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실강 1년 인강 2년으로 약 3년정도 수험생활을 하였고 이번년도 평균 83점으로 합격을 하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마다 공부스타일이 다르고 선천적인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에 왕도가 있다기보다는 익숙함이나 반복에 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자가 승리하는 시험입니다. 법원 서기보 시험이 물론 1~2년에 합격하시는분도 많으시나 반대로 5~6년 걸려서 포기하지않고 정진하셔서 합격하시거나 포기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따라서 1~2년 이상 공부하신분들 너무 좌절하지마시고 자기자신을 믿고 학업에 정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법원직은 8과목이라는 큰 부담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기출 지문 꼼꼼히 반복 후 기본서 발췌독을 하는것이 이상적이나 사실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1월까지는 자기가 약한 부분을 드문드문 발췌독을 하되 1월 이후부터는 기출이나 오엑스 지문 한지문 한지문 분석해서 계속 기출 지문을 반복하여 소거하여 회독수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또한 법원직 시험에서 여러분들에게 좌절을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장수생이 되는 주요원인 중 하나인 교양과목 주로 영어의 기본기 부족함을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양과목이 과락 점수에 맴돌거나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시분들은 각오 단단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수험생활은 학원 실강 계획표를 따라가기보다 인강을 들으면서 제가 자율적으로 조절하였기 때문에 머리식히실겸 한번 참고삼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과목 별 공부 방법
(1) 국어(76) : 저는 윌비스에 이현나 선생님을 들었습니다. 국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파이날까지 선생님 커리를 잘 따르고 자료도 착실하게 풀었습니다. 다만 이선재 선생님께서 올려주시는 독해야 산다도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문법은 이현나쌤이 해주신 최소한의 것만 암기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선생님을 궁금해하실까봐 그냥 말씀드렸을 뿐이고 결국엔 법원직 국어를 담당하신 선생님 커리큘럼에 충실히 따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영어(80) : 영어과목은 꾸준히 해왔습니다. 법원직 영어가 난이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ebs 에 오렌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단어도 매일 30개씩 꾸준히 외웠습니다. 무엇보다도 1교시는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저는 12월부터 하루에 한개씩 한 35분정도 잡고 25문제 푸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 문법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들었고 예전부터 해오던거라 이번에 문법5문제로 바뀐 경향이 저에게는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3) 한국사(88) : 저도 한국사가 매우 약했습니다 그래서 2년차때부터 하루에 한시간 씩 꾸준히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공단기에 문동균 선생님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압축정리랑 기출 그리고 핵지총 압축정리 1/4특강을 시험 전까지 돌렸습니다. 제가 문제를 두문제나 잘못 읽는 바람에 3개틀리는 우를 범하였으나 통틀어 모르는 문제는 한문제 밖에 없을정도로 한국사가 효자과목 노릇을 했습니다. 1교시에 한국사를 남들보다 더 자세히 준비하여서 시간이나 압박에 좀더 자유로우셨으면 좋겠습니다
(4) 헌법(76) : 개인적으로 장기간 공부하여도 항상 불안하고 암기할게 많아서 애를 먹었던 과목입니다. 개별법령이나 이론등 법원직에서 그렇게 지엽적으로까지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것은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심화강의랑 기출지문 분석을 꼼꼼히 하였습니다. 통치구조는 단순 암기이기 때문에 너무 구석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부분은 제가 미니 암기장을 갖고다니며 밥먹을때 틈틈이 외웠고 특별 정족수는 독서실 책상 옆에 크게 헌정사와 같이 정리해 옆에 붙여둠으로써 눈에 익숙하게 익혀두었습니다. 참고로 개별 법령은 법원직 기출 지문 위주로 보되 이번 시험 경향으로 봤을때 조금더 외워서 대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헌재 결정 판례 외우기도 어렵습니다. 방대한 판례를 외우기전에 위헌 보다 합헌 판례가 수십배는 더 많다는 기준을 세우시고 위헌판례에 더 초점을 맞춰서 외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최신판례는 통판례로 꼼꼼히 보면서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 침해의 최소성 단계중에 어느부분에서 위헌이 있었는지 외워서 대비를 해야 합니다.
(5) 민법(80) : 양이 방대하고 외울것도 많고 노력이 상당히 요구 됩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면 기본서 발췌독 보다 심화강의후 기출 지문에 더 많이 투자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심화강의에 수학의 공식처럼 판례나 사례를 상상해서 이해하면 암기할 양이 줄어들지만 그래도 워낙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기출을 수회 반복하시고 법원직 기출에 한번도 출제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족법은 조문을 외워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가족법도 주요지문 위주로 출제하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강조해주시는거 위주로 외우시면 됩니다.
(6) 민사소송법(80): 김춘환 선생님 커리큘럼에 충실히 따라왔습니다. 선생님 수업 도중에 중간중간 조문을 확인하고 이해하는게 민사소송 큰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슬림한 조문집 강의는 수험기간동안 한 5~6번 은 볼정도로 저에게 대단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락자가 많이 나오고 초시생이 처음 이해하기에 어려운 과목임에 틀림없으나 조문과 판례를 교수님 알려주신대로 충실히만 따라오시면 충분히 고득점 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저는 그래도 기출 지문 수회 반복후 소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7) 형법(92) : 총론에서 학설부분이나 법인에 관한거는 과감히 필요최소한의 것만 하시거나 삭제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출위주로 공부하였고 법행 법원직 위주로 반복하고 공부하되, 형법의 난이도는 주로 지엽적이거나 재산죄 판례를 문제를 내면서 어려워지는것 같아서 저는 더불어 경찰승진 경찰 문제까지 다보면서 대비하였습니다.
(8) 형사소송법(88) : 기출과 조문을 번갈아가며 어디 부분이 오답포인트인지 선명하게 외웠습니다. 하지만 소송법 또한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외울건 외우고 큰 틀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서 발췌독을 하면서 기출과 어떻게 연결하였는가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많이 봤던게 형소법 같습니다. 형사소송법 용어나 조문은 잘외운것 같은데 생각보다 점수 안나오시는 분들은 수사 공판 잘 나눠서 본인이 직접 수사기관 판사 피고인의입장을 상상하여 큰틀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기가 본것에서 시험에 나오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그리고 과목이 많아서 자꾸 반복하게 되어도 까먹고 까먹고 그게 인간입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까먹는겁니다.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불안감을 떨쳐내시고 자기가 본것에서 대부분 시험에 나온다 생각하시고 마무리에 가까울수록 더 의연하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우리의 뇌는 속이기 쉽습니다. 항상 자기전에 자기자신을 다독여주시고 용기를 주세요 조금 더 힘이 날 것 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실천하다보면 불안감은 사라지고 자신의 큰 무기가 되어 자신감을 되찾아줄겁니다.
시험 100일전부터는 더이상 양을 늘리지 마세요. 그전까지는 어항에 물고기를 채우듯 다양항 정보를 받아들였다면 이제 물고기를 가둬놓고 그거를 지키는 일 뿐입니다. 기출을 수회독 반복함으로서 7일이 남았을때는 하루에 한과목은 볼수있게 정리를 할 수 있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법원직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기출의 중요성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기출을 수회독 반복을 주로 대신 한지문 한지문 꼼꼼히 분석을 요건으로 하시고 매 분량을 기출과 발췌독을 하시는것도 물론 좋긴 하겠지만 저는 막판 스퍼트와 저만의 마무리 정리는 기출지문으로 정리하겠습니다. 8과목 100점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너무 부담감 갖지 마시고 버릴껀 과감히 버리시고 이해가 안가면 때론 무식하게 암기해가면서 모두 파이팅있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후기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교수님들 파이날 위주로 풀었습니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