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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북한산) 숨은벽능선....
삼각산(북한산)은 인수봉810.5m 백운대836.5m 만경대799.5m 이3곳의 명칭을 따서 삼각산 이라 불린다.
삼각산(북한산)~~~~~!! 아~ ~~~ 너무나도 가고픈 산이다~~~~!! 누가 그러던가 천번을 가도 또 오르고 싶은 산 이라고~~ 그 산에 내가 오르고 있다는 것을... (에델 산우님들과...)
지난번 대둔산행때 하이디 언냐가 책을 한권 건내준다. 오잉 몬책일까? 이번에 등산로가 9년만에 휴식년이 끝난 삼각산 (북한산), 노대통령이 시민들한테 개방한다던 북악산(청와대). 버스에서 한장 한장 살펴보니 역시나 마음에 와 닫는 산 삼각산(북한산)~~!! 언제 가도 또 가고 싶다는 주위분들의 하나같은 이야기 대둔산 이야기는 능소화님이 후기글로 잘 올리셨고 전 이제 그 후에 이야기를 씁니다^^
얼마전 일이다. 옆지기도 함께 삼각산 등반 한다는 것이다. 오잉 몬일이래~~~ 옆지기도 삼각산은 정말 가고픈 산 이라고 한마디 한다. 그래 같이가자 옷도 사고 리지신발도 한컬레 장만하자 언제 가도 필요 하니까 말얌^^ 자 옆지기랑 나는 이리해서 등반장비 끝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ㅋㅋ
주말에 비소식이 전해온다. 큰일이네 비가 오면 숨은벽은 바위라 곤란한데.... 에구 어쩌나.... 그래도 우리가 누구냐 에델 아닌가,,, ㅋㅋ 죽기야 하겟는가,,,,
그전에 친구들 (일명 산꾼) 에 소식에 의하면 코스를 잘 모르면 숨은벽은 위험하다고 귀뜸한다 으이그 무셔라~~~~~~~ 그래도 난 간다 ㅋㅋ 만남의장소에서 한분 한분 다들 모이고 이제 버스를 지둘린다. 앗싸 버스온다 자~~자~ 줄서서 한분한분 타는데 홍재현님이 하이디 언냐만 버스비를 내주신다. 아 배 아포~~~~(꿀꿀) ㅠㅠ 헤헤헤 양념이에여 이글은... ㅋㅋ 도심을 빠져나가서 한가롭게 션하게 달린다 왜냐;; 경기도걸랑~ ㅋㅋ 드뎌 등반코스 밤골이다 숨은벽능선 전 정거장 이래도 조금 오르면 만난다(숨은벽)
밤골매표소 입장허락을 받고 (돈) 기념촬영 한컷~ 거 여보시오 사진한장 찍어줘여~ 찰칵~
때마침 비가 내린다 배낭에 후라이치고 비옷입고 야단법석이다. 대장(히주니)왈~야 이만 가자 주막에가서 닭도리탕에 소주나 기울이고 가자~ 산우님들 한마디씩 한다. 옆지기도 거든다 이리 비오면 못가~~~~ 쥔장왈~ 비 맞는 재미가 쏠쏠 하다나 뭐래나,,, 쥔장은 그래도 올라가자 한다. 대장~~~!!! 어케 할꺼여~~ 그래 가자 가~ go~~~~~~go 드뎌 첫발을 내딛는다 처벅처벅~ 비왔으니까... ㅋㅋ
우비를 입으니 후덥지근 하고 답답하다. 다들 그럴꺼얌~~ㅎㅎ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아직도 겨울내내 녹지않은 얼음바위가 눈에들어온다. 그다지 높지도 않는 얕은곳인데도 말이다 천의얼굴 산~~~~~ 이라는걸 실감한다~!!
20여분 올랐을까? 넓지막한 바위 하나가 선보인다~~~ 자자 쉬었다 갑시다 비도오는데 ㅋㅋ 이때다 싶어 찰칵 찰칵~ 커피한잔 비오니까 담배도 한대 피우고~~ 쭈욱~~ 캬캬 꿀맛이다. 오이먹고 과자먹고 마음은 째진다~ 비오는데 이런기분이 들까? 유쾌 통쾌 상쾌 그 기분 오늘 오신분 빼곤 아마도 모를것이다~ 못오신분 맬홍맬홍~
서서히 정상을 행해 전진~~~~~ 대한민국 ~~~ 짜자자작 짝~ 앗싸~ 신난다~ 흥겹다~@@ 10여분 올르니 갈림길이다. 백운대 우측~ 음~ 난 곧장 가고싶다. 지도상으론 직진해야 숨은벽 같다 쥔장 또 거든다 백운대쪽 이정표 보고가~~ 우쒸~~~~!! 난 직진하자고 한다 물론 퇴짜다~ ?X~!! 우쒸 말로만 대장이쥐~ 권한은 하나도 없는거 같다 ㅋㅋ 친구야 너무 씹어서 미얀타 ㅋㅋ 농담인줄 알겠거니 하니 한자 써본거야~ 심심 하니까 양념이구나 생각햐~ 헤헤헤
계곡길로 계속 전진이다 내려오는분들께 한마디 여쭌다. 반갑습니다 인사하고 이길로 가면 숨은벽능선 합류하는길이 나오나요? ``네~에 조금 가면 숨은벽 가는길도 나와요``~~~~ 오호 얼쑤~~~ 신난다~ 내심 그쪽으로 가야쥐~ 한다,, 드뎌 갈림길처럼 보이는 길이 한눈에 보인다~ 사람소리도 들린다 이때 산하형님이 앞을 선다 두길이다 어디로 가쥐? 좌측으로 올라가요 아마도 그쪽이 숨은벽 같아여~ 그래 가자 go~go~ 가파른 깔닥고개다 저 위에는 바위능선에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저멀리서 말얌~ 오호~ 사람이 보인다~ 우리도 저길 올라가자 저기가 숨은벽이다 지도상 맞다~ 숨은벽능선은 백운대,인수봉 사이에 숨어있어서 숨은벽능선인 것이다~
친구(산꾼)에게 물어 보니까 그리 대답을 해주는것이다. 물론 조심하라고 당부도 한다 깔닥고개를 올라서 숨은벽능선에 올르니 바람이 무지세다 다 올라오니 먼저 올라온 나는 그새 추위를 느낀다. 에~~~~~~~취 나무위에서 한컷 찰칵~ 이때 나무에서 찍은 사진이 그곳이다 사진첨부는 못하니까 찾아서 보셈~~~~~~ㅋㅋ 올라오다 본 암벽을 찾으니.. 계곡을 하나 지나온 것이다 . 아!!춥다~~~~그쪽은 아마도 545봉 정도는 된것같다 .우리가 있는곳은 546봉 쯤 되겠지요? 믿거나 말거나,,, 기념사진 한방씩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 전진~~~ go~~ 오늘 영어 마니 쓴다 ㅋㅋ
5분도 채 안지나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비오는 날씨인데 말이얌~~^^* 쥑인다~ 햐~~~ 자자 모두 이리오세요~ 전망 쥑입니다요~~~~ 캬캬캬~~ 신선이 따로 없네~~~ 캬~ 배낭 내리고 판박이들 하느라 정신없다 경치도 보고 말이얌^^ 비오는데 산우님들 기분이 개가 눈 만난것 처럼 마냥 즐거우신갑다 개라고 표현해서 죄송 강아지라고 할수는 없지요? 새끼보고는 강아지라고 표현하지요^^* 이해하셈~~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이래서 북한산 오는구나~ 하고 말이다. 쥔장과 한마디 주고 받는다 다음에 다시오자 물론 날씨 좋을때.. 산우님들 초대합니다^*^ 절대 후회 안합니더~~~~ 삼각산을 완전히 돌아보자고 한마디 주고 받는다 그래 지겨우면 관악산도 가고 하자~ 난 마음 먹은게 하나있다 삼각산을 타고말이다 ``도불수북``을 한번 종주해야 겠다고... ``도불수북`` 이란 (도봉산,불암산,수락산,북한산)을 일컬어서 ``도불수북`` 이라고들 말한다.
조금더 갈수록 경치좋고 바위또한 쥑인다~~~~~ 찌리릿~ 전율이 돈다 암벽이다. 쬐금 무섭다고 느낀다 물론 여성분들이~~ 난 좋은데~ 기분 최고다~ 약간은 싱겁다 ㅋㅋ 난이도가 조금 약하네~~~~ 더 가파러야 재미있는데.. 헤헤헤 쥔장은 본인의 임무에 들어간다 그것이 머냐 찍사다~ 찰칵~찰칵 잘도 찍는다~ 다들 멋지게 포즈 취하고 저마다 온세상을 가진냥 한껏 폼을 잡아본다~ 사진에서 보았을 것이다 이 멋진 뒷 배경을.... 직접 실감하시라~ 짜짜잔~!~~~~
더이상 전진은 무리다 너무 가파른 바위가 우리들 마음을 아프게 한다. 뒷 배경에 나왔지만 가파르고 뾰족한 바위가 에델용사 12인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코스는 전문 산악인들만 가리라 싶다 조금 아깝다.
바위아래로 발길을 돌릴수밖에.... 잘?榮? 이참에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저멀리~~~ 쬐금 멀리 식탁이 보인다. 물론 방을 아직 안뺀 상태다. 비오는데 오래도 먹는다. 대장 한마디 한다~~~~ 아저씨~~ 방 언제 뺍니꺼~~~~~~~~? 눼~~에 다 먹었어여~~~ 오호 자자 식탁이 준비 ?瑛릿? 그리로 갑시다. 산하성 그만 가고 내려와여~ 밥상 채립니다^^ 신문지,돗자리 깔고 정성으로 가득찬 식사를 꺼내놓는데 오 하늘이 안도와준다~~~ 이론,,,, 이럴수가 밥상차리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에혀~ 자자 얼렁들 식사합시다. 송하님이 나,옆지기, 쥔장 밥까지 싸온걸 알고 난 과일을 준비한다 했다. 옆지기도 가니까 먼가를 가지고 가야하는게 도리니까 ㅋㅋㅋ 안주(닭발)까지 준비했다. 정성껏 싸온 밥 반찬 앗 하이디 언냐가 갈비까징 후후~~~ 냄새 쥑인다~ 다들 시장햇던 모양이다 비에 밥을 말아도 그리들 맛나게 드시는 모습이 보기좋다^^ 비에 밥을 말아드시고 곡차도 빼놀순 없다 한잔썩들 하세여~~~^^ 캬캬캬~~~~~~ 비 맞고 한잔 하니까 운치있고 술맛은 더 쥑인다~ 자자 이때 한마디한다 안할수 없다. 제가 싸온 과일좀 팔아줘요~~~ 에구 다른분들이 과일까지 꺼낸다~ 우쉬~ 내껏좀 팔아줘요~ 무거워 죽겟는데 말야~ ㅋㅋ 물론 가방을 비워야 하니까;; 그래도 안팔린다 나중에 먹으면 된단다~ 흑흑 조금 비우더니 짐을 꾸린다 비오는 관계로 점심시간이 빨라진다~~ 흑흑~ 우앙ㅇㅇ무거워~ 담배한대,커피등등 하고 이런저런 추억만들기를 하고 슬슬 백운대로 향해 전진이다 . 전에 이야기 했지만 바위가 너무 가파라 밥도 먹는 관계로 코스를 약간 이동했다. 백운대로 올라 가려한다. 너무 허겁지겁 먹어 발길이 무겁다 누가 잡아 당긴다 ㅋㅋ(너무 먹어서) 이곳은 좀더 높은곳 이라 곳곳에 숨어있는 얼음이 있다 낙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큰 사고 없이 여기까지는 좋았다. 이때 때마침 야생화님이 한바탕 놀래킨다 아뿔싸~~~~~~ 주르륵~ 미끄러진다 에구구구 다친곳은 없어 괜찮아? 까진곳은? 큰 부상은 없는것 같다. 백운대 정상및에 오르니 바람이 무쟈게 세서 더이상 전진은 무리같다. 다들 오늘은 하산 하자고들 한다. 지금 내리는 비는 계속 내리는 비같다 하늘을 봐도 그렇고 그래 하산하자~~~~ 내가 너무 늦게 삐삐를 친 관계로 하늘이 삐진거 같다~ 다음에는 전날 삐삐 칠게 하늘님아~
감각으로 옆길로 우회하면 밤골이나 북한산성 쪽(구파발)길 같으니까 내려가자고~~~ 내려오는길에 바람이 너무 불어 날아갈것만 같다~ 비바람 맞으며 언제 다시 이재미를 느낄꺼낭~~ 낙엽이 내려오는길에 한목 거든다 심술궂게 말이얌~ 바닥이 안보이니 미끄럽고 물론 미끄러?병? ㅋㅋ 조심조심 내려들온다 이때 아뿔싸~ 옆지기가 지난번 발목을 또 삐끗햇다 에구구 파스바르고 붕대감고 ㅉㅉㅉ 절룩 거리며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콧노래 불러가며 다들 아쉬운 모양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날씨가 오늘은 우리편이 아닌것을.... 쩝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찻길이 눈앞에 보인다 하산 완료다. 오늘 이맛을 모르는 산우님들 다음에는 꼭 함께 하세요&& 숨은벽능선 갈만 합니다 무섭지 않아요 왜냐@@ 안전한 코스로만 가니까 헤헤헤 제 생각으로는 다담주에 다시 가려 합니다. 그때는 꼭 종주 할려고 합니다. 미리 삐삐 칠테니까 걱정들 안하셔도 됩니다^^ 하늘님아 비 내리면 죽는다~~~~~ 두고볼겨~
하산주 또한 동태해물탕도 끝내?Z어요~~~ 하산주 얘기는 짤막하게 한줄로 마감합니다 ㅎ1ㅎ1
지금 소주 한병 하고 글 씁니다. 이해하세요^^ 음주 입니다 ㅋㅋ
이로써 12인의 삼각산 산행후기를 마치며...다다음주에 또 만납시다^^ 그럼 20000 안녕히~~~~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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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같이 가야 하는데 다음에 다시가여 ~~~~~~
ㅋㅋ ...기다린 보람이 있구먼...사진까지 첨부해 새로운맛이 나고.그때 그감동 새롭구나...수고했다
음주하고 산행후기를....벌금때려요 ㅋㅋㅋㅋ...즐감하고 갑니다~~~
벌금은 무신... 우띵~음주 측정기로는 안나올정도여~ 한술 하자나~~맬홍~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북한산 또 가고싶구나!! 경기도에 설악산이지요. 설악산에 흘림골도 또한 죽입니다. 대장님에 매력을 만껏 보여주셨군요. 넘 재미있게 봤습니다.
넘~ 실감나게 읽고 갑니다. 마음만큼은 삼각산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재미있는 산행후기에 감사를.....
어쩜..산행후기도 감칠나게 잘도 쓰셨네요 워낙 글솜씨가 좋은줄 알지만 ~~잼나게 생동감 있게 잘봤어요 고생했지만 다시 꼭 가고 싶은산^^ 지금도 숨은바위가 날 부르고 있는것 같아...엉덩이가 들썩 입니다 ㅎㅎㅎ
궁댕이 함부로 놀리믄 안된다 ㅋㅋ 자고로 엉댕이가 무거워야혀 인간은 남녀노소 다 말이얌 ㅋㅋㅋ
대장曰....북한산에 1,000번온 사람도 있다구 하더군요 나두 이번이 5번째인데 앞으루 95번은 채울가 합니다
지금 다시 베낭메고 삼각산으로 떠나고 싶네요 ~~ 다음엔 꼭 성공할수 있겠지요.......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대장님의 재미난 후기글 잘 봤습니다~~날씨 좋은날 가도 바위가 미끄러운데 고생들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