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일 맞아, 아나율 장애아어린이집 격려
서울대교구 사회복지회가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조계종이 운영하는 장애어린이집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서서울지역 교구장대리 조규만 주교(바실리오)와 함께 구로구에 있는 아나율 장애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조 주교는 복지회 일행을 맞이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에게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린다”고 전하고, “한국은 종교 백화점이라고 불릴 만큼 다종교 사회인데 종교계가 사회복지처럼 좋은 일을 하는 데 일치하는 것이 보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오 스님은 “가톨릭교회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 같은 종교간 화합이 국민에게 큰 힘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하느님의 사랑을 불교 복지시설에 나누어줘 감사하다”고 했다.
아나율 어린이집은 뇌 병변 등 중증 장애가 있는 아이를 돌보는 어린이집으로 현재 24명이 아이를 돌보고 있다. 아나율은 부처의 한 제자로 시각장애인이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이동원 신부(야고보)는 “지난해 성탄절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요셉의원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이번에 답례차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두 종교가 사회복지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로 친근하다”고 밝혔다.
“같은 일을 하는 타 종교단체를 지지하는 모습은 부처님과 예수님이 원하시는 ‘자비’와 ‘사랑’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4월에는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지관 스님이 사회복지회의 성가정어린이집을 방문해 격려했고, 그해 성탄절 즈음에는 정진석 추기경(니콜라오)가 조계종이 운영하는 승가원을 방문한 바 있다.
대전 유흥식 주교도 지역 불교사찰 예방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라자로)는 지난 5월 18일 대전에 있는 천태종 광수사를 예방하고,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에서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와 화환을 전달했다.
유 주교는 이날 예방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특별히 가톨릭 신자의 정성과 사랑을 담아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고, 광수사 주지 도정스님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함께 축하하고 같이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러한 관계가 더욱 종교간 화합에 좋은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댓글 종교간에 화합하고 좋은 일에 일치하여 손을 맞잡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아름다워요(^^).. 이런 가슴 훈훈한 소식만이 가득한 세상였음 좋겠어요^^..
참 ,아름다운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