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자일렌을 없애는 데에 효과적인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의 착생식물로, 땅에 뿌리 내리지 않고도 잎을 통해 양분을 흡수하는 에어플랜트입니다. 낮에는 기공을 닫고 밤에 열어 호흡하기 때문에 침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중 이오난사(Ionantha)는 관리가 쉽고 번식 방법이 신기해 인기가 많습니다. 적절한 환경에서 자라다 보면 자구라고 부르는 새끼 풀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모체에서 떼어 따로 키울 수 있습니다.
한여름 직사광선을 제외하면 겨울에는 어느 정도의 햇빛을 받는 것이 잎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잎끝이 마릅니다. 가운데 부분에 생장점이 있어 이곳에 물이 고이거나 과습이 되면 썩거나 죽습니다. 일생 동안 딱 한 번의 꽃을 피우는데, 개화한 후에는 더이상 성장하지 않고 자구를 만들어내는 데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