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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누리길제21구간 #흥도동누리길종주(완)
강매역-작개고개-40봉-35봉-구석기봉-봉재산-도당산-궁말산-별아산-건지산-원당역을 잇는
약10.5km의 둘레길을 말한다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언제 : 2023. 03. 21(화)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영진5만지도 : 95, 96쪽
고양누리길제21구간은 고양누리길 15개구간이 너무 어설프게 지정이 되어있어 누락된 미진한 곳을 발굴하여 내 나름대로 둘레길을 만든 것이라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경유지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강매역(20)-적개고개(20, 0.6)-40봉(0.1/0.7)-6차선도로 서두물고개(20, 0.3/1)-△35.5봉(0.3/1.3)-외골고개삼거리(20, 0.4/1.7)-구석기유물공원 정상(40, 0.5/2.2)-방아골고개사거리(20, 0.4/2.6)-봉재산어깨(40, 0.3/2.9)-분홍고개도로(20, 0.6/3.5)-도래올1로삼거리(30, 0.2/3.7)-석탄이신의기념관지나 흥도동누리길 만남(40, 0.4/4.1)-도당산(60, 0.4/4.5)-원흥생태육교(40, 0.1/4.6)-궁말산(△64.5, 0.5/5.1)-고사리고개도로(흥도동누리길 안내판, 50, 0.5/5.6)-별아산(△70, 0.4/6)-363번지방도로 유골IC(30, 0.6/6.6)-건지산(△86.9, 0.8/7.4)-363, 356번지방도로 진고개어깨(40, 0.6/8)-363번지방도로(20, 0.6/8.6)-흥도동입구사거리(30, 0.5/9.1)-원당역(30, 1.4/10.5)에서 행주누리길을 만나면서 끝나는 약10.5km의 둘레길을 말한다
#40봉 : 고양시 덕양구
#△35.5봉 : 고양시 덕양구
#구석기유물공원 정상(40) : 고양시 덕양구
#봉재산(40) : 고양시 덕양구
#도당산(60) : 고양시 덕양구
#궁말산(△64.5) : 고양시 덕양구
#별아산(벼라산, 베라산, △70) : 고양시 덕양구
#건지산(△86.9) : 고양시 덕양구
이길은 온전한 성사천 동쪽 물가름을 하는 산줄기 성격이라 성사천동쪽누리길이라고 부를가 했지만 마지막 봉대산 이후 성사천이 창릉천을 만나는 곳까지는 이미 고양누리길제4코스 행주누리길로 지정이 되어있어 그것보다는 특색이 있는 석탄이신의묘사당기념관이라는 지정문화재가 있어 석탄누리길이라고 부를가 하다가 이미 흥도동에서 흥도동누리길이라는 약3km라는 산줄기를 개발하여 주민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어 그 이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흥도동누리길이라고 부르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고양누리길제21구간 흥도동누리길 궤적
등로상태
적개고개서 40봉까지는 길없음, △354.5봉 오르는 길없음, 구석기봉은 도로같은 공원길임, 봉재산 오름길과 분홍고개서 도래올1로삼거리까지는 길없음 외에는 도로 아니면 3급 산책로 같은 길임
독도 등 주의사항
적개고개 40봉 오르는길과 외골고개삼거리에서 구석기봉 가는 길 외에는 특별히 조심할 구간 없음없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경의중앙선 강매역인근에서 고양누리길제4구간 행주누리길을 만나면서 고양누리길제21구간은 시작되어 끝까지 완주한다
왜 : 몸이 부실하여 근한달 이상을 산신령님을 못만나 뵙고 있다가 오늘 등산화를 제대로 신고 연습산행을 통해서 앞으로 산행을 이어가야할지 말지 알아보기 위해서
구간거리 : 11km 접근거리 : 0.5, 고양누리길제21구간거리 : 10.5
구간시간 5:40 접근시간 0:10 고양누리길제21구간시간 3;40 휴식시간 1:50
고양누리길제21구간 흥도동누리길 만보기 결과
26631보 18.6km 4시간20분 시속4.3km
이 둘레길은 기존의 고양누리길 14개와 배다리누리길까지 15개가 있지만
정작 중요한 산줄기라던지 공원길이라던지
다른 지방과 특히 서울과 경계길은 전부 누락되어있어
나름대로 아쉬운 점이 있어 몇 개의 산줄기와 공원길
그리고 연결하는 도로 등을 연결하여
몇개의 누리길을 더 만들어 답사를 한 것이다
그길 중 제21구간 중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고
이해하기 쉬운 흥도동누리길이라는 이름으로
약3km에 걸쳐서 이미 부르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친근감이 있어 그 연장선상에 있는 길까지 전부
흥도동누리길이라고 부르기로 제안하면서
답사를 다녀온 기록이다
물론 이름을 짓기전에 무수히 많이 다녀왔지만
누리길이라고 이름을 짓고서 다녀온 것은 처음이다
역류와 얼굴 피부염과 가려움증 백내장수술후예후불량
오른발뒤꿈치와 왼발가운데발가락 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도
그래도 산신령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한양도성순성길 약22km를
샌달을 신고 연습산행으로 다녀왔는데 이상이 없다
오늘은 마눌이 나가서 걷기라도 하고 들어오라고 종용을 하는 바람에
그러면 등산화를 신고 정식으로 연습산행을 하기로 하고
20
행신동 집 : 14:40
도로따라 가면서
가로수로 심은 홍매화가 만발하게 피어있어
길 자체가 고혹적이다
강매역 : 14:45
정면으로 보이는 40봉을 향해서 가다가
낮은 주택단지가 나오면서 도로는 좌로 급하게 휘어진다
아무리 보아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없으므로
그냥 도로따라가도 되지만
오늘은 한번 길을 찾아볼 요량이다
주택과 울타리가 쳐진 기찻길 사이로
길은 없지만 축대밑으로 일직선의 완충지대가 이어지고 있어
살짝 조금 높게 이어지는 그리로 진행하다가
사방으로 울타리가 쳐져있어 더 이상 진행불가다
좌로 주택 울타리와 연두색철울타리 사이로 내려가면
그 철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쪽문이 열려있다
그 쪽문안으로 들어가
우쪽 철길가 천만길 벼랑위 낙엽이 수북한 가시 잡목을 헤치며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오른다
절개지가 능선에 이르면 5급길이 나온다
뒤돌아본 봉대산과 적개고개로 연결이 되어야하는데
철길이 생기면서 깍아내려 벼랑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사천의 온전한 동쪽 울타리를 치려면
봉대산 강고산 창릉천 합수점부터 해야 원칙이지만
이미 그길은 행주누리길로 지정이 되었다
그래서 흥도동누리길은
이 적개고개부터 시작하기로 할 수밖에 없다
20, 0.6
적개고개 : 14:50
좌로 잠시 오르면
오래전 달아놓은 살아있는 내표시기를 지나
40봉 너른 정상에는
간이 의자와 물뿌리개가 어지럽게 널려있고
만봉 이만봉 삼만봉 봉따먹기 하시는 분들
표시기 2개가 달랑거린다
도대체 이봉우리 이름을 무엇이라고 작명을 하였을까 엄청 궁금하다
옛날 동네이름이 서두물이었으니 서두물봉
고개이름이 적개고개니 적개봉 암튼 그럴 것이다
40봉 : 14:55 15:05출(10분 휴)
엊그제 한양도성길을 걸을때는 샌달을 신어서 발이 아프지 않았는데
일부러 오래된 길들은 등산화를 신었는데도
양쪽발이 다 아프니 초장부터 고민스럽다
적당히 능선을 가늠하다
너른 관리된 묘지에 이르면
좌로 내려가 주택가 산책로를 만나서
6차선 도로변에 이른다
20, 1
6차선 서두물고개 : 15:10 15:15출(5분 휴)
고속도로처럼 달려 건너가기가 겁이 나지만
중앙분리대가 없으니 좌우로 가서 건너가기에는 조금 그렇다
좌우 어디에서 신호등이 바뀌며 차가 뜸해지는 순간을 잘 포착해서
눈치보며 건너간다
좌측 주택단지와 우쪽 산 사이로 오르는 길 흔적이 보이면
그리로 오르지만 얼마안가 길 흔적도 없어진다
능선에 이르면 4급 좋은 길이 철조망 옆으로 이어지며
풀 무성한 군사도로를 폐진지들을 보면서 가다가
우쪽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오르면
드너른 정상에는 “서울439 2007재설” 삼각점이 있으며
옛날에는 없던 봉따먹기님 표시기가 4개나 달랑거린다
이봉우리는 또 뭐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이동네 옛날이름이 서두물 서재동이었으니
서두물봉 서재동봉 아무튼 그 만봉 이만봉 삼만봉 중에
이 봉우리도 하나의 봉우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1.3
△35.5봉 : 15:20 15:25출(5분 휴)
풀 무성한 망가진 진지들은 계속되고
닫친 낮은 철대문이 잠겨있지만
우족 터진 곳으로 나가면 풀향기교회입구 4차선도로다
길건너 송신탑이 있는 밭으로 올라야 마루금이지만
가로변경계울타리 때문에 넘어갈수도 없고
그냥 일단은 도로따라 내려가
외골고개 삼거리에 이른다(20, 1.7) : 15:30
좌로 건너서 송신탑에서 내려오는 비포장도로 건너편
비포장도로따라 오른다
드너른 밭에 이르고 콘테이너박스 사이로 나가면
문산고속도로 행신IC로 ㅜ자 절개지가 되어버린
조망좋은 곳에 이르고
능선을 따른다면 우로 가야하지만
그런다고 길로 내려갈수 있는 방법이 안보이고
좌 도로를 건너서
제법 높은 봉우리(구석기봉) 일대가 목조바닥계단 등이 설치되어있어
가보려고 한다면 좌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간다
30
도로절개지 ㅜ자길 : 15:30
다내려가 우쪽 고속도로IC경사면 맨 아래로 앞으로 가면
그 고속도로 밑 통로로 나가면
그 앞으로 잠시 뒤에 빠져나갈 도로밑 통로가 보이고
나는 좌쪽 구석기시대유물공원 이정주가 있고
목책난간줄통나무계단으로 오른다
개활지라 오르는내내 조망이 좋다
20
구석기공원입구 : 15:40
구석기유물공원 좌쪽 끝으로 오르는 목책난간줄바닥계단으로 끝없이 올라
4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고양#도내동#구석기#유적
기원전71000년전~59000년전
구석기시대유물이 무려 47000여점이나 발굴된 현장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다
아마도 고양시에서는 가장 큰 구석기시대 유물이라
그 의의가 대단할 것 같은데
홍보가 어찌 되었는지 비싼 돈들여 공원은 멋드러지게 개설은 했지만
사람들은 아예 와보지도 않는 모양이라
그대로 방치하면 전부 망가질텐데 하는 안타가움이 있다
좌로 우로 조망이 터져 바로 아래로는 아름다운 IC전경과
지렁산과 국사봉 사이 화정아파트단지와
봉대산 서정마을 소만마을 아파트단지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집
아파트 뒤로 지도공원 지렁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아파트단지보다 산줄기가 낮아서 보이지는 않는다
예전에 구석기봉에서 찍어놓은 무한대 장구모양의 흥도IC와 서정 소만 햇빛마을
이곳 흥도ic조망은
야간모습으로 보면 기가 막히지만
낮에는 별루인 것 같다
이 구석기봉은 조망좋은 개활공원으로 조성이 되었으며
낮에 보니 별루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40, 2.2
#구석기유물공원 정상 : 15:45 15:50출발(5분 휴식)
기온이 22도가 넘어가는 바람에 너무나 더워서
옷을 다 벗어버리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진행한다
그대로 뒤따라 내려와
좌로 그 IC밑 통로로 나가
영모제 한옥이 중후한 도로사거리에 이른다
20, 2.6
방아골고개 사거리 : 16:00
1차선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쪽 봉재산을 안오르고 그냥 가도 되지만
오늘은 올라가고 싶어 우쪽 묘지위로 길없는 곳으로 오르면
너른 정상인 것 같은데 아직은 40봉 정상이 아니다
비포길같은 곳으로 나가면
필승전투공병육성석이 있는 포장도로며
우쪽으로 살그머니 오르면 군부대 정상이 40봉 정상 봉재산이며
좌로 내려간다
40, 2.9
봉재산어깨 : 16:05 16:10출발(5분 휴)
도로 만나 잠시 가다 삼거리서 좌로 간다 : 16:12
냄새 지독한 목장 능선으로 올라
5급길로 가다가
나중에는 경운기길 같은 길로 진행해
2차선도로 분홍고개(20, 3.5) : 16:25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을 헤치고
40봉을 올라 우쪽 아파트 삼거리를 목표로 내려가
도래올1로 삼거리(30, 3.7) : 16:30
호반아파트 옆으로 가다가 이케아주차장입구를 지나
석탄이신의 신도비 신도비각
거대한 안내석,
이신의기념관
왕능같은 이신의 쌍묘 뒤로 길을 찾아가는데 길은 없다
홍매 백매 행화 도화 벚꽃 만발하게 피었고
잠시 오르면
좌우로 가는 길이 3급 산책로인 흥도동누리길을 만나
좌우길 아무길로나 가도 만나지만 나는 우쪽길로 간다
50, 4.1
흥도동누리길 : 16:40
수시로 흥도누리길 표시기들이 나오고
수시로 이정목이 나타나 갈길을 알려준다
너른터 철봉 장의자가 있는 50둔덕 : 16:45
길이 사방으로 나있고
흥도동누리길 안내표시기와
이정목 장의자 운동기구들 천지라
능선길을 잘 찾아서 가다가 비포장 경운기길처럼 넓어지고
이제는 가로등까지 이어지는 길로 가다가 살그머니 오른
60봉 정상은 아무런 안내를 해주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나오는 흥도동누리길 안내판을 보면 도당산이다
우쪽 일대는 거대한 아차트단지며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원흥보금자리주택단지다
제21코스인 지도누리길에서도 도당산이 나온다
물론 두 도당산은 서로 다른 곳에 있는 도당산으로
한문표기는 같은 도당산이다
60, 4.5
도당산 : 16:50
잠깐 내려가다가 이정목이 있는 안부 비스므리한 곳에서
좌쪽 원흥생태육교쪽으로 내려간다
그옛날 이 생태육교를 공사할때와
완공했을 때 그리고 몇 번인가 더왔을때는
그렇게 숲이 우거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하늘을 지르는 시원한 숲길이다
40, 4.6
원흥생태육교 : 16:55
포장 임도고개를 목책난간줄각목계단으로 내려가 : 16:57
그런 계단으로 살짝 오르다 살짝 내려간
비포장 십자안부(50, 4.9) : 17:05
조그만 돌무지가 있는 공터를 지나 오르면
판독불능삼각점이 있는 64.5봉으로
나중에 나오는 흥도동누리길 안내판을 보면 궁말산이다
우쪽 아래 동네 이름이 궁말이라고 해서 그리 부르는 모양인데
지나온 구석기봉 북쪽에도 궁말이라는 동네가 있어 헷갈린다
64.5, 5.1
△궁말산 : 17:10
포장도로 고개 좌로 내려가면 이정목과
흥도동누리길 안내판을 보게된다
50, 5.6
고사리고개 도로 : 17:20, 17:25출(5분 휴)
우로 고개를 넘어 잠깐 내려가다
좌로 오르는 길로 오른다
잘 관리된 묘지에서
잘 자라고 있는 수형이 아름다운 소나무농장 사이로 오른다
농막이 있는 쉼터에 이르고
잠시 오르면 갈림길에서
우로 내려가면 흥도동으로 가는 길이고
좌로 잠시 오르면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70봉 정상으로
지나간 흥도동누리길 안내판에서 설명하는
별아산(70, 6) : 17:35 17:40출(5분 휴)
여기서 직진하여 강고개로 내려가 문산고속도로를 건너
행신동 가람교를 건너 가라뫼사거리까지 이어가도 훌륭한 길이지만
363번지방도로를 건너
건지산은 둘레길에서 영원히 누락될 것은 뻔한 일이라
그 건지산을 둘레길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길없는 마루금으로 도로로 내려서도 되지만
일단 아름다운 수형의 소나무농장으로 뒤돌아 내려와
그 고사리고개 도로에서
좌로 유골IC 밑 도로로 나간다
30, 6.6
363번지방도로 유골IC : 17:50 17:55출(5분 휴)
나가자마자 유골마을까지 가서
건지산으로 오르는 것이 맞는 길이지만
나는 그 옛날을 생각하면서 좌쪽 363번지방도로변으로 진행을 해
고갯마루라고 생각되는 지점 절개지 철책이 끝나는 어름에서
40, 7
별아산건지산연결도로고개 : 18:00
낮은 옹벽으로 올라 짧은 절개지를 잡목을 붙잡고 올라
길은 없지만 약간의 가시 잡목의 저항을 버티며
잘관리된 묘지에 이른다
묘지뒤로 오르는데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나중에는 길 흔적으로 오르다가 5급길로 좋아진 길로 올라
공터에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밑에 잘보면
판독불능삼각점이 세맨뭉치위에 있다
△86.9, 7.4
건지산 : 18:10 18:15출(5분 휴)
직진으로 내려가면 유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나는 정상입구에서
오래전에 지나갈때 붙여놀은 내 표시기와
막꽃을 피울려고 멍울이진 진달래를 바라보며
좌쪽 북쪽으로 내려가는 급경사를 밧줄잡고 내려간다
밧줄이 끝나면서
우쪽 사면에서 온 3급 산책로를 만나서 가게 된다
좌아래로는 녹색카핏이 깔린 체육시설을 보며
서녁하늘에는 붉은 해가 가로등 위에 머물다 간다
십자안부 경운기길에서 직진하면 창릉천으로 가게되고
나는 좌쪽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는 드너른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산에서 보던 체육시설들은 페리스테니스장이고
363 356번지방도로 진고개로 내려가
성사천의 발원지인 80봉으로 올라서 농협대학까지 진행하면
기존의 서삼능누리길과 만나 흥도동누리길을 완성해야하는데
그 일대를 점령하고 있는 한양골프장 때문에 올라갈수도 없다
그래서 방향을 앞에 있는 60봉과 50둔덕을 넘어
교통편을 생각해서 원당역까지 그림을 그렸지만
전혀 길이 없는 음식점 뒷산으로 가는 길이라 갈수도 없을 것 같아
처음부터 기존의 1차선 도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40, 8
363, 356번 지방도로 진고개어깨 : 18:25
체육시설이 끝나고 민가앞 도로를 따라
다시 363번지방도로변으로 나가게 되었다
길거리에 앉아 그동안 벗었던 옷을 다시 꺼내입는다
그만큼 날씨가 추워졌다는 이야기다
20, 8.6
363번지방도로 : 18:40 18:50출(10분 휴)
우로 도로따라가다 사거리를 건너면
소고기국밥집이 있어 가격을 알아보려고 했으나
너무큰 집에 저멀리 붙어있어 가격을 알수 없어 그냥 포기해 버렸다
뻔할뻔자라 아마도 만원은 분명히 넘을 것 같아서다
그래서 또 좌로 도로를 건너가면 도래올집이 있다
내가 40대때 처음 가보고 그 뒤로 30년동안 두어번 찾았던 집이다
10년만에 한번씩 찾은 집을 단골이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잊지않고 이리 들어왔다는 것이 단골이라고 할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
삼계탕을 먹느냐
보양탕을 먹느냐 고민을 하다가
그동안 역류로 오늘도 역류로 아무것도 못먹은상태라 배는 무쟈게 고프다
3만보걷기를 했더니 역류가 조금은 완화된 것 같아
단백질도 보충해야하고 해서 오래간만에 보양탕을 시켰다
ㅎㅎ애당초 역류가 안될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넘어가다 슬슬 안넘어가게 시작하더니
자꾸 큭큭거리며 넘어오려고 한다
성질내면 하나도 먹지 못하고 나올판이니
오를대로 오른 가격이라 힘들어도 참고
무려 1시간이 넘게 고생을 하며 우여곡절 끝에 다 먹기는 했다
내 속이 속이 아니다
그래도 다행이다 고기를 충분히 익혀서
부드럽게 손으로 찟어먹을수 있어 고마운 일이다
30, 9.1
흥도동입구 사거리 : 19:00 20:00출발(1시간 휴식)
도로따라 원당역(30, 10.5) : 20:20
고양누리길제4구간 행주누리길을 만나면서
고양누리길제21구간은 끝난다
그후
전철을 갈아타고
24시눈에서 빙과를 한보따리 사고
집에 도착하니 21시30분도 안되었네
오른발뒤꿈치와 왼발중지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고
다 나을때까지 한없이 기다릴수도 없는 일이라
산을 가려면 앞으로 튼튼한 샌달등산화가 필요할 것 같다
#고양누리길제21구간 #흥도동누리길종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