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시편 34:4-6)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삶의 중요한 시기마다 기도하셨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의 삶 전체가 기도의 생애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그리고 연약한 마음에 용기를 갖기 위하여 그는 삶의 매순간마다 기도하셨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모든 신앙의 위인들은 기도를 많이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어거스틴을 비롯하여, 성프란체스코, 그리고 종교 개혁의 횃불을 든 마틴 루터와 칼빈 등 기독교를 이끌어 온 모든 이들이 기도의 용사들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일에 전도회 회장으로부터 우리 가정의 기도제목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총무로부터는 성경 쓰기 노트를 받았습니다. 오늘날처럼 복잡하고 존재의 의미마저 상실되어져 가는 시기에 말씀과 기도가 어우러지는 삶을 추구하는 전도회가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늘 말씀은 기도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라는 말씀은 기도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주시는 관계입니다.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성도에게는 기도가 필수적인 것임을 말해 줍니다. 호흡하지 않으면 육체가 죽게 되는 것처럼 성도의 거듭난 영혼은 필히 하나님께 기도해야만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바로 좋은 공기를 섭취하고자 함입니다. 좋은 공기가 없으면 호흡은 무의미합니다. 기도를 중단하는 생활을 하면 성도의 영혼에 ‘질식감’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땅 위에는 성도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신령한 공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께서 하늘나라의 신령한 생기, 즉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의와 화평과 기쁨과 희망이라는 신령한 공기로 성도의 영혼을 새롭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저는 주닮는 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다음과 같은 기도의 제목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1. 이 땅의 일로 마음을 빼앗기지 말게 하옵소서.
2. 이 땅의 일로 하나님 섬기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즐거움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2월 2일 일용할 양식 - 주닮는교회 정천권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