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주부 딱지 뗀 지는 오랜데, 아직도 헷갈리기만 하는 분리
수거.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어렵고, 물어보더라도 누구 하나 시원하게 대답해주지 않았던 궁금증, 시원하게 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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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01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는 분리해 버릴 수
없나요?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재활용 표시가 없으면 분리해 버릴 수 없다. 외산 화장품 중에는 가끔 표시가 있는 것도 있지만
국산 화장품 용기는 대부분 분리 배출이 되지 않는다.
Question 02 플라스틱 욕실 슬리퍼나 세숫대야는 어느
쪽인가요? 플라스틱으로 분리해 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통이나 쓰레받기, 물바가지, 음료수 병 상자까지 모두
해당된다.
Question 03 포장 두부나 달걀 받침 등의 플라스틱 용기는 분리 가능한가요?
지역에 따라 분리되기도 안 되기도 한다. 페트병과 스티로폼은 전국적으로 분리 수거되지만, 컵라면 용기나 받침 접시류는 서울 일부(양천구,
서초구, 은평구, 강남구, 서대문구)와 부산(중구, 부산 진구, 서구), 경기도 일부(용인시)에서만 분리 수거된다. 너무 골치 아프다면 일단
재활용으로 버릴 것. 중간에서 세밀하게 분류 작업을 다시 거치기 때문이다.
Question 04 딱딱한 플라스틱인 햅반 용기는 재활용되나요? 안 된다.
햅반 용기의 재활용 표시에는 7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는데, 7번은 재활용 불가능한 품목.
Question 05 뒤집개처럼 플라스틱과 금속이 함께 붙어 있는 것은 어떻게
버리죠? 폐플라스틱은 오직 플라스틱만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순수 플라스틱 재질이어야 한다. 뒤집개는 물론이고 완구, 전화기,
비디오테이프, 옷걸이 등 가정용 생활용품은 복합 재질이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다.
Question 06 요구르트병의 은박지 뚜껑, 페트병의 포장은 꼭 뜯어내야 하나요?
페트병 뚜껑과 요구르트병의 은박지 뚜껑은 떼어내고 배출하도록. 단 페트병 포장은 재활용 과정 중 선별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꼭 뜯어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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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분류 원리 : 1~6번까지는 분리 수거, 7번은 재활용 불가능
--------------------------------------------------------------------------- 플라스틱은
재질이 워낙 다양해서 보통 사람들이 알아서 분리하기 어렵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거의 표면에 리사이클링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안에 1부터 7까지 숫자가 쓰여 있다. 이는 재활용 가능 여부와 플라스틱의 종류를 나타내는 번호. 1~6번까지는 재활용 가능, 7번은
불가능하다. 이중에서 3번에 해당되는 것이 비닐류인데, 재활용 불가능한 품목이었다가 얼마 전부터 가능하게 되었다. 내년부터는 숫자
표시뿐만 아니라 재활용 가능성 여부도 표기해줄 예정이기 때문에 분리 수거가 좀더 편해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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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01 끈이 붙어 있는 쇼핑백, 쌓여서 처치 곤란인데 어떻게
버리죠? ‘순수 종이’가 아닌 것은 재활용이 안 된다. 쇼핑백 중 코팅이 되어 있는 것, 금속성 소재와 비닐 끈까지 달려 있는
것은 분리 수거할 수 없다. 종량제 봉투에 넣을 것.
Question 02 프링글스나 냉장 주스 용기는 종이류로 분리해서 버릴 수
있나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순수 종이’가 아니다. 반짝이는 금속성 소재가 안쪽에 코팅되어 있기 때문.
Question 03 쿠킹호일이나 랩 용기처럼 금속이 붙어 있는
것은?
톱니 모양의 금속물만 떼어내면 순수하게 종이 자체로 남게 되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부착물을 떼어내고 종이류로
분류해 버릴 것.
Question 04 기름이 심하게 배어버린 피자 박스는 어떻게
할까요? 원래는 오염이 심하게 묻은 종이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종이가 더러울 경우 재활용 비용이 3배 정도나 더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자 박스는 안쪽에 기름이 묻어 있더라도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재질이 골판지이기 때문에 재활용하고 있다. 배출할 때
되도록이면 묻어 있는 음식물을 닦아서 버릴 것.
Question 05 스프링 노트는 어떻게 배출하지요? 플라스틱 등과 함께
붙어 있는 종이류는 분리해서 내놓아야 한다. 노트나 책자, 종이 쇼핑백, 달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책자 중에서도 비닐 코팅된 겉표지가 있는
것은 떼서 버리는 것이 원칙. 함께 달려 있는 플라스틱류나 금속류도 따로 떼서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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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분류 원리 :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순수 종이만 재활용된다
--------------------------------------------------------------------------- 폐지는
종류별로 재활용 분야가 다르다. 헌 신문지는 다시 신문용지로, 인쇄지나 잡지류는 상자나 인쇄용지로, 상자류는 골판지나 상자로, 모조지나
복사지는 화장지나 인쇄용지로 재활용되는 것. 폐지는 종류별로 분류하여 물에 불린 후 작은 섬유 입자로 풀어지고 원료 속의 잉크 입자도 제거된다.
이를 다시 종이로 떠서 재활용하는 것. 즉, 순수 종이가 아닌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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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01 유리병에 붙어 있는 포장지는 꼭 뜯어서 버려야 하나요?
원래는 뜯어서 버리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활용 단계에서 포장지를 가열해 태우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냥 버려도 상관없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재질의 뚜껑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왕이면 집에서 미리 분리한 후 버리기를 권한다.
Question 02 이가 빠진 접시, 유리로 분류해서 버릴 수
있나요? 투명한 순수 유리 재질이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도자기나 내열 유리는 순수 유리와 섞여서 재생산된 유리류이기
때문에 재활용할 수 없다.
Question 03 산산이 깨진 유리, 싸서 종량제 봉투로 버릴까요, 유리로 분류해
버릴까요? 산산이 깨진 것이라도 순수 유리 재질이라면 유리병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단 운반이나 수거할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두어 번 싸서 분류해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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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의 분류 : 원리 재사용하거나 혹은 부수어 다시 성형하거나
-------------------------------------------------------------------------- 각종
음료수병과 술병들은 공병 보증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거율이 90% 이상 된다. 이런 병은 그대로 깨끗이 씻고 소독하여 재사용된다.
다른 유리 종류들은 무색, 청색, 녹색, 갈색으로 분리하여 산산이 부순 뒤 고온에서 용해하여 원하는 제품 모양으로 다시 성형을 하게
된다. 유리병은 안에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을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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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01 속옷이나 구멍난 양말, 여성용 스타킹도 분리 배출이
가능한가요? 많이 더럽혀지지 않은 한, 의류는 거의 다 재활용된다. 속옷이나 양말은 물론, 여성용 스타킹도 가능하다.
특히 스타킹은 보온성이 좋아 비닐하우스 관리에 쓰여지기도 한다.
Question 02 아이의 헝겊 인형도 함께 버릴 수 있나요? 인형에는
플라스틱 등 부착물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는다. 안에 좁쌀이 들어 있는 인형은 더더욱 재활용 불가능.
Question 03 베개 솜이나 이불 솜은 어떻게 버리죠? 의류 보관함에
넣으면 된다. 따로 부착되어 있는 것이 없는 순수 섬유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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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의 분류 원리 : 가죽 가방, 카펫 등 복합 소재만 빼고! 모두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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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일단 섬유를 선별하여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솜의 형태로 만들었다가 최종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면섬유는 흡습성이 좋아
공업용 걸레로 활용되어 유용하게 쓰이며, 그 외 올이 잘 풀리는 소재는 농업용 보온 덮개나 방음·방수 소재로 재활용된다. 단, 카펫이나
가죽 가방, 구두, 기저귀 커버 등 섬유가 아닌 다른 재질과 함께 섞여 있는 종류는 재활용 불가능. 의류는 웬만하면 빨아서 교환해 다시 입는 게
좋고, 버릴 때도 단추나 지퍼 등을 따로 떼내두면 나중에 쓸모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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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01 달걀 껍질, 소라·조개·게 껍질, 복숭아씨 등은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아니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나요? 위의 것들은 모두 이물질에 속하는 것들. 종량제 봉투에 넣는 것이 맞다. 앞으로는 종량제
봉투에 젖은 것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물기를 없애거나 말린 후 넣어야 한다.
Question 02 생선 가시나 사과 껍질은 어느 쪽인가요? 포도 껍질이나
사과 껍질처럼 젖어 있고 가축이 먹어도 무리 없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도 된다. 생선 가시는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
Question 03 시든 꽃은 젖어 있으니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해도
되나요? 음식 조리 과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려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Question 04 양파 껍질이나 파 뿌리 등 야채 다듬고 난 쓰레기는 어느
쪽인가요? 업소에서는 음식을 만들 때 나오는 쓰레기와 음식을 먹고 난 이후의 쓰레기를 각각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각
쓰레기별로 처리 과정을 약간 다르게 선별하기 때문. 하지만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는 분리하지 않고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한꺼번에 버려도
된다.
Question 05 곰국 끓이고 남은 사골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나요? 사골, 갈비, 옥수수대 등 단단한 것들은 모두 종량제 봉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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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분류 원리 : 가축 사료용이거나 혹은 퇴비용이거나
-------------------------------------------------------------------------- 사실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원칙과 현실 사이에 약간 괴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100%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양이 꽤 되기
때문. 음식물 조리 과정과 식사 이후에 나온 쓰레기는 일단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해 버릴 수 있다. 이 음식물 쓰레기도 다른 쓰레기처럼
중간에서 일종의 선별 작업을 거치는데, 이중에서 비교적 나은 쓰레기는 가축 사료로 쓰고 그렇지 못한 것은 퇴비를 만든다.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점은 음식물 쓰레기 속에 유리나 칼, 비닐 등 다른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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