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로 충주의 맛 알린다
맥도날드, 6번째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7월 '충주산 찰옥수수' 선정해 지역 상생
4년간 617억 가치 창출하며 농가에 활력
청년몰 지원·고향사랑기부제로 범위 넓혀
박효실 객원기자
입력 2026.07.20. 00:30업데이트 2026.07.20. 10:55
최근 식품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로코노미(Loconomy)’다. 지역(Local)과 경제(Economy) 합성어인 로코노미는 고장의 특산물이나 그 동네 가치 및 이야기가 깃든 제품을 만들고 소비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로 지역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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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일 여섯 번째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충북 충주 특산물인 찰옥수수를 활용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
◇지역 농산물 알리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4년 동안 617억 가치 창출
‘한국의 맛’은 한국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전개해 온 대표적인 로컬 소싱(Local Sourcing·현지 조달) 프로젝트다. 고객에게 새로운 맛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도 늘려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일 여섯 번째 ‘한국의 맛’ 주인공으로 충북 충주를 선정했다. 이 지역 특산물인 찰옥수수로 만든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를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자체 및 지역사회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동석 충주시장이 직접 제품을 시식하는 영상이 충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돼 주목받았고, 구독자 83만 명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서는 이색 분장을 한 최지호 주무관이 햄버거 먹방을 선보였다. 최 주무관은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 후임으로 ‘충주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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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1년부터 대표적인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여섯 번째 ‘한국의 맛’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와 머핀 출시 기념 이벤트 모습.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도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충주시에 버거 세트 쿠폰 1000매를 기탁하는 등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지자체의 전방위 지원에는 이유가 있다. 한국맥도날드가 임팩트 측정 전문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에 의뢰해 2021~2024년까지 프로젝트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가 총 617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경제 효과는 약 567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지역과 지속 가능한 상생 구조까지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 활성화 위해 청년몰 지원·고향사랑기부제 등 상생 활동 확장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역 농산물 활용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으로 범위를 넓혔다.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충주 청년몰 입점 상인 지원에도 나섰다.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청년몰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조성한 청년 창업 공간이다.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거점 역할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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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하나로 충주 관아골 청년몰 후원에 나섰다. 청년몰 측은 지난 9일부터 로컬 팝업스토어 ‘관아골의 여름’에서 한정판 굿즈를 판매 중이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이러한 지역 활성화 취지에 맞춰 청년몰을 지원했다. 지원에 힘입어 청년몰 입점 크리에이터들은 충주 찰옥수수와 지역 감성을 담은 한정판 굿즈를 제작했다. 청년몰은 지난 9일부터 5주간 운영하는 로컬 팝업스토어 ‘관아골의 여름’에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창작물을 소개·판매하고 있다.
상생 노력은 제도 연계로도 이어졌다. 한국맥도날드는 메뉴 판매 기간 중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매장 트레이맷(Tray Mat·쟁반에 까는 종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충주시 고향사랑기부제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품, 상품권 등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실제로 지난해 전북 익산시와 경남 창녕군은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특히 익산시는 연중 기부 비수기로 꼽히는 7~8월에 약 2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존보다 약 20배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은 단순히 맛있는 메뉴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가치 및 이야기까지 고객에게 전달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지역 구성원과 협력해 상생의 가치를 확대하고 지역의 가치를 고객과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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