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잡고 있다.
동대 만월산을 뒤로 하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은 월정사는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띤다. 그 앞으로는 맑고 시린 물에서
열목어가 헤엄치는 금강연이 또한 빼어난 경관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자연 조건이며 풍광이 빼어날뿐더러 예로부터 오만보살이
상
주하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 되어 왔다.
그 오대산의중심 사찰로서 신라 때부터 지금까지 일천사백여년 동안, 개산조 자장율사에서
부터 근대의 한암, 탄허 스님에 이르기까지 많이 이름난 선지식들이 머물던 곳이려니와,
월정사는 오늘날에도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이 곳 전나무 숲의 그 곧음과 푸름으로
승가의 얼을 오롯이
지키고 있는 한국불교의 중요한 버팀 목이 되고 있다.
월정사는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이며, 60여개의 사찰과 8여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신
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 월정사에는 국보 48호인 팔각9층석탑 및 보물 139호 월정사석조보살좌상 등
수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Km에 달하는 500년 수령의 전나무 숲과 함께 오대산을 상징하는 사찰이다.
도로안내 : 영동고속도로 -> 진부 IC -> 6번 국도 -> 4km -> 월정 3거리 (월정주유소)
-> 좌회전 ->4km 북상 -> 간평교 -> 삼거리 -> 좌회전 -> 4km -> 월정사 앞 주차장 ->
8.3km 북상 -> 상원사 앞 주차장
현지교통 : 진부-월정사 경유 상원사행 시내버스이용/ < 13회 운행 >/ 20분소요
오대산의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
(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
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다.
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이다.
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줄것을 부탁하였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
하
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 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기 몸의
종기가 씻은듯이 나은 것을 알았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 만
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동자
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이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름다운 사계... 플래닛에 보관해두고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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