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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산동성 항공노선 유류할증료 50% 인하 |
다음달부터 한국발 중국 산동성 노선의 여객 유류할증료가 절반가격으로 인하된다. 국토해양부는 2월1일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한국발 중국 산동성 노선(연태, 청도, 위해, 제남) 여객 유류할증료를 현재보다 50%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산동성 노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1인당 왕복 기준으로 현재 60달러(약 6만6600원)를 지불하고 있으나 2월1일(발권일 기준)부터는 30달러(약 3만3300원)만 지불하게 된다. 인하노선은 인천 - 연태. 청도. 위해. 제남, 김해 - 청도. 위해 등이다. 지금까지 산동선 노선은 운항거리가 유사한 일본노선에 비해 할증료가 2배정도 높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가가 단기간 급등할 경우 항공사가 초과 부담하는 유류비를 보전받기 위해 기본운임에 추가로 일정금액을 승객들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조치로 인해 지난해 운송실적 기준으로 약 63만명 여행객이 유류할증료 경감으로 연 210억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정책에 항공업계가 동참한 결과로서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 연태 항공티켓가격은 왕복 기준 한화 30만원(14일) - 50만원이며 중국 현지 구매 시 2000위안 - 2500위안이다. 이는 항공사 및 여행사마다 조금씩 가격의 차이가 있으며 중국발 한국노선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250위안(4만2500원 - 환율170기준), 왕복 500위안(8만5000원 - 환율170기준) 이다. 중국 현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태는 아직 유류할증료 인하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오산동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