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만 봐도 짠하게 젖어오는 사람이… 당신에겐 있습니까?
‘88년도 가수왕’이라는 최고의 시간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한 남자, 최곤이 있습니다 그의 곁에서 함께하며 멈춘 시간에 자신을 맞추는 한 남자, 박민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한물간 락가수와 더 이상 관리할 스케줄이 없는 매니저 입니다
욱하는 마음에 성질대로 사고를 치고야 마는 철없는 최곤 곁에서 더 이상 손발에 지문이 안 남을 정도로 세상과 타협하고 수습하는 매니저 박민수 그들의 이야기 ‘라디오스타’는 작고 소박하지만 울림이 큰 영화입니다
가진 것 없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냐고 믿는 것 없이 어떻게 미래가 밝을 수 있냐고 해주는 것 없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고 줄 것 없는 사람을 어떻게 붙잡아둘 수 있냐고… 투덜거리면서 마음의 눈을 열지 못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심하게 궁상맞을 수 있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짠해지는 사람이 있고 말하지 않아도 가슴의 소리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가진 것이 없어서 잃을 것이 없는 마지막 자존심이 있고 서로 닮아가는 거울 같은 한 사람만 곁에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적이고 행복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2006년 추석에 만날 ‘라디오스타’는 어떤 이 에게는 가슴 벅찰 새로운 이야기가 되고 어떤 이 에게는 가슴이 뻐근해지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철없는 락가수 박중훈과 속깊은 매니저 안성기가 만나서 버무린 따뜻한 세상의 행복한 이야기 기뻐서 눈물이 나고 슬퍼서 웃음이 나는 이 영화 속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나를 최고라고 말해준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영화 <라디오 스타> 편성표
파워 FM. 기획 탄탄한 기획, 최강의 스타군단
영화 <라디오 스타>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로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최석환 작가는 우연히 강원도 여행을 떠났다가 예쁜 방송국을 발견한 뒤, 한물간 가수가 지방 방송국 라디오 DJ로 가게 되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최석환 작가에게 초창기 단 세줄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들은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라디오를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건드리는 영화라고 직감한 뒤, 박중훈과 안성기를 떠올렸다. 두 배우는 대략적인 시놉시스를 읽자마자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고,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캐릭터 분석 작업을 통해 착실히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렇게 기획된 영화 <라디오 스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따뜻함을 발견하는 이준익 감독 특유의 시선이 감동적으로 표현된 시나리오로 완료되었으며, 안성기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가슴이 찡했다고 평했다.
탄탄한 기획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호흡 하나까지 잡아낸 영화 <라디오 스타>는 그 에도 이준익 감독과 <왕의 남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촬영, 연출, 의상, 분장 등 주요 스텝들이 다시 뭉쳐, 올 추석 최고의 기대 작을 탄생시켰다.
러브 FM. 콤비 박중훈, 안성기. 대한민국 대표콤비의 화려한 컴백!
몇 년간 유수 설문조사에서 관객이 뽑은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은 박중훈, 안성기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박중훈과 안성기는88년 <칠수와 만수>, 93년 <투캅스>, 99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줌과 동시에 흥행성도 입증하며 콤비파워를 자랑했다. 서로의 연기변신을 이끌어 주며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부를 지탱하던 두 배우가 다시 영화 <라디오 스타>로 만났다는 사실은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될 정도.
박중훈과 안성기는 실제로도 몇 년을 이어온 형님 아우 사이로 영화 밖에서도 눈빛만 보면 통할 정도. 두 배우는 시나리오 각색부터 참여하면서 20년 넘게 보아온 서로의 모습을 캐릭터에 투영하며 실제인지 영화인지 모를 우정의 깊이를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마음껏 발산한다.
이준익 감독은 두 배우의 캐릭터에 치중되어 있던 전작들과 다른, “땔래야 땔 수 없는 스타와 매니저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보여주기엔 박중훈, 안성기 콤비보다 적역은 없다.”며,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두 배우의 궁합 연기를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 <라디오 스타>는 두 배우의 시들지 않은 찰떡호흡을 다시 한번 발산하며 대한민국 대표배우의 진정한 콤비연기로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예고한다.
해피 FM. 캐스팅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는 기라성 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주목 받는 개성파 연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영화 <가위>, <폰> 등으로 관객들에게 호러 퀸으로 인정받았던 최정윤은 당찬 성격의 PD석영으로 출연해 스크린 퀸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영화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연극계의 대부임을 증명한 정규수가 최곤의 DJ생활을 탐탁지 않게 예의 주시하는 영월 방송국 지국장으로 출연하여 극의 재미를 더한다.
<왕의 남자> 칠득역으로 특유의 재치와 끼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정석용은 지국장의 눈치를 살피는 순진무구 박기사 역을 맡아 그만의 순진하고 구수한 연기를 보여준다. 연극, 드라마를 넘나들고 영화 <아라한 장풍 대 작전>에서 무운 역으로 관객들에게 중년연기의 힘을 선보인 윤주상은 영월의 발전을 위해 최곤을 DJ로 데뷔하게 만든 김국장으로 출연하여 연기의 저력을 펼쳐보인다.
그 밖에도 2005년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깜찍한 초보 파티셔 역으로 주목 받았던 한여운이 청록다방 김양으로 분해 스크린 데뷔라고 믿기 어려운 정도의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연기파 배우들과 주목 받는 연기자들의 포진으로 더욱 기대되는 영화 <라디오 스타>는 특히, 영화 <황산벌>의 거시기 역 이문식, <왕의 남자>의 공길역 이준기와, 육갑역 유해진 등을 비롯해 숨어있는 스타탄생을 주도했던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어서, 개봉 후 어떤 배우가 다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쿨 FM. 노브레인 대한민국 최고의 펑크 밴드, 영화출연!
펑크 밴드의 대표주자 ‘노브레인’이 영화 <라디오 스타>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노브레인이 맡은 역할은 강원도 영월의 유일한 록 밴드 동강, 일명 ‘이스트 리버’로 까메오 출연이 아닌 극의 재미를 책임지는 주요 역할.
극 중 이스트 리버는 88년도 가수 왕이었던 최곤(박중훈 분)을 “락이 저주받은 이 땅에 신중현 선생님 이이후 진정한 락커는 최곤 선배님 뿐!”이라며 추앙하는 팬으로써, 최곤 의 라디오 방송에서 노래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라며 영월에서의 그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따라다닌다.
이스트 리버는 특히, 최곤의 눈에 띄기 위해서 70, 80년대의 유명 록밴드 지미 핸드릭스,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키스 등을 코스프레 하는 등 특이한 복장과 헤어 스타일로 다소 괴짜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어서 노브레인의 독특한 복장과 헤어 스타일은 영화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라디오 스타>에서 실제 연주하는 장면과 연기 모두를 소화해야 하는 노브레인은 그들의 실제 대표 곡인 ‘넌 내게 반했어’, ‘미친 듯 놀자’ 이외에도 <라디오 스타> 속 최곤의 유일한 히트곡 ‘비와 당신’과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같은 명곡도 함께 연주 하는 등 노브레인 특유의 흥겨운 음악을 선보이며 스크린에서도 무대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제작진들은 “실제 밴드 명은 노브레인이지만 평소 지니고 있는 엉뚱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를 영화 속 이스트 리버로 표현해 내는 것을 보면 천재.”라며 그들의 타고난(?) 연기력을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표준 FM. 음악 한국영화 최고의 뮤직 블록버스터
영화 <라디오 스타>에는 이 영화가 아니면 전무후무 만날 수 없는 명곡들이 끊임없이 귀를 즐겁게 한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라디오라는 매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음악을 선정하는데 주력한 제작진들은, 음악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 촬영 전부터 물밑작업을 감행했다. 웬만해서는 자신의 음악을 사용할 기회조차 주지 않던 전설적인 음악가들이 영화 <라디오 스타>가 전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메시지와 제작진들의 애타는 프로 포즈에 감동, 흔쾌히 음악 사용을 허락하고 영화적 완성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일조했다.
락 음악의 거성, 신중현의 ‘미인’ ‘아름다운 강산’ 극중 박민수가 기타 튕기는 시늉을 하며 부르는 애창곡인 신중현의 ‘미인’은 기쁠 때나 슬플 때 최곤을 향해 부르는 우정의 세레나데이다. 신중현의 또 다른 대표 곡 ‘아름다운 강산’은 영월 유일의 락 밴드 이 스트 리버(노브레인)로 인해 다시 불려져, 영월의 눈부신 경치를 어우르며 영월 곳곳을 카메라와 함께 누 빈다.
변치 않는 전설,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영화 후반부. 서울로 떠나버린 박민수를 찾는 최곤의 눈물 어린 사연과 함께 흐르는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는 제작진들의 야심만만 히든 카드. 지금껏 한번도 영화 음악으로 자신의 곡 사용을 허락한 적이 없던 조용필은 영화 <라디오 스타> 시나리오를 읽고 흔쾌히 동참했다. 영화 <라디오 스타>는 조용필의 노래가 나오는 최초이자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다.
MTV시대의 서막, Buggles의 ‘Video Kill The Radio Star’ 영화 <라디오 스타> 속 유일한 팝송인 ‘video killed radio star’는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는 노래 뜻과는 반대로, 라디오가 영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가는 순간 아이러니하게 흘러나와 감동을 준다.
정통 헤비메탈 그룹,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첫 방송. 라디오에 관심 없던 영월 주민들에게 이야기 하듯 최곤이 처음 틀었던 곡인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일상 생활 속으로 묘하게 파고드는 락 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대중가요의 진일보, 김추자의 ‘빗 속의 여인’ 극중 첫 번째 신청 곡인 김추자의 ‘빗속의 여인’은 “이 노래를 들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는 터미널 다방 김양의 사연으로 인해 영월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비 오는 영월을 촉촉하게 적신다.
이 밖에도 들국화의 ‘돌고 돌고 돌고’와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각각의 사연이 담긴 명곡들이 적재적소에서 튀어나오는 영화 <라디오 스타>는 묘한 향수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듣는 것 만으로도 감동할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이다.
FM4U. 비와 당신 88년을 풍미한 최곤의 유일한 히트곡
영화 <라디오 스타>의 주제곡인 ‘비와 당신’은 88년도 최곤을 가수 왕 자리에 오르게 해 준 곡이자, 잊혀진 최곤이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리바이벌은 하지 않는 노래이다.
‘비와 당신’은 자신을 떠난 사람이 비가오면 그리워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라디오 스타>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감독이 직접 작곡하고 라디오 스타의 시나리오를 쓴 최석환 작가와 한국 최고의 카피라이터 정승혜 대표가 공동으로 작사하여 영화 <라디오 스타>만의 보석 같은 주제곡으로 탄생하였다.
이처럼 촬영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비와 당신’ 은 영화 속에서 콧소리가 매력적인 박중훈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이스트 리버로 출연하는 노브레인의 터질 듯한 락 음악으로 된 리메이크 버전까지 들을 수 있어서, 같은 곡이지만 다른 느낌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비와 당신> 가사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 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 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 내 맘 아플까.
2006년 현재. ‘최곤’을 닮은 사람들을 돌아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진정한 가수 왕들이 있었다. 어딜 가든 오빠부대와 매니아를 거느리고, 뜨기만 하면 전국 방방 곡곡이 들썩들썩하던 사람들. 영화 <라디오 스타>의 ‘최곤’을 닮은 그들은, 비록 과거처럼 눈부시게 빛나고 있지 않을지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지금도 우리에게 자기만의 빛을 보내고 있다. 한때는 음악으로 지금은 목소리로 우리를 반기는 그들을 돌아본다.
불우했던 과거 탈출구가 록이었다면, 지금은 라디오다. 배철수 _ <송골매> 출신 80년대, “송골매가 없으면 젊은이 대상의 쇼 프로를 만들 수 없다.”는 방송관계자들의 전설이 있었다. 81년 배철수, 구창모가 주축이 되는 송골매의 면모를 갖추고 한국적이고 박력 있는 록을 선보였던 송골매는 몇 년간의 화려한 방송 활동을 했으나, 84년 구창모의 솔로결심으로 흔들린다. 잦은 멤버 교체로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10년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송골매는 91년 ‘모여라’를 끝으로 중단을 결심한다. 그 뒤로 배철수는 DJ로 데뷔, 10년 넘게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면서 그만의 독특한 웃음소리와 거침없는 표현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과거와 결별한다. 지금 우리는 데뷔다. 김창완 _ <산울림> 출신 학생 운동의 절정을 이루던 77년 12월. 혜성처럼 등장한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등 친형제로 구성되어 있는 3인조 록 그룹이다. 대표적인 히트 곡 ‘아니 벌써’가 발매된 이래 지금까지 한국 록 뮤직 계를 주도했으며 대중음악계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다. 83년 두 동생의 사회 진출로 명목상 해체했지만 그 후로도 틈날 때 마다 음반을 발표했으며, 김창완은 81년 DJ로 나섰다. 자기 고백적인 스타일의 DJ로 현재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영화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독설을 퍼붓는다. 산해철 _ 출신 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팀 ‘무한궤도’의 보컬로 등장해 아이돌 스타로서 탄탄한 인기를 누리던 신해철은 92년 갑자기 록 밴드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N.E.X.T(New Experience Team)를 만들고 '도시인' 'Turn Off the TV'같은 록과 펑크 랩을 뒤섞은 새로운 음악들을 토해냈다. 93년 들어 갑작스러운 신해철의 군입대와 이어져 나온 그의 대마초 파문에 잠시 주춤하지만, 멈추지 않고 활동하다가 “한국에서 록 음악을 하는데 지쳤다.”는 이유로 해체를 선언한다. 현재 MBC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DJ로 매니아 들을 거닐고 있으며 거침없는 진행을 펼친다.
사운트 트랙 1. 크게 라디오를 켜고 (작사) - 작곡 신대철) 2.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작곡 유영석) - 작사 이상호) 3. 미인 (작사) - 작곡 신중현) 4. 빗속의 여인 (작사) - 작곡 신중현) 5. 아름다운 강산 (작사) - 작곡 신중현) 6. 돌고 돌고 돌고 (작사) - 작곡 전인권) 7. 언제나 내곁에 (작사) - 작곡 이승열) 8. Video Killed The Radiostar (작곡 Buggles) - Buggles 9.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작곡 이호준) - 작사 하지영) 10. 넌 내게 반했어 (작곡 정민준) - 작사 이성우) 11. 지울 수 없는 너 (작사) - 작곡 방준석) 12. 비와 당신 (작사) - 작곡 방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