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본연의 사명에 충실한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식품사업수입 전액 교육에 투자,
목회자 세금 자진 납부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actjoy&logNo=10014789062
개신교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년 동안 유독 개신교만 신도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2006년 5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2005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체 종교인구가 2백37만3천 명이 늘었다. 그 중에 천주교가 2백19만5천 명, 불교가 40만5천 명이 증가한 반면 개신교는 14만4천 명이 줄었다. 그 원인으로는 사회봉사 및 이웃사랑 실천에 인색하다. 전도활동이 지나쳐 혐오감을 준다. 헌금을 너무 강요한다. 진리추구보다 교세확장에 집착한다. 너무 시끄럽고 요란하다. 도덕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이 지적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주목해야 할 한 교회가 있다. 한국선교를 시작한지 1백 년이 넘었지만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기독교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외길을 걷고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 재림교회)가 바로 그 교회이다.
재림교회는 침례를 받고 교회 정식 결의를 거쳐 입교한 사람만 신자수로 계수한다. 지난해9월 말 통계에 의하면 한국재림교회 신자수는 194,425명, 집회소수 878곳, 목회자수 903명으로 나타나 있다. 교육기관으로 삼육대학을 위시한 27개의 각급 학교가 있으며, 문화선교기관으로 전국에 38개의 SDA 삼육외국어학원, 의료기관으로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 2개소와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인쇄기관인 시조사, 식품제조업체인 삼육식품, 민간구호단체인 아드라(ADRA), 사회복지사업으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여러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교세는 UN이 집계한 2백30개국 지역 중 2백6개국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교인 수는 약 1천4백만 명, 안식일학교생수는 약 1천8백만 명, 조직된 교회 수는 5만7천8백50곳이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개혁 신앙
재림교회는 그들의 이름에서 자신들이 믿는 신앙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이라는 명칭은 기독교가 준수해야 할 안식일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성경에 안식일 계명을 비롯한 십계명이 폐지되거나 변경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예수재림교회’라는 명칭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다. 재림교회는 예수가 말한 재림의 징조들의 성취를 통해 재림의 임박성을 확신하면서도 재림의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행 1:7)는 예수의 말씀을 확고히 믿고 있다.
안식일을 제외하고 재림교회의 주요 교리나 예배, 활동 등은 일반 개신교와 별반 차이가 없다. 재림교회는 마르틴 루터가 주창한 개신교 종교 개혁 사상의 핵심인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개혁 신앙을 근본으로 하여 철저히 십자가 중심, 성경중심의 신앙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의 재림교회사
한국재림교회는 특이하게 외방인이 아닌 본방인에 의해 한국에 전래되었다. 1904년 하와이로 이민을 가던 손흥조는 5월 하순, 일본 고베 항에 하선하여 하와이로 가는 배를 기다리던 중 일본인 재림교회 전도사 쿠니야 히데에게 전도를 받고 최초의 한국인 재림신자가 되었다. 그는 수속 불비로 귀국하면서 배 안에서 임기반(본명 형주, 독립운동가)에게 전도하였고 이 두 사람의 활동으로 한국재림교회가 시작되었다.
1905년 미국 캔사스 출신의 W. R. 스미스(Smith) 목사가 초대 선교사로 부임하여 평안남도 순안에 선교 본부를 정하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선교지가 전국으로 확대되자 1910년에 교단 본부를 순안에서 서울로 이전하였다.
민족과 애환 함께한 100년
재림교회는 1943년 12월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으나 1945년 8•15 해방 후 재건되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구제위원회를 조직하여 재림교회 세계본부인 대총회의 지원을 받아 활발한 구호활동을 전개하였다. 1958년 명칭을 구호봉사회로 개칭하는 한편 한미구호협정의 결과로 국내 10개 구호 단체의 하나로 지정되어 매해 평균 8만 명의 극빈자들을 도왔으며, 정부는 1963년 8•15 광복 기념식장에서 공익포장을 주어 그 공로를 치하하였다. 이 외에도 성애원, 성육원, 동성보육원 등 수십 개의 고아원을 설립하여 전쟁 고아들을 돌보았으며, 그 공로로 성애원은 1963년 공익포장을 수여받았다. 1908년 순안에서 개원한 서울위생병원은 1931년 서울로 이전한 후 1•4 후퇴 때 제주도 성산포로 피난하여 하루 평균 1백∼3백50 명의 전염병 환자들에게 무료 치료를 하였으며, 피난 수도 부산의 시급한 의료사업을 위해 서구 부용동에 서울 위생병원 분원을 시작하여 오늘날의 부산위생병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1957년 서울위생병원의 루(G. H. Rue, 한국명 류제한)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주치의로 위촉되었고, 그해 가을에 주한 미국인과 미 대사관 직원의 보건 치료병원으로 위촉되어,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미국 입국 사증(Visa) 신청자들의 X-레이 검사 병원으로 지정되었다. 정부는 6•25 전후의 루 박사의 노고를 치하하여 1954년 3월 9일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6•25 이후 활발한 선교 활동에 나선 재림교회는 1960년대 중반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1959년 서울 중랑천에서 2백66명, 1960년 같은 장소에서 4백92명이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하였으며, 안면도 등에서는 주민의 태반 이상이 재림교인이 되었고, 타 교파 목회자들과 신도들이 집단 개종하는 경우도 많아 타 교단의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재정 압박과 교역자 감원, 교회 지도자들의 한국인으로의 교체 등 변혁기를 거치면서 교세가 약화되고 선교활동이 위축되었으나, 1970년 이후 과감한 선교정책과 평신도들의 참여로 완만한 성장 추세로 돌아섰고, 1983년에 이르러서는 자양 합회로 승격되면서 교세가 더욱 확장되었다.
1994년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한국 선교 9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생명의 소중함과 인류애를 일깨우기 위해 3천 명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2004년에는 한국선교 1백주년을 맞아 위성전도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합야영회, 기념문화공연, 헌혈 및 장기기증 행사 등을 벌였고,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라’는 주제로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2005년부터 한국선교 제2세기를 맞은 재림교회는 재림신앙의 정체성 강화, 건강한 가정 회복, 보건복지사업을 통한 보다 행복한 사회 구현 등을 주요활동 사업으로 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기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재림교회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돕기 위해 2001년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여 가정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지역복지, 재가복지, 자활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1993년부터 8개의 복지관련 기관들을 수탁 운영하여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05년 6월에는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자원봉사인증센터로 지정 받기도 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1백42개의 지역사회봉사센터를 설립하여 지역아동센터(21곳), 어린이 집, 영어도서관, 장학사업, 무료급식, 목욕봉사, 밑반찬나누기, 빵 나누기, 독거노인 음식배달, 노인대학, 노인요양원 친교봉사, 경로잔치, 정신지체장애 도우미, 교도소 구호활동, 방역봉사, 김장봉사 및 명절 용돈전달, 소년소녀가장 급식지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연탄나누기, 아동 그룹홈, 청소년쉼터 등 지역사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200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 받은 국제절제협회는 현재 전국 5개 지역본부와 1백50개 지부를 두고, 금연, 금주, 성교육, 에이즈 예방•퇴치, 고혈압, 당뇨병 등 건강증진분야와 Health Expo, 또래 지도자 캠프, 금연지도자 교육, 건강요리강습회, 전시회 등의 사업을 전국 보건소들과 협력하여 전개하고 있다. 2006년에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에 12개의 중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약물 없는 맑은 학교 만들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950년 한국전쟁 중에 본격적인 구호사업을 시작한 재림교회는 현재 ‘사단법인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Adventist Development & Relief Agency / ADRA KOREA)를 통해 국내외에서 재난 구호와 방지, 개발사업, 복지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아드라(ADRA)는 초교파적인 구호기구로 세계적인 구호기구의 하나로 성장해 현재 UN산하 협조기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백26개 나라에 조직을 갖고 있다.
아드라 코리아는 대북사업도 전개해 1996년과 1997년 북한 홍수피해 지역을 지원하였고, 아드라 북한을 통한 빵공장 사업, 사리원 아동병원 개축과 메탄가스를 이용한 전력발전 사업, 룡천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추가 복구 개발사업, 북한 어린이병원개발과 어린이 건강향상•북한병원재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국내 구호를 위해서는 1998년부터 나눔의 집을 운영하여 폭설•태풍 수재민과 화재민 지원, 무료급식사업과 결식아동 돕기 사업을 지원하였으며, 나눔의 집 바자회를 통해 매년 4만 여 점(시가 10억 원)의 물품을 보급하였고, 해마다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어려운 친구돕기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해당학교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국외 사업으로는 몽고, 필리핀에 의류지원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문맹퇴치, 동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식수개발, 필리핀 맘부사오 다리건설, 네팔 음성나환자를 위한 가옥건설, 동말레이시아 사바, 베트남 프로젝트, 라오스 학교건축, 인도 수자원개발, 몽골에 5년 간 30채의 가옥건축 등 개발지원사업과 함께 대만, 페루 지진 피해, 모잠비크 홍수 피해, 멕시코 허리케인 피해 복구지원, 쓰나미 피해지역(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복구지원, 남아시아지진 등 지금까지 18억여 원 이상을 지원하였고,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
박선영 기자 park@iheadlinenews.info
-인터뷰-
“자신은 희생하고 타인은 사랑하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지난 2004년 12월 총회에서 교단대표로 선임되고 세 번째 해를 맞았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회기가 5년이기 때문에 올해가 그 중간이 되는 해입니다. 연합회장이 되고 느낀 것은 우리 교회와 백성들을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더 절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합회장이 되고 만 2년이 지났지만 단 하루도 휴가를 가지 못했습니다. 일요일에도 대부분 행사에 참석하거나 각종 원고를 작성하거나 아니면 설교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녹슬어 없어지는 것보다 닳아서 없어지겠다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성도들이 저에게 기대하고 있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장님의 목회철학은 무엇입니까?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이고 십자가의 핵심은 희생과 사랑입니다. 즉 십자가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희생하고 대신 타인은 사랑하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현대 기독교가 이러한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종교지도자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부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 사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올해에도 역시 재림신앙의 정체성 강화를 계속하고, 특히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 학생, 청년들의 선교 및 교육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림신앙의 정체성 강화란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인으로서 기독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 1985년부터 1995년까지 급성장하던 한국 개신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하향 길로 접어든 데는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이 약화 내지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교세가 확장되는 것도 좋고, 사회정의도 좋지만 지나친 물량주의와 세속에의 관심은 결과적으로 일반인들로 하여금 교회에 염증을 느끼게 하고 교회를 세속화 시키는데 일조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교회세습문제나 금전적 성적문제 등 도덕적 윤리적 문제가 사회에 미친 파장이 큽니다. 목회자들의 세금납부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본 교단은 초창기부터 모든 목회자들이 세금을 자진납부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곳이 되어야지 질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현실입니다. 성경의 진리는 변할 수 없고 또 고수되어야 하지만, 선교나 예배의 방식은 변할 수 있고, 또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교회 안으로 불러들일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전개할 계획입니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학교가 거의 30개 가량되는데 사립학교법과 관련하여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작년에 삼육대학과 의명대를 통합했기 때문에 27개의 각급학교가 있습니다. 교단에서 학교를 세울 때는 그 종교 나름대로의 사명감과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본 교단은 1906년 순안에 지덕체(智德體)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는 삼육학교를 설립하였고, 작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특히 본 교단의 식품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교육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립학교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전 사립학교에 적용하여 사학법을 제정한 것을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교육이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이사가 되어 무슨 공헌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물론 이번 기회에 양측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정부의 조치도 문제가 있지만, 이차적으로 투명하지 못한 사립학교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립학교들도 투명성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로서 대통령과 정치인들에게 충고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지요.
정치적인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저희 교회의 입장입니다만 질문을 하시니 한 말씀 드리지요. 정치인들은 정치를 하는 근본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출세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들의 복리와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거꾸로 되어 자신을 위해 백성들을 불행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모든 지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과 겸손과 섬기는 자세입니다. 지도자들이 부정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 실수를 했을 때는 정직하게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면 백성들이 존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백성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그들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또 지도자들은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이 미치는 영향과 결과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국가 지도자나 정치인들의 말이나 정책은 백성들의 삶에 실제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백성을 평안하게 하고 희망을 주는 그런 지도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너무 움켜쥐려고만 하지 마시고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아희생의 법칙이 곧 자기보존의 법칙입니다. 이 세상 만물은 모두 자기를 희생함으로 자기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면 그것이 결국 나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돼지의 해입니다. 돼지는 다산(多産)과 다복(多福)의 상징입니다. 모두들 힘들게 지내고 계시고 경제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돼지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셔서 올해 하시는 모든 일이 주님의 은총 아래 형통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