸로 사람이 돈의 지배를 받는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요, 결국 돈이 우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물질을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합니다. 물질을 얻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물질의 노예가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질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 마13:44~46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모든 것을 팔아 ‘진주’를 산 사람처럼, 물질의 부요함의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물질보다 더욱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부를 독점하려는 탐욕을 조심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누린 부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죽은 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이스라엘 장로들이 와서 부탁한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강제 노동과 각종 부역, 과중한 세금에 시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왕상12:4 “왕의 아버지가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삼일 뒤, 르호보암은 그들에게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12:14)고 대답하였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일까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이 단편소설의 주인공인 파흠은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어느 날 아주 싼값에 많은 땅을 얻을 수 있는 마을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파흠은 그 소문을 따라서 원주민이 사는 동네를 찾았습니다. 정말 원주민들은 단돈 1,000원에 원하는 만큼의 땅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아침 해가 뜰 때 출발해서 저녁 해가 질 때까지 돌아오면 그만큼의 땅을 준다고 했습니다. 땅을 많이 가지고 싶었던 파흠은 해가 뜨면서 걸었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기가 밟는 땅이 모두 자신의 땅이 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땅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려 했습니다. 파흠은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조금만 더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방향을 돌려 뛰기 시작했다. 돌아가기 전에 해가 지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뛰고 또 뛰다 파흠은 마을에 도착하면서 그만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파흠은 많은 땅을 원했지만, 결국 파흠이 묻힌 땅은 ‘반 평’에 불과했습니다.
지나친 욕심이 사망을 가져온 것입니다.
야고보서1:15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 사도는 ‘부한 자에게 주는 경고’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약5:1~5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인도에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모델이기도 한 크리시다 로드리게스라는 여성이 암에 걸리게 됐습니다.
그녀가 임종 직전에 사람들이 자신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1. 나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차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 휠체어에 앉아있다.
2. 나의 집에 디자인이 다양한 옷과 신발, 장신구 등 비싼 물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의 하얀 환자복을 입고 있다.
3. 은행에 아주 많은 돈을 모아 놓았다. 그러나 지금 내 병은 많은 돈으로도 고칠 수 없다.
4. 나의 집은 왕궁처럼 크고 대단한 집이다. 그러나 나는 병원 침대 하나만 의지해 누워있다.
5. 나는 별 5개짜리 호텔을 바꿔가며 머물렀다. 그러나 지금 나는 병원의 검사소를 옮겨 다니며 머물고 있다.
6. 나는 유명한 옷 디자이너였으며 계약체결 때 나의 이름으로 싸인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병원의 진단 검사지에 싸인하고 있다.
7. 나는 보석으로 장식된 머리 장식품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 비싼 보석을 장식할 머리카락이 없다.
8. 나는 비행기가 있어서 어디든 갈 때 타고 갔다. 그러나 지금은 간호사의 두 팔로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있다.
9. 나에겐 먹고 마시는 비싼 식품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 병원에서 약 먹을 물만 있다.
비행기, 보석 장식품, 비싼 옷, 많은 돈, 비싼 차 다 있지만 지금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도 없다. 이 시간 후회가 되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못한 것이다.
우리 생은 너무나 짧다. 이 한 생애에 비싼 물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함께 나누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 이렇게 메시지를 남기고 그녀는 운명했습니다.
셋째,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견고한 소망은 하늘에만 존재합니다.
18~20절에 보면, 솔로몬은 상아와 금으로 자신의 보좌를 견고하고, 웅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보좌에는 아무나 앉지 못했습니다. 오직 솔로몬만이 앉을 수 있는 의지였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솔로몬의 위엄과 존엄이 자연스럽게 유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약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성령님은 계시록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축복을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그렇습니다. 오직 우리는 견고한 소망은 하늘에 있습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부는 참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부가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부로 인해 그의 지혜가 퇴색하였습니다. 부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부로 인해 오히려 더욱 교만해졌고, 더욱 탐욕스러워졌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눅12:16~21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하늘로부터 오는 물질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더욱 바라는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자’가 되어서, 장차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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