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목 결림--목 결림은 좌우(左右)의 귀밑에 동전을 붙이는
것만으로 괴로운 아픔이 곧 사라진다.
누가 말을 하면 어느 누구나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잠을 잘못 자서 목이 결리면 아파서 옆으로나 뒤로 고개를 돌릴 때마다 몸과 함께 돌려야 아픔을 막을 수 있고, 부자연스럽고 불편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목에 일어난 가벼운 염좌(捻挫) 같은 것으로 증상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면 가라앉는다. 그러나 그 중에는 3, 4일이 지나도 고개를 돌릴 때마다 어이쿠! 하는 상태가 1주일이나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시도(試圖)해보기를 바라는 것이 동전요법이다.
동전요법이란 알루미늄(1원 동전의 주성분)이라는 금속(金屬)의 특성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병(病)의 근본 원인(原因)인 생체자기(生体磁氣)의 흐트러짐을 바로 잡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 요법은 매우 즉효성(卽效性)이 있기 때문에, 오래 끌던 목 결림 같은 것은 그날 안에 가라앉힐 수가 있다.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마법과 같다고 하는 이가 있을 정도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목 결림의 동전요법에는 귀상(鬼床)과 백로(百勞)의 두 자리면 된다. 우선 이 혈(穴)자리 찾기부터 시작한다. 귀상 혈은 귀 바퀴 뒤에 있다.귀 바퀴를 뒤로 밀어 제일 후두부(後頭部)쪽에 닿은 귀 바퀴의 하단(下端)에서 검지손가락의 반절 폭만큼 내려간 곳이 귀상(鬼床) 혈이다 누르면 아프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지 않다.
백로(百勞)는 대추(大推)라는 혈(穴)의 위에 있다.
고개를 앞으로 깊이 숙여 후두부(後頭部)에서 밑으로 더듬어 내려가면, 고개의 밑동 근방에서 크게 솟은 뼈-제7경추극돌기(頸椎棘突起)를 만나는데, 그 솟아오른 뼈와 그 하나 아래인 척추(脊椎)의 내민 곳과의 중앙이 대추(大推)이며, 거기에서 검지와 중지(中指)를 나란히 붙인 폭만큼 위에 표시를 한다.
그 표시에서 좌우로 각각 한 손가락 폭 만큼의 거리에 양쪽의 두 백로(百勞)자리가 있다
귀상(鬼床)은 목의 중간 위에 일어나는 통증에 효과가 있고, 백로(百勞)는 목의 밑동의 아픔에 썩 좋은 효험을 나타낸다. 그러나 어느 아픔이건 보통의 경우 양쪽의 혈(穴)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특히 잠 잘못 잔 목 결림이 3일 이상 계속된다면, 양쪽 혈(穴)을 다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혈(穴)을 찾으면 거기를 동전 모서리로 살갗이 불그스름할 때까지 문지르고, 다음에는 역시 동전 모서리로 혈(穴)을 10초쯤 약간 세게 눌렀다가, 동전을 뉘어서 반창고 등으로 붙인다.
귀상, 백로의 혈(穴)은 좌우(左右) 양쪽에 있는 셈인데 귀상(鬼床)은 아픔이 있는 쪽의 혈(穴)에만 붙이고, 백로(百勞)는 좌우(左右) 양쪽 모두 다 붙인다.
* 그날 중에 목 결림이 사라진다.
더욱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목뒤의 양쪽을 눌러보고 아픈 곳이 있으면, 거기에도 동전을 붙인다. 대개 2~3개소의 압통점(壓通點)이 있을 것이다.
이상의 방법으로 동전을 붙여 놓으면 가벼운 목 결림의 경우라면 그 자리에서 가라앉을 것이다. 중증(重症)인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더 시간이 걸리지만, 어느 쪽이거나 그 날 중에는 아픔이 가라앉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