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지식없이 시작한 물고기 기르기를 시작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물고기가 죽을때마다 ...생각,,생각,,,생각하며......조금씩 경험을 축적...
지금은 작은 밀림지대를 만들어 수족관이 터질듯......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느날인가 회사 동료들과 얘기하던중, 집에 아이들 때문에 물고기를 키우고 싶으나,
몇 번의 실패 경험으로 포기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작은 실험을 해보이기로 결심했다.
당시의 근무처는 햇볕이 들지 않는 지하센터에 위치한 열악한 사무실이었다.
이런 열악한 사무실에서 물고기를 키울 수 있다면, 가정 환경에서는 누구나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서, 홈플러스에서 1500원짜리 5L 생수를 사먹고 남을 통의 윗부분을 잘라내고,
집에서 가져온 구피를 몇 마리 키우기 시작하였다.
바로 아래와 같은 - - 원 포인트 레슨 - - 원칙에 의해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한 두 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고, 일주일이 지나자 키울 의지가 없는 분들도 관심을 보였다.
2주 동안 거의 모든 구피가 생존하고, 새끼까지 낳자 많은 분들이 분양요청을 하였다.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나의 - - 원 포인 레슨 - - 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다시 물고기를 기르기 시작한 것이다.
착실하게 아래 내용을 실천하신 분들은 불과 한 두 달만에 새끼가 많아져 다른 분에게 분양을 하는 분도 계셨다.
지내는 곳은 지하의 음습한 곳이었지만, 작은 기쁨을 전파한 경험담...........이었습니다.
자~~~, 책에도 없을법한 저만의 열대어 기르기 노하우를 전파합니다.
진짜 전문가가 보면....황당하다는 표현을 할 수도 있지만, 제 집에 있는 수족관과 물고기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묽고기 기르기 참 쉬워요!!
-- 열대어 기르기 : 원포인트 레슨--
1. 물 온도 :25~28도
2. 물공급 : 수돗물 강력 추천~~~반드시 1일(24시간)이상 묵힌 물
3. 어항 유리벽관리 : 닦지 않는게 좋다.
4. 먹이 : 구피성체 기준, 쌀 톨 크기 먹이 기준 - 5알 전후를 갈아서
-- 끝-------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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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어 기르기 : 상세 설명 --
1. 물온도 :23~30도,,,,,경험상 이 온도에서도 살지만, 25~28도에서 멀어질수록 활동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추천 방법 : 마트 수족관 코너에 가시면 물에 뜨는 온도계 1천원,50 Watt 전후 자동히터 8000원전후 합니다.
구매를 권장드립니다.
여름,가을은 상관없지만, 겨울철 실내온도가 낮은 집은....- - 에너지 절감 실천 가정집 - -....
수온저하 > 먹이활동저하 > 체력고갈 > 번식활동저하 > 멸종
순을 밟아가면서, 여러분들은 절망하고 수족관과 이별할 것 입니다.
2. 물공급 : 수돗물 ..... 1일(24시간)이상 묵힌 물
많은 분들이 마트에서 권유하는 정화제, 중화제 같은 약품을 사용합니다.
왜 ~~~ 일단 마트직원이 권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모르기 때문이고, 아시는 분이라면 귀찮기 때문입니다.
추천방법 : 자신의 수족관 물을 80%이상 갈아 줄 수 있는 용량의 통을 구합니다.
- 예를 들면,....집에 굴러다는 대야, 캠핑시 쓰는 물통, 1000원샆에 가면 파는 물통 등
- 옛날에 기름 넣을때 사용했던 펌핑호스 구매(이것도 수족관 코너에서)
- 수족관 물갈기 : 수족관 밑바닥에 쌓인 물과 똥을 펌핑하여 뽑아냅니다.
- 수족관 물의 70~90%를 뽑아냅니다.
- 묵힌 물을 부어줍니다(겨울철에는 히터로 데워서 넣어줍니다), 겨울철에 실수로 찬물을 부었다면
물고기가 가사상태가 된후 죽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넣어주시면 다시 살아납니다.
시간이 짧다면.....삽니다.
물을 전부 버리지 않는 이유 : 물에는 많은 유익한 미생물들이 살고 있어서 물고기와 공생합니다.
또한 수질이 모두 바뀌는 것은 물고기 입장에서는 화생방 훈련하는 것과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물을 조금 남겨서 급변하는 물맛을 줄여준다고 설명하면 이해되시죠....!!
3. 어항 유리벽관리 : 닦지 않는게 좋다.
수족관을 상기 방법으로 오랫동안 관리하면 벽에 이끼가 낍니다. 이것 또한 유익한 녹조생물입니다.
깊은 산속에 큰 나무가 살고 이끼가 끼듯이 ......
그러나 우리는 열대어를 보기 위해서 키우니....절충안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
우리가 바라보는 앞면만 커터 칼날을 이용해 유리벽을 비스듬히 깎아줍니다.
그러면 껍질벗기듯 유리가 투명해질 겁니다.
그러면 앞면을 제외하고,,,,물과 접촉하는 5면중 4면(좌우뒤밑)은 녹조 생물과 물고기가 공생하며 살아갑니다.
4. 먹이 : 구피(물고기) 성체 기준, 쌀톨크기먹이 기준 ....... 5알 전후를 갈아서
- 제가 이런말을 주변분들에게 해줍니다.
- 먹이를 안주면 1주일 이상 살아남습니다. 먹이를 조금주면 수개월을 삽니다.
그러나 먹이를 무척 많이 주면 하루아침에 몰살할수 있습니다.
- 이해되셨나요. 그 만큼 먹이량 조절이 중요하다는 뜻 입니다.
- 사람은 과식하면 토하기라도 하지만, 물고기는 과식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먹지 않은 먹이는 물에 가라앉아 썩어가면서 독소를 내뿜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물고기는 둥둥 떠다닐겁니다...배를 뒤집은채로..
(추천방법) 처음에는 상기 기준으로 먹이를 하루 1회 투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일 총량입니다. 같은 양이지만 하루에 여러번 나누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물고기가 남기지 않고 먹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예를들면, 성체 구피 10마리 50알...공식나오죠.... 이것을 갈아서 한번에 줄수 있지만,
아침 점식 저녁으로 3등분해서 줄수 있으면 더 좋다는 뜻입니다.
(팁) 1마리 5알 공식은 맞을까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물고기의 상태나 크기, 수온, 수질 등 환경에 따라서 섭취량이 달라집니다.
사람도 입맛이 없듯이............
오늘 투입량을 기억하고, 내일 가라 앉아있는 먹이량을 조절합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남아 있는 먹이가 거의 없도록).
적게 주면 성장이 느리고....많이 주면 물이 썩은 냄새가 납니다.
썩은 냄새가 나면 경고등이 켜진 것이니....물을 갈아주세요
5. 추천팁 : 수초를 합께 기르십시오.(마트에 있음)
- 초보자는 바닥에 모래까는것을 절대 하지 마세요...
귀찮고 > 힘들고 > 물고기 키우기가 멀어집니다.
- (팁1)PT병을 바닥에서 10Cm정도 잘라내어 모래를 담습니다.
- 여기에 수초를 심습니다.
- (팁2) 수족관용 비료 대신할 수 있어요......물을 갈때마다 다량의 똥이 나옵니다.
이 똥을 만든 화분밑에 가득넣고(가능한 많이) 수초를 심고 모래를 넣으십시오.
- (팁3)똥밑에 모기장이나 양파망을 잘라 깔아놓으십시오. 모래이지만 부력때문에 수초의
부력을 견디기 힙듭니다.
모기장이 수초 뿌리와 결합하면 수초를 단단히 잡아줍니다.
믿고....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셔요!!
-- 끝-------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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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수년간의 수족관 노하우를 공개하였습니다.
지금은 수족관 크기 : 가로 45 x 세로30 x 높이 35
구피 100여마리, 삼각플래티, 야마토새우, 애플스네일 등을 함께 키우고 있습니다.
(여담)
참게와 가재도 키웠으나,,,,
- 참게 : 수초의 최대의 적입디다......모래를 파헤치고 수초를 자르고....한달만에 애써기른 수초 90% 전멸
우리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참게였는데,,,,,연못에 방생했습니다.
- 가재 : 물고기의 천적......처음 몇일은 잠잠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
몇일이 지나자 본색이 드러나더군요.
물고기가 오기를 기다리다....지느러미를 잡고....끔찍한 짓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보다 몇 배 큰 물고기도 꼼짝없이 당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