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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명칭
재배 기술
원산지 및 내력
식품가치 및 효능
재배현황과 전망
담당자 연락처
주요 품종 특성
생리생태적 특징
명칭
학명 : Cucumis melo L. var. makuwa
영명 : Oriental melon
한명 : 甛瓜, 眞瓜
일명 : マクワウリ
원산지 및 내력
박과류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서 원산지는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산지로부터 유럽방향으로 전파되어 재배종으로 개량된 것이 멜론이고, 참외는 멜론의 한 변종으로 동양으로 전래되어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개량 발전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배역사는 고려사, 연산군실록에 등장하는 甛瓜(첨과)라는 문구(文句)나 많은 지방 재래종을 볼때,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시대에 황과(黃瓜)와 참외(甛瓜, 王瓜)에 대한 기록이 있어서 이 때에는 이미 참외재배가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시대에 만들어져서 오늘날 국보 94호로 지정된 청자과형화병은 참외를 형상화한 자기(磁器)로 이 시기에 참외재배가 융성했고 여름철 과실로서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가 창조된 것으로 생각된다.
재배현황과 전망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노지재배가 많았으나 80년대 후반부터 시설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는 시설재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금싸라기 은천참외와 같은 당도가 놓은 품종이 개발되면서 1995년에는 11,999ha로 급격히 늘어났으나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재배방향은 지금까지의 양적생산에서 품질위주의 질적 생산으로 이행되어야 할 것이다.
주요 품종 특성
참외품종은 개구리참외 등의 지방재래종으로 부터 최근의 개량종까지 많은 품종이 있으나 크게 분류하면 노지재배용인 은천계통과 시설재배용으로 육성된 신은천 계통, 신은천 이후에 육성된 단성화로서 당도가 높은 금싸라기은천참외 계통과 특성이 신은천과 금싸라기은천의 중간형태라고 볼 수 있는 즉 양성화이면서 배꼽이 작은 황태자참외와 같은 계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밖에 최근에 개발된 백금참외, 백참외 등이 있으나 이들 품종은 보급 초기단계에 있다.
재래종 계통
개구리참외가 천안일대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다. 과피색이 녹색이거나 녹색바탕에 흑록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오래 전 성환지방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하여 성환참외라고도 불린다. 과육색이 적색이고 사각사각하여 특징적인 면이 있지만 당도가 지금 인기있는 품종에 비해 낮다. 만생종이며 특이한 외관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향참외
과피색이 농록색이며 과육은 적색이다. 재래종을 개량한 교배종 품종으로 단성화이기 때문에 기형과 발생이 적고 당도는 13∼15도로 재래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과중은 500∼600g이며 내한성과 초세도 강하여 반촉성재배와 터널재배에 알맞다. 숙기는 은천참외와 비슷하며 과숙되면 과피가 트거나 육질이 분질이 되기도 한다.
고향참외 금싸라기은천참외 계통
백 참외 개구리 참외
신은천참외 계통
신은천참외는 은천참외로 부터 개량된 교배종 품종으로 우리나라 교배종 참외의 효시이다. 은천에 비해 저온에 강하고 착과력도 좋으며 저장기간도 길어 수확 후 5∼10일간 유통 가능하다. 발효과의 발생이 적어서 촉성작형에 알맞다. 배꼽(꽃자리)이 커서 불량한 환경조건에서는 기형과의 발생이 많은 경향이고 조숙 또는 노지작형과 같이 생산시기가 늦어지면 당도가 낮아지기 쉬운 결점이 있다.
신은천이 육성되면서 부터 참외의 저온기 시설재배가 확대보급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품종으로는 향미조생, 미광은천, 조생하우스은천참외, 통일황참외 등과 양성화이면서 배꼽이 작은 참맛은천, 황태자, 황옥은천참외, 금도령참외 등 품종의 특성이 다양화되고 있는 중이다.
금싸라기은천참외 계통
은천이나 신은천참외가 양성화인데 비해 금싸라기은천참외는 단성화이기 때문에 배꼽과의 발생이 거의 없어서 상품성이 좋고 당도가 높고 육질이 사각사각하여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 저장성도 신은천계통보다 길어서 판매에 유리하다. 그러나 저온신장성이 약하고 발효과나 물찬과의 발생이 많은 것이 결점이다. 금싸라기은천참외의 육성에 의해 참외의 품질이 한단계 개선되고 소비도 확대되었다. 반촉성 이후의 작형에 알맞지만 지금은 촉성재배용으로 이용하는 지역도 많다.
이 계통의 품종이 현재 참외의 주품종이며 여기에 포함되는 품종으로 참존참외, 금괴참외, 금노다지은천참외, 금보라참외, 금향은천참외, 금지게은천참외, 금동이은천참외, 황진이은천참외 수로왕참외(부산원예시험장 육성)등의 다수 품종이 있다.
백참외
과피색이 유백색으로 과면에 얕은 골이 있으며 과형은 타원형이다. 과중은 500∼600g의 대과종이며 당도는 14도 전후이고 육질이 사각사각하여 식미가 좋다. 양성화이지만 꽃자리가 작아서 기형과의 발생이 적다. 숙기는 개화후 45일정도로 중만생종이다. 초세가 강하여 과번무의 위험이 있고 덩굴마름병에도 다소 약하므로 순지르기 작업시 주의한다. 터널조숙작형이나 가을재배에 알맞다.
생리생태적 특징
온도 적응성
고온성 작물로서 낮온도 30℃전후에서 잘 자라지만 일시적으로 40℃까지 온도가올라가도 생육에 큰 지장은 없으나 저온에는 약한 편이다. 발아적온은 25∼30℃, 생육적온은 22∼28℃, 생육최저온도는 10∼12℃ 이다.
광 적응성
호광성작물로서 광보상점은 1,000룩스 정도이며 광포화점은 50,000룩스 정도이다.일조가 부족하면 과일 특유의 향기가 적어지고 색깔이 좋지 않으며 병충해 저항성도 떨어진다.
토양 적응성
○ 토성 : 사질토양에서는 초기생육이 빠른 대신 후기에 초세가 떨어질 염려가 있고, 점질토양에서는 초기생육이 늦고 배수에 유의하여 생리장해를 예방하여야 한다.
○ 토양수분 : 뿌리가 얕게 뻗고 잔뿌리의 발생이 적은 편이므로 건조에 약하므로 유기물을 충분히 넣고 심경을하여 경토를 깊게 만들어서 보수력이 좋고 배수가 잘 되도록 하여야 한다.
○ 토양산도 : 알맞은 PH 6.5 ∼ 7.0이다.
재배 기술
참외의 육묘방법
육묘상토
상토는 사용하기 7∼8개월 전에 준비한다. 논 흙이나 병균의 오염이 안된 밭의 심토 또는 산흙을 퇴비와 용적비로 1 : 1이 되게 섞어서 사용하기 전에 2 - 3차례 뒤집어서 흙, 퇴비, 비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원토에 섞는 비료는 상토 1㎡당 질소 200g, 인산 1,000g, 칼리 200g, 고토석회 200g을 기준으로 한다. 상토는 알맞은 무기양분을 갖춘 위에 통기성, 보수성이 좋아야 하고, 만약에 오염의 염려가 있을 때는 소독 후에 사용하여야 한다. 참외 주산지의 연작지에서는 뿌리 혹선충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 뿌리 혹선충은 상토를 통하여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토뿐만 아니라 육묘상 설치장소에도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육묘상 설치
육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관리이므로 가능하면 온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전열육묘상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묘상의 설치방법은 육묘상 중앙 부분에서 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창틀과 피복비닐과의 간격을 약간 뛰워서 비닐표면의 응결된 물이 육묘상 밖에 떨어지도록 하여 가급적 공중습도를 낮춘다. 그리고 온도와 더불어 햇빛은 묘소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묘상을 설치한다.
파종
미리 깨끗한 흙으로 파종상을 만들고 파종 2일전쯤에 알맞게 관수하여 비닐로 덮어서 지온을 올려둔다. 파종상의 습도가 높으면 묘 잘록병이 발생할 염려가 있으므로 파종상 바닥에 짚을 5cm 정도 깔아 토양수분의 조절이 쉽도록 한다. 파종할 종자를 벤레이트 T 또는 호마이 200배액에 1시간 정도 담가서 소독한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한다.
파종간격은 참외는 골사이 5cm×종자사이 1.5∼2cm 로 하고 대목종자는 3∼6cm 간격으로 파종한다. 파종후 0.5cm 정도 복토를 하고 관수한 다음 신문지를 덮어서 습도가 유지되게 한 후 비닐을 덮어 보온한다. 파종상의 온도는 참외는 발아까지 30℃정도로 유지하고 상온 23 - 25℃, 야온을 20℃로 낮추며, 대목은 발아까지는 25℃정도, 발아후에는 상온을 20 - 23℃, 야온은 15 - 18℃로 낮춘다.
접목
박과류에서는 저온신장성 강화와 연작지에서의 덩굴쪼김병 예방을 위해 접목재배를 한다. 그러나 접목재배를 할 경우 발효과 발생이 문제되는 품종은 박과작물의 연작지나 촉성 또는 반촉성의 저온기재배가 아니면 접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이 발효과 발생을 줄이는 방법으로 바람직하다.
1) 접목방법
대목은 신토좌 또는 참외 전용대목으로 개발된 호박품종을 이용한다. 오이에 많이 쓰이는 흑종은 참외와는 접목친화성이 떨어지므로 사용할 수 없다. 접목에는 일반적으로 호접이 많이 사용되지만 이 외에 삽접, 합접도 이용할 수 있다.
가) 호접 : 대목과 접수 모두 뿌리를 남기고 배축을 결합시키는 방법으로서 대목의 배축을 아래 방 향으로 비스듬히 배축 굵기의 1/2까지 잘라 내리고 접수는 위 방향으로 1/2까지 잘라 올 린 다음 자른 부분을 서로 끼워 결합시킨다. 그리고 접목크립으로 고정시킨다.
(1) 접목시기 : 참외의 본엽이 나오고 대목의 본엽이 발생하는 시기.
(2) 접목후 온도관리
활착까지는 28 - 30℃의 다소 고온관리가 활착이 빠르다. 참외의 떡잎이 시들면 시들지 않을 정도로만 약간 차광한다.
(3) 배축절단 : 접목 10 - 12일후 몇포기의 배축을 잘라서 활착을 확인한 후에 절단한다.
나) 삽접 : 대목의 생장점부위에 비스듬히 구멍을 뚫고 여기에 참외의 배축을 쐐기 모양으로 다듬어 끼워 넣는다.
(1) 접목시기 : 대목은 본엽이 제1본엽이 반정도 전개하고 접수는 본엽이 발생하는 시기.
(2) 접목 후의 관리 : 실내의 습도를 높여서 접목하고 접목후에는 바로 밀폐 차광하여 시들음을 방 지한다. 밀페 차광기간은 4 ∼ 5일. 온도관리는 호접과 동일하다.
다) 합접 : 대목과 접수의 배축 중간부위를 45도 각도로 자르고 투명한 세라믹 튜브를 이용하여 자 른 부분을 맞대어 고정시킨다. 접목작업이 쉽고 온습도와 햇빛을 조절할 수 있는 접목활 착실이 있으면 활착률도 높다.
(1) 접목시기 : 대목은 떡잎 전개시, 접수는 제1본엽 전개시
(2) 접목활착실 조건 : 온도 28℃ 전후, 습도 90 ∼ 95%, 광 40μmol m-2.S-1 12시간.
정식까지의 관리
배축 절단후에는 낮온도 25∼30℃, 밤 15℃ 정도로 온도를 낮추고 지온은 최저17℃ 이상이 되게 관리한다. 육묘후기는 착과절위의 꽃눈 분화기에 해당한다. 낮에 지나치게 고온관리하면 꽃눈의 충실도가 떨어저 암꽃착생이나 착과가 나빠지고, 밤온도가 너무 낮으면 배꼽과 등의 기형과 발생이 많아지므로 밤낮의 온도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식후의 옮김 몸살을 방지하기 위해 정식 포장의 온도조건보다 1∼2℃ 낮게 되도록 정식 4∼5일 전부터 계획적인 묘 굳히기를 하는 것이 좋다.
정식
분포 준비
밑거름과 퇴비는 정식 2개월 전에는 넣어두는 것이 좋다. 미리 넣어서 삭혀두어야 정식 후 참외가 곧 흡수할 수 있어 초기생육이 좋아진다. 저온기에는 지온이 낮아서 비료성분의 분해가 늦고 하우스를 피복하여도 지온이 빨리 오르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두면 효과가 크다. 저온기에 정식 직전에 많은 양의 퇴비나 질소비료를 넣으면 정식 후에 가스장해를 입을 염려가 있다.
밑거름을 넣은 후에는 이랑을 만들고 정식구덩이를 판다. 구덩이에 충분히 물을 주어 이랑을 가라 앉힌 뒤에 구덩이만 남기고 이랑표면을 고르게 고른다. 다음에 관수호스를 깔고 멀칭을 한다. 비닐이 이랑표면에 밀착이 되어야만 지온이 빨리 높아지기 때문에 관수호스를 깔기 전에 되도록 이랑면을 고르게 한다. 그리고 터널을 설치하여 최대한 온도를 높힌다. 이러한 작업은 늦어도 정식 10일전까지는 마쳐야 한다.
비료주는 량의 결정
착과 안정과 과실비대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영양분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착과와 과실비대가 불량해지기도 한다. 참외의 기준시비량은 표 2와 같지만 지역이나 농가에 따라 지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비기준량은 참고자료가 될 뿐이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비료를 줄 것인가는 재배하고자 하는 땅에 비료 성분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이를 감안하지 않고 해마다 많은 양의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를 주고 있는데, 필자가 최근 참외 주산지 농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작토층에 비료성분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알맞는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밑거름을 넣기 전에 농협이나 농촌지도소 등에 토양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비료주는 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작지에서는 매년의 측정치를 비교하여 시비량을 가감하는 것이 과학적인 영농방법이다.
시설원예 연작지에서는 참외는 지력으로만 키워도 수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질소나 칼리의 시비효과가 잘 나타날 정도가 되면 발효과와 물찬과의 발생이 크게 증가할 염려가 있다. 초세가 강한 호박대목에 접목재배하면 접목하지 않은 자근재배에 비하여 발효과나 물찬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연작지에서는 밑거름은 약간 부족한 듯이 넣고 초세를 보아가며 웃거름으로 생육을 조절하는 것이 무난하며 접목재배를 할 때는 대목품종의 특성에 따라 세력이 강한 신토좌 같은 대목을 쓸 때는 밑거름 양을 기준 시비량의 반량이하로 줄이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지 않고 습관적으로 많이 주어 줄기와 잎이 지나치게 무성하면 착과시키기 어렵다. 참외는 결코 다비성 작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비료주는 방법
시비하는 방법은 인산과 칼슘, 마그네슘은 전량 밑거름으로 넣고, 질소와 칼리는 앞에서 말한 토양의 전기전도도 측정결과에 따라 시비량을 결정하지만 기준시비량을 넣는다고 가정하면 전체량의 1/2∼2/3를 밑거름으로 넣고 나머지는 초세를 보아가며 웃거름으로 나누어 준다. 밑거름의 시비위치는 시비량이 성분량으로 10kg을 초과할 때는 토양전면에 뿌리고 로타리하는 전층시비를 하고, 시비량이 10kg이하일 때는 이랑 만들자리에 골뿌림을 하고 그 위에 이랑을 만드는 것이 좋다.
웃거름은 영양상태를 감안하여 과실비대기에 시비하는데 관비(관수동시 시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회시비량이 300평당 질소 3kg, 칼리 2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연장재배를 할 때는 2차 또는 3차수확 예정인 과실의 비대초기부터 적당한 간격으로 위에 말한 양의 비료를 웃거름으로 준다.
이랑 만들기
참외주산지의 하우스폭은 대부분 4.5m에서 5.2m사이이므로 하우스길이 방향으로 넓은 이랑 2개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가온재배에서는 터널위에 부직포매트를 덮어 보온해야 하므로 가운데 통로와 하우스의 측면에 어느 정도의 공간을 두는 것이 작업하기에 편리하다. 그래서 많은 농가가 작업능률을 고려하여 통로나 측면의 공간을 넓히고 두둑의 폭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두둑의 폭이 수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포기사이의 거리가 일정할 때는 두둑의 폭이 좁을수록 덩굴사이의 거리가 줄어들어 밀식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외기온도가 낮아서 잎의 크기도 작고 마디길이도 짧지만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생육도 점차 회복되므로 저온기재배라 하더라도 두둑의 폭은 최소한 1.5m이상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우스의 폭이 6.0m이상이면 세 이랑을 만들기도 한다.
심는 거리
참외의 수량이 심는거리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어느 정도는 심는거리가 수량을 결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엽면적에 의해 수량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깝다. 엽면적은 엽면적 지수(葉面積 指數) 즉 일정한 면적에 잎의 면적이 어느 정도인가로써 나타내는데 엽면적이 너무 많으면 잎이 겹치고 그늘진 부분이 생겨 광합성효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작으면 단위면적당의 광합성 양이 적어진다. 그러므로 적당한 엽면적 지수를 유지할 때 수량이 많게 된다.
저온기재배에서 알맞은 엽면적 상태는 과실비대기까지는 잎이 서로 겹치지 않고 토양에 햇빛이 다소 투과될 수 있는 상태이다. 많이 심으면 과실수가 많아진다는 단순한 계산에서 배게 심는 경우가 많지만 밀식을 하여 과번무 상태가 되면 토양온도가 오르지 않아 지상부의 생육이 왜화되는 경향이 있고 그 결과로 과실크기가 작아서 전체 과실수는 많지만 상품성이 떨어진다. 과실비대기에 세력이 강하고 과번무 상태가 되면 과실과 잎, 줄기와의 영양경합에 의해 비대중의 과실 곪아버리거나 기형과가 되어 상품수량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수확기까지 과번무상태가 지속되면 과실이 잎에 가려서 색택이 나빠지는 소위 말하는 때깔이 나쁜 과실이 되어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주산지에서의 포기사이 거리를 보면 예전에 비하면 많이 넓어졌지만 지금도 30 - 35cm로 심는 경우가 많다. 농가에서 많이 행하고 있는 방법으로 하우스내에 두둑폭 1.5m의 이랑을 두 개 만들고 아들덩굴의 길이를 110cm길이로 정지할 경우의 덩굴 유인각도와 그리고 포기사이 거리를 다르게 하였을 경우의 덩굴과 덩굴사이의 간격을 나타낸 것이다.
참외는 원래 고온성작물이어서 여름철과 같은 온도조건이 참외의 생육특성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기후인데 생육이 정상적일 때는 덩굴사이가 35cm는 되어야 잎이 많이 겹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참외를 그림과 같이 V자형으로 또는 아래위로 경사지게 유인할 때는 최소한 포기사이가 40cm는 되어야 참외 본래의 생육특성을 발휘할 수 있어서 수량도 많고 품질도 우수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우스의 폭과 재식거리에 따른 300평당의 정식주수를 계산하면 표 2와 같다. 그러나 하우스의 출입구와 끝부분에는 이용할 수 없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심을 수 있는 주수는 이보다 약간 적다. 포기사이를 30cm로 하면 정식주수가 많아지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덩굴간의 거리가 지나치게 좁고, 포기사이 40cm와 50cm간에는 정식주수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과실의 품질은 적당한 거리를 띄어서 심어 채광이 양호할 때 좋아지므로 무리하게 밀식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식시 꼭 알아야 할 점
(1) 활착촉진을 위해서는 지온을 확보해야 함
저온기에 정식하게 되므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새 뿌리가 자랄 수 있는 지온을 확보하는 일이다. 참외뿌리의 발육은 단기간일 때는 지온이 34℃까지는 높을수록 잘 자란다고 하지만 생육 전기간을 통해서 볼 때는 뿌리가 노화하기 쉬운 고온보다는 20℃전후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온이 14℃이하가 되면 뿌리털의 발생이 정지되므로 뿌리의 분포가 많은 지표밑 10∼20cm의 지온이 최저 15℃이상은 되어야 한다. 만약 정식시기에 지온이 이보다 낮을 때는 정식을 몇일 늦추더라도 하우스의 보온에 힘써서 최저지온을 확보한 뒤에 정식하는 것이 활착은 물론 정식후의 초기 생육이 빨라지므로 조기수확에 유리하다. 또한 정식할 때는 조심해서 심는다 해도 얼마간의 옮김몸살은 받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정식할 본포의 온도는 육묘상에 비해 2∼3℃ 높은 것이 바람직한데 저온기에 본포의 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정식 5∼7일전부터 상대적으로 육묘상의 온도를 단계적으로 낮추어 묘굳히기를 하면 옮김몸살을 적게 받는다.
(2) 맑은 날에 정식
외기 온도가 낮은 시기에 정식할 때는 맑은 날을 택해서 정식을 하고 시설내의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정식작업을 끝낸다. 즉 늦어도 오후 2∼3시까지는 정식을 마치고 하우스를 밀폐하여 지온을 높인다.
(3) 폿트가 지표면 위로 올라 오게 심는다.
정식할 때는 다음의 사항에 주의하여야 한다. 첫째, 폿트흙이 부숴져서는 안된다. 폿트흙이 부숴지면 뿌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잎이 시들게 되고 이로 인해 활착이 늦어져서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된다. 더욱 심하면 암꽃의 분화나 형성에 지장을 주어 암꽃이 건너뛰는 경우가 생긴다. 폿트흙이 부숴지기 쉬운 원인으로는 지온의 부족, 또는 모의 도장으로 뿌리의 발육이 억제된 경우와, 상토의 유기물함량 부족으로 인한 물리성의 악화로 뿌리가 상토의 바깥부분에만 분포하여 폿트의 긴밀도가 떨어진 경우를 들 수 있다.
둘째, 깊게 심어서는 안된다. 깊게 심어서 관수할 때마다 지제부에 물이 고이게 되면 통기불량과 지온의 저하로 생육이 억제될 뿐만 아니라 잘록병이나 덩굴마름병의 발생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정식할 때는 폿트표면이 이랑면보다 1 - 2cm 정도 높게 되도록 심고 주위의 흙으로 폿트 가장자리를 묻어서 활착할 때까지 폿트가 마르는 것을 방지한다.
정식 전후의 온도 습도 관리
정식할 포장은 심은 후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미리 토양수분을 조절하여 두는 것이 좋고 정식기에는 정식하기 전날 또는 정식 직전에 폿트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만 주어서 심는다. 이렇게 하면 폿트가 가벼워서 운반도 쉽고 정식시에 폿트가 부숴질 염려도 없다. 정식직후에 찬물을 주면 뿌리가 상하기 쉽다. 만약 정식 후 시드는 포기가 생기면 주전자 등으로 시드는 포기에만 관수하여 주거나 시드는 정도가 가벼울 때는 물뿌리개나 분무기로 잎에만 물울 뿌려서 증산을 억제하는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정식 후에는 지온을 높여야 활착이 빠르다. 그러므로 하우스를 밀폐하여 온도를 높이는데, 짧은 기간이라면 40℃이상 기온이 올라가더라도 지장이 없으나 지나친 고온관리가 계속되면 암꽃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새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낮온도는 35℃를, 밤온도는 18∼20℃를 목표로 관리한다. 공중습도가 낮은 조건에서 밀폐하여 온도를 높이면 증산에 필요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잎이 타는 경우가 있으므로 멀치한 비닐 위에 물을 뿌려서 터널내의 습도를 높이고 밀폐기간은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밤온도가 목표온도에 미달될 때는 낮온도를 약간 더 높이는 것이 유리할 경우도 있다.
활착이 되어 새잎이 자라기 시작하면 차츰 정상적인 온도관리로 되돌아와 낮온도는 28∼30℃를 목표로, 밤온도는 아침 최저기온이 12℃이상이 되게 관리한다.
착화 습성과 착과불량 원인
착한 습성
참외는 덩굴성으로 각 마디에서 곁순이 나와 아들덩굴, 손자덩굴을 구성한다. 어미덩굴과 아들덩굴에는 대부분 수꽃만 착생되고, 암꽃은 거의 착생되지 않는다. 또한 손자덩굴 1∼2마디에는 암꽃의 착생이 잘되고 그 뒤 마디 부터는 어느정도 경과해도 수꽃만 나오고 암꽃은 잘 나오지 않는다. 아들덩굴을 2-3개 유인할 때 암꽃 착생은 손자덩굴 1∼2절에 거의 규칙적으로 착생하고 암꽃착생이 되지 않은 각 마디에는 수꽃만 핀다.
따라서 조기에 어미덩굴을 순지르기해서 아들덩굴을 신장시켜고 손자덩굴을 빨리 나오도록 하므로서 조기에 착과가 많이 되도록 정지(整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착과마디에서의 꽃눈분화는 정식직후에 이루어지는데. 이때 야간의 지나치게 낮은 온도와 주간의 높은 온도는 꽃눈분화에 장해를 주어 암꽃착생이 안되는 마디가 생긴다. 낮은 온도는 직접적으로 꽃눈분화를 촉진하지만 생육 최저온도이하로 지나치게 낮으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준다. 한편 고온은 화아분화를 저해하지만 최근 품종은 대부분 다소의 고온에서도 화아분화가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개화 1주일 전부터 착과비대기 까지는 저온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낮에는 30℃내외, 밤에는 18℃∼21℃로 유지시키고, 최저온도가 15℃ 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에 힘써야 한다.
착과불량의 원인
참외재배에서 착과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다한 영양생장으로 덩굴이 너무 무성하게 되면 체내의 생리적인 작용으로 인하여 착과가 되지 않고 또 착과가 되지 않음으로써 덩굴이 더욱 무성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경우이다.
둘째, 환경불량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인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저온에 의한 화분기능의 손상이다. 꽃가루는 발육과정에서 5℃이하의 저온이 되면 발육에 장해를 받아 발아력이 상실된다. 이러한 현상은 무가온 촉성재배나 반촉성재배에서 흔히 있는 일로서 결실 불량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② 꽃가루가 발아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개화 당일의 저온(12∼15℃이하)이나 높은 공중습도로 인해 꽃가루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빗물이 꽃에 묻어 꽃가루가 죽거나 하여 수정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에도 착과가 안된다. ③ 암꽃이 정상적으로 개화해도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이 없으면 수정이 잘되지 않는데 이때에는 생장조정제(착과 호르몬)를 처리하여 착과가 되도록 한다.
착과 안정을 위한 정지 및 착과방법
덩굴고르기(整枝) 와 순지르기(摘芯)
덩굴고르기(整枝 : 정지)와 순지르기(摘芯: 적심)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유지시켜 착과와 과실비대를 용이하게 하는데 필수적이다. 특히 참외는 다른 어느 열매채소 보다도 정지(整枝)와 적심(摘芯)의 효과가 크다.
시설참외재배에서는 목표로 하는 크기의 과실로 자라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잎을 확보하고, 적당한 마디에 착과를 확실히 시켜 과실의 비대를 촉진함으로써 조기에 다수확을 하고, 초세를 과실성숙기까지 유지시켜 품질을 좋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덩굴고르기와 순지르기는 재배시기, 수확목적 및 덩굴의 초세를 감안하여 적절하게 해야 한다. 만일 초세가 강함에도 불구하고 방임상태로 두면 영양생장이 왕성해져 착과가 잘되지 않는다. 반대로 과다하게 정지와 순지르기(적심)를 하면 뿌리와 잎의 균형이 깨져 덩굴이 시들거나 잎마름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엽면적을 충분하게 확보하기가 어려워 과실비대가 나쁘고 당도가 낮아진다.
(1). 어미덩굴 순지르기(적심)
시설하우스내에서는 2∼3덩굴의 아들덩굴을 유인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순지르는 마디는 2덩굴 유인시에 어미덩굴 4마디에서, 3덩굴 유인시에는 5마디에서 한다. 이때 순지르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아들순의 신장에 차이가 생기며, 늦게 하면 전체적인 생육이 지연된다. 기본적으로 4마디에 순지르는 경우 4마디의 잎이 반정도 전개되었을때가 적당하다.
(2) 아들순 고르기
4∼5개의 아들덩굴 가운데 생육상태가 비슷한 아들순을 2∼3개 고른다. 대체로 첫번째 마디의 아들덩굴은 조기에 제거하고, 2번째에서 4번째 사이의 아들덩굴이 10㎝쯤 자랐을 때 균형있게 자란 덩굴을 고른다. 아들덩굴의 순지르기는 조기수확을 목적으로 할 때는 12∼15마디에서 하고, 후기까지 수확하고자 할 때는 17마디 내외가 적당하다.
(3). 착과마디의 선택
잎과 뿌리, 열매 사이에는 양분경합이 생기므로 착과위치에 따라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끼친다. 낮은 마디에 착과시키면 뿌리와 양분경합이 심해져 과실의 착과와 비대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마디에서 착과시켜도 과다하게 영양생장이 되어 비대불량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착과와 과실비대를 좋게하기 위해서는 작형이나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적정 착과마디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촉성재배에서는 6∼10마디 사이 손자덩굴의 첫번째 마디에 착과시키는 것이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킨다(그림 1).
이때 착과지는 개화 1∼2일전에 2마디를 남기고 순지르기 하여 충실한 암꽃이 나오도록 한다.
(4) 착과마디 전후의 정지(整枝)
착과마디 아래쪽의 아들덩굴 1∼ 5마디에 발생한 손자덩굴은 일찍 제거한다. 착과지 이후의 11∼ 17마디에서 나오는 손자덩굴은 초세를 감안하여. 윗 부분 1∼2개를 남기고 제거 한다. 이때 초세가 약하면 많이 남기고, 초세가 강해면 적게 남긴다. 이를 무시하면 초세가 과번무하게 되어 <그림 2>에서 처럼 착과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수정의 필요성과 방법
줄기와 잎이 자라 꽃눈이 분화되고 암꽃이 정상적으로 피어도 수분(受粉)과 수정(受精)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 즉 과실은 수분(受粉)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암꽃의 씨방 내부에서 수정이되며 이 수정된 씨에서 발생하는 생장조정물질의 자극에 의해서 과실이 착과되고 비대, 발육한다.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벌이나 나비 등의 곤충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시설내에서는 인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시설 내에서의 착과방법으로는 벌을 이용한 교배, 숫꽃을 암꽃 주두에 발라주는 인공교배, 토마토톤 등의 생장조정제(착과 호르몬)을 이용한 교배가 있다.
(1) 인공교배
암꽃의 개화당일 오전에 붓이나 직접 손으로 숫꽃의 꽃가루를 착과시키고자 하는 암꽃에 묻혀 주는 방법이다. 인공교배는 당도가 높고 발효과 발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저온기에 착과율이 낮아 실효성이 작다.
(2) 벌을 이용한 교배
벌을 이용하려면 벌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한다. 벌의 활동개시온도는 12℃이고 습도가 높거나 농약을 살포하면 활동이 어렵다. 그래서 벌은 온도와 습도조절이 용이하고 일시착과되는 멜론재배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무가온재배하는 참외에서는 환경 조절이 어려워 이용율이 낮다. 특히 교배해야 할 오전에는 습도가 높아 벌의 활동이 낮아지므로 착과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벌을 이용하면 노력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이러한 문제가 개선된다면 앞으로 이용할 가치가 높다고 본다.
(3) 생장조정제(착과호르몬제)에 의한 교배
멜론재배에서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잘 사용하고 있지 않으나 참외재배시에 호르몬을 적절히 이용하면 착과율이 높고 과실비대도 잘되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생장조정제의 오용과 남용으로 여러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해서는 다음장에서 상세히 서술하고자 한다.
착과수 조절
참외는 정상적으로 자라면 한 덩굴에 몇 개라도 착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초세를 무시하고 많이 착과시키면 과실간의 양분경합에 의해 과실이 작아지고 기형과가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초세를 감안하여 저온기엔 아들덩굴당 과실을 3개정도 착과되도록 한다. 이때 식물체가 왕성하게 자라면 4개까지 결실시켜도 무방하다.
<표 4>은 반촉성재배시에 착과수가 수량과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시험한 결과로 2덩굴재배시 주당 착과수는 평균 6개정도가 알맞다. 착과된 손자줄기는 2마디를 남기고 순지르기를 한다.
착과안정을 위한 생장조정제(착과 호르몬)의 이용기술
열매가 맺히려면 숫꽃가루를 암꽃가루에 수분을 시키어 수정이 이루어져 생장호르몬의 자극이 있어야 한다. 착과를 위해 생장호르몬을 이용하는 것은 실제로 수정된 씨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성질의 생장조정물질을 인위적으로 암꽃에 공급하여 수정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저온기 시설재배에서는 생장조정제의 사용이 착과안정에 효과적이나, 극미량으로도 식물체내의 조건이나 사용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하며 때로는 부작용을 가져오므로 주의를 요한다.
착과제로 이용되는 생장 조정제의 종류와 선택
참외에서는 토마토톤에 지베렐린을 섞어서 쓰는 것이 가장 착과가 확실하고 안전하다. 농가에서 토마토톤과 혼용하여 사용해 온 나프탈렌초산(NAA)는 과실비대 효과는 좋지만 당도를 떨어뜨리고 열과를 많이 생기게 하며 육질을 무르게 한다. <그림 3>은 부산원예시험장에서 몇가지 착과제를 처리하여 정상적으로 착과된 과실수를 조사한 것으로 지베렐린에 토마토톤을 혼합처리한 것과 풀메트처리에서 착과율이 높았다. 반면에 지베레린과 토마토톤에 나프탈렌초산을 첨가했을 경우, 같은 덩굴에 2∼3일 차이를 두고 착과시키면 먼저 착과시킨 열매는 왕성하게 크지만 뒤에 착과시킨 것은 착과가 잘 안되거나 비대가 불량했다.
토마토톤은 과실 꼭지부분의 이층(떨켜) 형성을 억제하여 결실율을 높이는 작용을 하며, 지베렐린은 약액을 확산시켜 생장조정제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며 과실부분의 생리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지베렐린의 양이 많으면 약액의 확산은 잘 되나 너무 많을 때는 약해가 발생한다. 착과제 처리후 어린잎에 약액이 튀어 묻으면 잎은 제대로 전개되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처럼 뒤틀리면서 오그라들게 되므로 주의한다.
생장조정제의 사용농도
저온기에는 착과제의 효과가 적게 나타나고 고온기에는 그 효과가 크게 작용하므로 하우스내의 기온에 따라 처리하는 착과제의 농도가 달라져야 한다. 저온기에는 높은 농도로, 고온기에는 낮은 농도로 처리한다.
예를 들어, 고온기의 사용농도는 물1되(2ℓ)에 토마토톤 20∼40cc를 넣어 50∼100배액이 되게 하고, 여기에 지베렐린 1.6g짜리 캅셀 2개(50ppm)를 넣어 녹여서 사용하면 된다. 저온기에는 고온기의 2배정도로 진하게 사용하면 된다.
저온기라 하더라도 착과제 처리작업을 시작하는 아침은 하우스내의 기온이 낮지만 작업중에 하우스내의 온도는 점차 높아지므로 아침에 사용하던 착과제의 농도로는 약해를 유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두가지 농도의 착과제를 준비하여 하우스 내의 온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농도는 또 살포량과 관계가 있어서 배부식 분무기로 착과절 부근에 전면 살포할 때는 5∼10배의 묽은 농도로 처리한다.
생장조정제(착과 호르몬제) 처리시기와 방법
착과제 처리시기는 착과 효과면에서는 개화직후가 가장 좋다. 일시착과를 위해서는 개화 직전에 처리해도 착과가 잘된다. 그러나 너무 앞당겨 살포하면 기형과가 되고, 개화후 너무 늦게 처리하면 착과가 안된다.
처리부위는 암술머리에 처리하는 경우, 약액이 묻어 얼룩진 부분에 반점이 생기거나 씨방전체에 고루 묻지 않아 한쪽이 찌그러지는 기형과가 생기는 수가 있다.
소형 분무기로 처리할 때는 물방울이 아주곱게 나오는 분무기를 사용해 씨방전체에 고루퍼지도록 살포한다. 또 살포하는 약량은 분무하였을 때 꽃 안에 약액이 고이지 않을 정도로 뿌려준다. 붓이나 작은 솜방망이를 만들어 암술에 묻혀줄 때는 암술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약이 고르게 묻을 정도로 해주면 된다. 약액이 꽃안에 고이면 농도가 높지 않더라도 꽃자리 부분이 비대하여 배꼽과나 꽃자리가 갈라진 과실이 되기 쉽다.
며칠간 연속해서 사용할 경우는 전날 처리한 꽃에 다시 처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처리한 호르몬의 양이 배가되어 열과나 기형과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약액에 붉은 물감을 섞어 살포하거나 라벨 등으로 표시하여 두 번 처리가 되지 않도록 한다.
생장조정제(착과호르몬) 사용시 주의할 점
이상과 같이 생장조정제를 적절히 이용하면 착과율을 높이고 다수확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처리방법이나 기술이 미숙하면 오히려 착과비대에 나쁜 영향을 줘 상품의 품질이 떨어진다.
생장조정제를 처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① 약액은 만든 후에 날짜가 경과함에 따라 그 효과가 줄어드므로 한번에 많이 만들지 말고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만들어 사용하도록 한다. 부득이 사용하고 남은 것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토록 하여야 한다.
② 눈,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등 일기가 좋지 못할 때에는 결실효과가 적으므로 가급적 피하고, 또한 생장조정제 살포시에는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같은 포기에서 시기를 달리해서 처리하면 첫 번째 처리한 것은 착과가 잘 되지만 두 번째 처리한 것은 결실이 되지 않고 낙과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1차 착과를 시킬 때 일시에 많이 착과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 위해서는 아들덩굴에서 나오는 손자덩굴을 일시에 고르게 나오도록 아들덩굴을 순지른 후 생육을 순조롭게 하여 손자덩굴 첫마디에 암꽃이 거의 동시에 개화하도록 해야 한다.
④ 약액을 처리할 때는 가능한 한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게 취급하며, 가급적 잎이나 줄기에는 묻지 않도록 한다.
⑤ 2.4-D, 2.4.5-TP 등은 농도조절이 어렵고 처리농도와 온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어 약해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⑥ 나프탈렌초산의 사용은 품질이 나빠지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⑦ 간혹 희석액이 잘 퍼지도록 하기 위하여 전착제를 첨가하여 사용하는 농가도 있는 데 전착제는 오히려 과피를 지저분하게 만들거나 열과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또 소주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알콜의 양이 많으면 과실이 어릴 때 열과가 되거나 아니면 비대된 후에 열과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소주의 사용 역시 피해야 한다.
관수조절로 참외의 상품성 향상
저온기에 참외를 시설내에서 재배하는데 있어서 관수(灌水)는 과실의 수량과 품질 뿐만 아니라 토양온도 및 양분의 이동과 집적 등에도 영향을 주며, 또한 물주는 방법과 자재의 선택에 따라 노력을 절감시킬 수 있다. 특히 관수량을 적절히 조절하므로서 최근 저온기 시설재배 참외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발효과발생을 줄일 수 있다.
참외는 대체로 열매에 90∼93%의 수분을 함유한 고온성 작물로서 건조하고 일조가 풍부해야 생육이 잘되고 착과가 양호하며 품질도 우수해진다. 그리고 실제 양분과 수분흡수에 관여하는 가는뿌리(細根)가 지표 10∼25㎝ 부근에 많이 분포하는 천근성 작물로 생육시기에 따라 수분요구도가 달라 시기별로 적절하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어떤 대목(臺木)으로 접목했느냐에 따라 뿌리의 흡수특성이 달라지므로 물관리도 달라져야 한다.
관수장치 선택 및 설치방법
관수장치를 선택할때는 균일하게 관수할 수 있고,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시설내 작업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사용이 간편하고, 보수가 쉬우며 물주는 양을 쉽게 파악할수 있는 것이 좋다. 현재 참외 주산지에서 이용하고 있는 관수방법으로는 분사호스, 고랑관수, 일반호스, 점적형관수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각기 장단점이 있다. 저온기 시설재배시에는 균일한 관수가 가능하고 토양수분과 지온의 급변을 방지하며 물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점적형 관수가 바람직하다.
설치요령은 먼저 하우스의 면적, 이랑과 설치라인수, 물 공급능력, 물이 있는 곳(水源)과의 거리 등을 감안하여야 하고, 여과기를 설치하여 여과시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필요에 따라 서는 액비혼입기를 부착시키면 시비관리가 편리해진다. 이랑내 점적호스의 설치방법은 참외를 정식할 이랑을 최대한 면이 고르게 만들고, 이랑에 연결형 점적호스를 4선 정도 설치한다. 이때 연결형 점적호스의 관수구 간격은 최대한 간격이 좁은 것이 좋다. 점적호스설치가 끝나면 그 위에 비닐멀칭을 하는데 이는 관수시 물이 경엽에 묻지 않게 하여 덩굴마름병 등의 병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설치작업시 주의할 점은 점적호스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수시 세밀하게 관찰하여 상처가 난 부위가 확인되면 호스를 교체하거나는 하우스테이프 등으로 붙여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
생육단계별 토양수분관리
참외는 과실 성숙기간이 멜론에 비해 짧고, 각 개체간의 생장 및 개체내 착과일의 차이 등으로 생육단계를 정확히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나 합리적인 양수분관리를 위해서는 포장전체의 생육이 고르게 되도록 관리하여 생육단계를 어느정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생육단계별 기본적인 토양수분 조절방법은 다음과 같다.
정식시에는 폿트의 뿌리부분이 본포의 토양에 잘 밀착되도록 충분히 관수하고 교배기 까지 최대한 적게 관수하여 뿌리가 깊은 곳까지 뻗어나가도록 조절한다. 이 시기엔 토양에 따라서는 관수를 하지 않아도 되나, 지하수위가 낮거나 사질토양이나 양수분의 흡수능력이 낮은 홍토좌계통의 대목에 접목한 경우에는 생육상태에 따라 1∼2회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만일 이 시기에 온도가 높고 수분이 많은 상태로 관리하면, 과번무되어 착과도 불량해지고 뿌리의 신장에 비해 지상부의 생육이 많아 생육후반기에 초세가 급격히 떨어진다. 착과기 이후부터 과실비대기(착과후 약 20일)까지는 수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과실히 충분히 크도록 해야 하며 그 이후는 서서히 토양수분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동일 포장내에서 생육시기의 차이도 있고 생육기간(정식기∼과실비대기: 약 55일∼60일내외)이 짧은 데다 저온기 무가온재배의 경우 1회 관수로 인해 그 영향이 다음 생육단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토양수분장력계를 이용하여 토양수분 변화를 측정하거나 토양과 기상여건을 감안한 토양수분의 변화를 예측하는 등 부가적인 요소들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과비대기 관수시기와 양
개화전부터 과실비대기까지의 토양수분관리는 참외의 수량과 품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즉 이 시기에 어떻게 얼마나 물을 주느냐 하는 것은 당도, 육질, 향기, 색깔, 크기와 형태, 발효과 발생에 크게 관여한다.
따라서 반촉성 시설재배시 착과비대기의 적정 관수시점은 20∼30㎪ 즉 pF 2.3∼2.5 수준에서, 1회 관수량은 토성에 따라 다소 가감이 있어야 하겠으나 대체로 5∼10㎜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수확과 출하
참외의 수확기는 온도관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생기지만 대체로 저온기에는 교배후 33 -38일, 고온기에는 28 - 30일이 수확적기가 된다. 참외는 태좌부부터 당도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성숙되어야 품종 고유의 색깔이 나타나고 육질도 다소 부드러워지고 감미가 증가한다. 과피색의 발현은 적산온도와 관계가 과실표면이 어느 일정한 온도를 경과하여야 착색이 촉진된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색깔이 빨리 나게 하려고 성숙기에 고온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방법은 착색촉진효과는 있으나 당도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저장성을 나쁘게 하는 등 품질에는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온다.
하루중의 수확시간도 품질에 영향을 준다. 온도가 높은 한낮에 수확하여 포장하거나 쌓아두게 되면 과실온도가 올라가서 과실표면의 흰 줄무늬 색이 빨리 변하고 과육이 물러져서 유통가능기간이 단축된다. 그러므로 과실온도가 낮은 아침나절에 수확하여 출하하든지 오후에 수확한 후 밤사이 과실온도를 식힌 다음에 포장하여 출하한다.
금싸라기은천참외와 같은 단성화 계통의 품종은 과육이 발효하거나 속에 물이 차기 쉬운 결점이 있다. 참외를 물에 담구어 열골 중에 세골이 분명하게 뜨는 것이 정상과실이고 두골이하로 뜨는 것은 발효과 또는 물찬과실이다. 이러한 과실은 만져보면 딱딱한 느낌이 들고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크기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며 꼭지 절단면에서 즙액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과실이 출하되지 않도록 출하 전에 반드시 확인하여야 생산자나 주산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생리장해 발생원인과 대책
발효과
(1) 증상과 특징
수확한 참외가 외관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나 과일을 쪼개 보면 중심부의 종자가 붙어 있는 부위가 엿빛 또는 갈색으로 변해 있고 심할 경우에는 과육까지 변색, 변질되어 악취를 풍긴다. 이러한 과일을 먹어보면 과일이 너무 익어서 농하였을 경우와는 달리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낮으며 혀를 찌르는듯한 자극을 느끼게 하고 썩는 냄새가 난다.
증상이 심한 것은 물에 담그면 가라앉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꼭지를 잘랐을 때 상처부위가 말라붙지 않고 계속해서 즙액이 흘러나오거나 과면에 즙액이 나와 물방울과 같이 맺히는 경우가 있어 과일을 자르지 않고 구별이 가능하다.
(2) 발생 원인
멜론계 참외에 주로 발생하나 황금계, 은천계에도 많이 발생한다. 이는 너무 늦게 수확해서 숙기가 지났을때 발생하는 경우와 숙기가 되기 전부터 과육이 수침상으로 되고 속이 갈색으로 변하여 썩는 경우가 있다. 석회(칼슘, Ca)가 부족했을때 발효과가 발생되며 기온과도 높은 관계가 있다.
기온이 낮을 때 발생이 심하며 성숙기에 지나친 고온에서도 발생된다.
근래에는 파종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숙기를 빠르게 하기 위하여 후기에 고온으로 관리함에 따라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기온이 낮은 경우 과피가 비정상적으로 딱딱해져 과일 속에서 석회이동이 안되어 세포가 파괴되거나 과피경화로 인하여 과일속에서 팽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표가 파괴되어 발생된다.
석회는 저온, 고온, 건조, 다습의 어느 조건에서고 흡수가 억제되며 토양중에 질소, 칼리가 많을 경우에 는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과일은 고온 건조해야 성숙이 촉진되다고 하여 고온으로 관리할 경우 과일의 성숙은 촉진되지만 석회의 흡수가 나빠져 발효과가 나타난다.
그외에 생장조절물질을 자방으로 처리하여 인공결실한 과일은 과피가 굳어지기 쉬워 과일의 비대가 잘 되므로 열과와 발효과가 많이 생긴다.
(3) 대책과 주의점
첫째, 파종기를 무리하게 앞당기지 말아야 한다.
둘째, 저온기에 재배할 경우 내한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저온에 의한 과피경화는 다습하면 진행이 빠르므로 과습 되지 않도록 하며, 개화 후 1개월 정도는 최저기온을 15℃이상 유지시킨다.
셋째, 생장조절물질을 처리할 경우 나프탈렌초산(NAA)과 2,4,5-TP는 가급적 피한다.
넷째, 접목하였을 경우 초세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수량을 줄이고 질소비료의 시비량을 줄인다.
다섯째, 질소와 칼리의 과잉에 주의하고 토양에 따라 300평당 80∼150kg의소석회를 사용하여 석회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부족시에는 초산칼슘(질산석회)의 0.3∼0.5%액을 엽면살포한다.
여섯째, 과실성숙기에는 관수를 하지말고 토양을 다소 건조하게 관리한다.
잎마름증
(1) 증상과 특징
오이의 백변엽(白變葉)과 같은 증상이 중간과 아랫부분의 잎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잎줄기 사이가 황색 또는 녹색으로 변하고, 증상이 진행되면 조직이 죽으면서 다시 전체가 잎마름 현상을 크게 나타내게 된다.
(2) 발생 원인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을 마그네슘결핍이다. 염류의 집적(주로 칼리와 석회)으로 인해 길항작용을 일으켜 마그네슘 흡수가 억제되기 때문인데,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발생이 많으나 부족하지 않아도 치환성 칼리, 석회가 많으면 발생한다.
(3) 대책과 주의점
수분관리에 충분히 유의하고 건조시에는 곁가지를 너무 신장시키지 않은 것이 좋다. 곁가지가 너무 자라거나 무성하게 되면 포기가 쇠약해지므로 착과수와 초세에 알맞은 가지치기를 하도록 한다.
밑거름으로는 마그네슘을 중심으로 세심한 시비설계를 세워야 하는데 이때 칼리질이 지나치게 많으면 서로간의 길항작용으로 의해서 마그네슘의 흡수가 억제되므로 칼리질 비료의 사용은 다소 줄이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난 하우스에는 여름철에 옥수수, 수수 등을 심어서 염류를 지상부로 뽑아내어 제거해 주도록 한다.
초기에 잎에 약간의 이상이 생기면 황산고토를 1%액으로 희석하여 2∼3회 가량 4∼5일 간격으로 잎에 충분히 뭍게 살포해 준다.
급성 시듦현상
(1)증상과 특징
참외의 수확이 거의 가까워졌을 때 한낮에는 잎이 시들고 해질 무렵이면 다시 어느정도 회복되는 현상이 수차례 반복되다가 나중에는 낮이나 밤이나 계속 시들어서 회복 되지 않고 말라죽게 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포장 전체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이랑의 중간 중간에 발생하며 심한 포장에서는 40∼60%가 죽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발생 원인
이 증상은 대부분 접목묘에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토양이 사질토이며 건조하기 쉽다.
② 육묘시 비닐포트를 사용하는데 포트가 작아 뿌리의 양이 적어지므로 노화되기가 쉽고, 또 무리한 조기정식으로 정식후에 뿌리가 발달하지 못해 활력이 약해지므로 초기생육이 극히 부진하다.
③ 아랫마디에 착과시켜 덩굴의 힘이 비교적 약하다.
④ 무리한 밀식재배로 인한 강정지로 T/R의 비율이 맞지 않는 경향을 볼 수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모래땅은 피하고 양토 내지 사질양토에 재배를 하며, 4∼5마디에 1차 적심을 실시하여 윗마디에 아들 덩굴을 내어 덩굴을 강하게 키워준다.
접목시는 친화성이 높은 대목을 사용하여 접착부를 넓고 깊게 할 것이며, 잎과 덩굴에 비해 과도한 착과를 피한다. 과일의 비대최성기에는 수분을 많이 공급해 준다.
깨알증상(과면오점과)
(1)증상과 특징
녹색이나 투명한 점을 수반한 깨알 같은 점이 나타난다. 과피가 깨끗해야만 상품가치가 높은 참외에서는 중요한 장해라 할수 있다. 장해가 심한 과일은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2) 발생 원인
중대한 장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발생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병충해와 기계적 장해가 원인이 될 가능성은 없다. 현재까지의 발생요인으로서는 일조부족, 토양수분 및 공중습도과다, 질소과다, 잎수의 과다 및 착과수의 부족, 약제 살포 등을 들 수 있다. 이상의 원인 중에 어느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이론이 많고 확실하지 않다.
(3) 대책과 주의점
원인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완전한 대책은 불가능하나 많이 발생하는 곳에 실시 가능한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① 질소과다를 피해야 하며 특히 후기에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②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지 않도록 관리하고 후반은 당도의 상승과도 관계가 있으므로 약간 건조한 듯한 상테를 유지시킨다.
③ 착과후 비대기 이후에는 환기에 주의한다.
④ 착과수를 정확히 하고 증손자덩굴을 없앤다.
⑤ 병충해의 방제에 노력하고 착과기 이후는 될 수 있는 한 약제살포를 하지 않는다.
열과
(1)증상과 특징
수확이 가까운 과일의 꽃받침 부분이 방사상 또는 동심원상으로 갈라지는 증상이다. 조금만 갈라져도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그곳이 부패하는 수도 많다.
(2) 발생 원인
열과가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과일 표면 가까운 부분의 생장과 내부의 생장속도가 달라 내부가 더 빨리 생장하는데 있다. 껍질이 일찍 굳어져도 같은 결과가 된다. 과일은 비대성숙하면서 과피가 굳어져서 수확된다. 그런데 비대의 후기에 토양수분이 많아지면 괴피가 굳어져서 신장의 여지가 적어지는데 반해 내부는 급히 생장하므로 열과가 된다.
유과열과는 온도관리가 문제인데 밤의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나 낮의 온도가 갑자기 높아질때 발생한다.
즉, 낮에는 기온이 높고 지온이 상승되어 수분의 흡수가 활발히 진행되므로 증산작용이 왕성하여 균형을 이루지만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반면 지온이 서서히 내려감으로서 뿌리의 활력은 지속되어 수분흡수는 활발하나 증산작용은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3) 대책과 주의점
비대의 초기에 토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록 하고 후기에는 고습에 주의한다. 시설의 주위가 논일 때, 논에 물을 댈 시기가 되면 지하수가 높아지므로 주변에 배수구를 깊게 파서 배수에 힘쓰도록 한다. 과일의 비대기에 토양수분이나 공중습도의 급격한 변화가 없게 관리하고 다습할 경우 배수에 유의한다. 건조할 때에는 수시로 관수하여 과가 정상적인 발육을 하도록 하며 충분한 잎수를 확보하여 동화양분의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 과일에 열과는 야간 저온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과일이 열릴 때 밤 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하지말고 최저 15℃이상은 유지시켜야 한다.
마그네슘 결핍증
(1) 증상과 특징
잎맥 사이에 녹색이 없어지고 점차로 회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서서히 상위잎으로 진전된다. 생육중기 이후에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죽는다.
(2) 발생 원인
마그네슘결핍증에는 마그네슘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과 칼리질비료의 다량 시용으로 마그네슘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도 질항작용에 의해 마그네슘의 흡수가 억제되어 생기는 수도 있다.
(3) 대책과 주의점
칼리와 석회를 많이 시용하지 않도록 하고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는 용성인비를 기비로 쓰는 것이 좋다. 토양의 치환성 마그네슘 함량이 적을 때는 탄산고토석회나 황산고토비료 등의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토양개량제를 10a당 80∼100kg시용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황산마그네슘을 1%액으로 하여 1주일 간격으로 3∼5회 엽면살포하면 어느 정도효과가 있다. 과일의 착과수를 알맞게 하고 지나친 강전정은 피하여 적당한 잎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에 신경을 쓰고 접목재배를 하여 뿌리의 활력을 돕고 유기질을 많이 시용해 마그네슘의 용탈을 막는다.
주요 병충해 및 방제
병해
http://www.rda.go.kr/Atidb/C/07/05/C070501.htm
http://user.chollian.net/~sj1753/info15.html
(1) 덩굴마름병(만고병)
덩굴마름병은 노지 또는 시설재배의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병원균이 토양 또는 농자재에서 월동하다가 환기가 불량하고 온도가 낮고 다습조건에서 식물체가 약할때 발생이 심하다.
발생시기는 육묘기, 정식기를 포함하여 6월하순까지 발생하며 4월상순에 발생이 심하다. 발생 부위는 잎, 줄기, 열매인데, 잎과 줄기에서 먼저 발병한다. 줄기의 경우는 땅 가까이 있는 곳이나 잎자루, 분지하는 부분에 잘 발생 한다. 줄기의 병징은 감염초기에 약간 진한 녹색을 띄며 움푹하게 들어가서, 줄기방향으로 균열이 생기며 갈라지기 시작하여 분홍색 즙액이 누출된다. 후기로 갈수록 감염줄기가 변색되어 누른빛을 띄다가 갈색으로 변한다. 줄기마름병에 의한 식물체 고사는 6월하순부터 시작하여 작물 생육후기까지 계속 된다.
잎의 병징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잎가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엽맥을 따라 전형적인 삼각형의 대형병반을 형성 하는것과 잎 중앙근처에 원형의 윤문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열매의 병징은 열매의 꽃자리부터 갈변하기 시작하여 점차 확대되어 열매 중앙부위로 진전 된다.
예방은 환경이 건조하도록 하고 연작은 피한다. 방제는 켑탄수화제 20g을 물 20ℓ에 넣어 5∼7일 간격으로 살포하든가 이들 약제를 진하게 붓으로 병반부위에 발라주면 효과적이다.
(2) 노균병(露菌病)
잎에 발생하는데 초기병징은 잎에 노란색 반점이 형성되고 점차 확대되어 엽맥을 따라 다각형의 갈색병반이 되나 다른 작물에 나타나는 것과는 달리 병징이 뚜렷하게 각져서 나타나지는 않는다. 잎 뒷면에는 세균에 감염된 것과 비슷한 표징을 나타내어 세균성반점병과 혼돈하기 쉬우나 감염이 진전될수록 흑연가루와 같은 검은 분생포자(유주자낭포자)를 형성하므로 구별이 가능하다. 촉성재배의 경우 발병시기는 3월하순에서 4월상순에 최초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중순까지 발생하는데 5월 중하순에 최대의 발생을 나타난다. 초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급속하게 진전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발생이 심하면 잎 전체가 마르고 식물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낮고(10∼25℃) 다습하면 많이 발생하고 질소과다시에는 칼리를 많이 준다. 밀식을 피하고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시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약제는 물 20ℓ에 메타실수화제 20g, 포세칠알수화제 40g, 다코닐수화제 33g, 캡탄수화제 40g, 포름계통의 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면 된다.
(3) 탄저병 (炭疽病)
잎과 과실에 발생, 잎에는 처음 연한 갈색에 진한 흑갈색으로 주위에 둥근무늬가 생긴다. 엽맥도 없어지며, 대목의 떡잎에도 나타난다. 과실은 둥글게 물러내리고 외부로는 붉은 연어살색의 점액이 나온다. 종자 또는 땅속이나 자재에 남아있던 병원균이 월동하여 발병하는데 비가 많이 오고 저온일때 많이 나타난다. 종자소독, 배수를 잘하고 이랑에 짚을 깔아주면 예방에 좋다.
약제는 물 20ℓ에 만코지수화제 40g, 다코닐수화제 33g, 캡탄수화제 40g, 홀펫수화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4) 역병(疫病)
잎, 줄기, 과실 등 식물 전체에서 발병하는데 일명 돌림병이라고도 한다. 특히 연작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발병하면 급속도로 번진다. 증상은 땅가까이 있는 부분이 뜨거운 물에 데친것처럼 검은색으로 물러진다. 습기가 많으면 병반부에 서리같은 균사가 생긴다. 발병한 부위는 검게 썩어 내리며 모양이 몹시 흉하게 보인다. 토양전염성이며 연작지에서 많다. 특히 다습하거나 고온기에 강수량이 많으면 심하다. 토양소독 및 태양열소독 등도 효과가 있으나 한번 발병한 지역은 적어도 1 ∼ 2 년은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메타실엠수화제 25g, 염화동수화제 40g을 7 ∼ 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5) 덩굴쪼김병(만할병)
줄기의 기부가 황갈색으로 되고 분홍색의 진물이나 곰팡이가 생기며 무른다. 초기에 낮에는 시들다가 밤에는 회복되는 것이 반복되다가 결국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심하지 않으면 줄기가 갈라지는 경우는 드물다. 줄기를 잘라보면 유관속(維管束)이 갈변하고 큰 뿌리도 갈색으로 썩어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유묘기때부터 발생한다. 산성토양에 잘 나타나고, 발병포장에 박과작물을 심으면 거의 발생한다. 약제처리로는 방방제가 불가능하므로 호박대목에 접목재배하는 것이 제일 좋다.
(6) 세균성 점무늬병 (細菌性 斑點病)
잎에 누런 빛이 나는 연한갈색의 적은 반점이 생겨 확대되면서 물러지고 병반에 구멍이 뚫린다. 낮은 습도에서는 잎의 가장자리가 갈변이 일어나서 잎 전체로 퍼진다. 다습하면 우유빛 즙액을 분비하는데 마르면 흰색가루가 남는다. 종자전염을 하고 병에 걸린 줄기나 잎으로부터도 발생한다. 이랑에 멀칭을 하고 건조하도록 한다. 가그란수화제 20g, 농용신, 쿠퍼수화제 20g, 옥시동수화제 40g을 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7) 흰가루병(백분병)
잎과 줄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잎표면에 밀가루와 같은 흰 가루가 덮인다. 처음에는 흰 반점같은 것이 생기다가 갑자기 전체로 퍼져서 후기에는 흑색으로 변화한다. 환기가 불량하고 잎이 노화되거나 고온건조시에 발생이 많다. 지노판수화제 20g, 훼나리유제 5㎖, 베노밀수화제 13g을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8) 모자이크병
멜론에 많이 발생하는데 CMV는 잎의 엽맥사이와 과실표면에 연한 녹색의 모자이크 반점이 얼룩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Cucumber green mottle mosaic virus(CGMMV)에 의한 것이고, WMV는 엽맥을 포함한 큰 녹색 반점이 생긴다. 전염경로는 명확하지 않으나 종자와 토양소독을 철저히 하고 접촉전염이 되지 않도록 한다.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한다.
충해
(1) 진딧물(목화 진딧물)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CMV와 WMV를 전염시킨다. 진딧물은 온도조건만 적당하면 일년내내 번식주기를 가진다. 생활주기에 따라 날개가 있는것과 없는것이 있다. 비펜스린수화제 10g, 에세펜 발리레이트, 마라치온유제 20ml, 비펜스린.프로펜유제20ml를 살포 한다. 이들 약제를 훈탄에 발라 연소시키는 훈연방법도 효과적이다.
(2) 점박이 응애
암컷의 크기는 0.4∼0.5mm로 매우 작고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산다. 그물을 치고 살며 기후가 한냉한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건조하고 기온이 25∼28℃이면 10일이내에 성충으로 되며 유성 및 무성생식을 한다. 약제는 테디온유제 25ml, 살비란수화제 13g, 디코폴유제 20ml, 프로지수화제 20g, 펜피록시메이트 10ml를 골고루 충분히 살포한다.
(3) 뿌리혹 선충(고구마 뿌리혹 선충)
암컷은 1mm, 수컷은 1∼2mm정도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지온이 15℃이상이 되면 1년에 몇번씩 번식한다. 뿌리의 표피속으로 들어가서 식물체 호르몬 생성기작을 교란시켜 세포 분열에 이상이 생겨 혹이 형성된다. 그래서 생장이 불량해지고 시들어 죽기도 한다.
최근 경북 성주지역의 연작 재배지에 심한 발생으로 거의 재배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연작을 피하거나, 약제 또는 침수에 의한 토양소독 이외에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일시적으로는 30cm이상의 두꺼운 객토를 하므로서 몇년간은 재배 할 수 있다. 정식전 토양처리 약제인 밧사미드, 선충탄 등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정식 후 가스로 인한 약해에 주의 하여야 한다.
식품가치 및 효능
영양적 특성
참외의 가식부분 100g당 영양성분은 열량 32kcal, 수분 89.8%, 단백질 0.9g, 거질 0.3g, 당질 7.3g, 섬유 0.9g, 회분 0.8g, 칼슘 14mg, 인 12mg, 철 0.3mg, 비타민A가 100 I.U., 비타민 B1이 0.05mg, 비타민 B2 0.05mg, 나이아신 0.6mg, 비타민 C 10∼200mg 이다. 참외는 여름 과일 답게 비타민C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다른과일에 비해서한 번에 먹는 양이 많기 때문에 영양분의 섭취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 식품 분석표. 농촌진흥청(1981)
한방약으로서의 효능
참외 과실 성분중 쿠쿠르비타신은 동물실험 결과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증명된 바 있어서 참외를 많이 먹으면 암세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제암작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참외에 진해,거담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고 완화작용도 하므로 변비에도 도움을 주며 풍담, 황달, 수종, 이뇨등에도 유효하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또한 참외꼭지 말린 것은 곽한, 졸증, 절간 등의 제증상에 달여서 마시면 신통한 효과가 있다. 본초서(本草書)에는 참외는 성(性)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서 갈증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소변이 잘통하고 입과 코의 부스럼을 잘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