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제28기 세례식을 마치고 권오진 요셉 신부님께서 선교분과 봉사자들에게 피정을 다녀오라는 말씀이 계셨다.
이에 따라 10.27.(주일)에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봉사자 9명이 남양성모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남양성모성지에 도착하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체조배를 마친 후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1천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성전은 순례자의 마음을 경건하게 하였고,
이상각 신부님께서 순례자들에게 영적건강을 위해 매일 <묵주알약>을 드릴 것을 권유하면서
오래 전 신부님께서 무주구천동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가 죽을뻔한 상황에서 겨우 살아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어머니가 자식이 죽는 꿈을 꾸고 성모님께 간절히 묵주기도를 드리던 때 자기가 살게 되었다는 말씀은
우리들 마음속에 세상살이로 고단하고 힘들 때마다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신부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강복기도를 받고 두번째 목적지인 궁평항을 향했다.
성지에서 미사를 보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모두의 뱃속에서 꼬로록 거리며 밥달라고 난리가 났다.
맛집을 찾을 겨를도 없이 주차장 앞에 있는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서 칼국수와 새우구이를 먹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식사 후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서로 예쁜 모습들을 사진에 담으며 웃고 떠들다 보니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서로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봉사하는 모든 분들과
그 동안 봉사하며 나눠주기만 하여 비워진 마음을 가득 채워서 돌아오라고 말씀하신 권오진 요셉 신부님께
주님의 은총이 빗방울같이 빈틈없이 가득 채워주시길 기도드리며 즐거웠던 하루 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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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분과
남양성모성지 순례
이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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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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