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버나드박, 라잇히어웨이팅 Right Here Waiting, 리차드막스 Richard Marx 라잇히어웨이팅, 나우앤포에버 Now And Forever

[동강]

버나드박, 라잇히어웨이팅 Right Here Waiting

리차드막스 Richard Marx 라잇히어웨이팅, 나우앤포에버 Now And Forever

요즘 케이팝스타 시즌3에서 버나드박의 약진이 두드러지네요.

허스키가 섞인 록 성향의 보컬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서양의 록스타들처럼 건조하지 않은 톤 칼라,
알엔비를 주요 기교로 활용하고 있지만
싸구려 느낌이 전혀 없는 절제되고 정제된 창법이 매력적이라
회차가 지날수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3월30일자 경연에서는 버나드박이 기어코 사고를 쳤습니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1점 모자란 만점을 받아내고야 만 것이겠죠.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원곡자인 리차드막스가 간절함보다는 덤덤함으로 기다림을 표현했다면
버나드박은 그야말로 간절함이 가득 묻어나는 기다림이었거든요.

물론 호불호는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첫인상이란 늘 선입견을 동반하기 마련이니
리차드막스에 꽂혀버린 팬이 버나드박을 수긍하는 일은 지난할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버나드가 제안한 기다림에는 큰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연주자는 작곡가의 감수성을 이해만 해서는 대성하기 힘들지요.
원작자의 감수성을 이해하고 소화해서
또 다른 지평을 제안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고,
버나드는 그것을 충분하고도 넘치도록 다 해냈으니까요.

좋은 음악을 좋은 가수를 통해 듣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버나드박 라잇히어웨이팅 Right Here Waiting

원작인 리차드막스도 들어봐야겠지요.
1990년대를 들어서면서 커피샵이나 백화점, 혹은 길거리 가판대에서
주구장창 울려퍼지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리차드막스 Richard Marx Right Here Waiting

외국보다는 한국에서 더 히트한 나우앤포에버도 한번 들어보시지요.
속된 표현으로 여성분들 이 곡 들으면 다 녹아버렸다지요.

리차드막스 Now and Forever 나우앤포에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