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이래저래 사이트를 돌다 제가 쓴 글이 아닌데, 제가 찍은사진이 워터마크가 지워진채로 사용된 포스트를 보았습니다.
그 포스트가 무엇인고 하니 http://blog.naver.com/locku/20079934462 이것이고, 이것을 올린 사람에게는 삭제요청을 하였으나..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하하..
퍼갈려면 아예 포스트를 통으로 스크랩해 '출처가 남게' 가져가시고, 맘대로 사진잘라서 자기가 찍은것 마냥 쓰지 좀 마세요.
내가 그러라고 찍은 사진이 아닐텐데? Ang?
그런고로, 1단계를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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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계속
전용툴도 없겠다, 그렇다고 커버 벗기고 베어링 빼기도 슬슬 귀차니즘이 발생한 비니 디 씨는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타격식 다용도 지렛대를 하나 구입합니다.
지금에 와서 하는 말이지만, 프라이바 세트를 살걸 그랬습니다.
빼긴했는데, 타격이 좀 컸습니다.
에.. 사진 한가운데에 워터마크가 있다구요?
이제부터 한동안은 좀 '액티브하게' 워터마크를 찍을 참입니다.
카페에 퍼갈때는 승인을 얻으라고 해도 열심히 씹어주시는 분들이나,
아예 대놓고 워터마크 지우고 필요한부분이나 꿀꺽 삼키시는 포스트 머리의 그 스크래퍼 같은 분이나.
에휴..
그런고로, 이 작업기는 보통은 올리는 까페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예외 : 밴딧까페의 전용 게시판)
왜냐구요?
어짜피 이 작업기는 실패한 녀석인데요?
베어링을 털어내니 다른쪽 베어링이 보이는데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수상해보이지 않습니까?
뭐, 이 휠이 상태가 좀 거시기 한건 알았습니다만..
열고 보니 답이 안나오네요.
일단 그냥 덮기는 뭐하니, 베어링은 박아봅니다.
베어링 외경과 똑같은 머리의 3x 미리의 소켓알을 사용해 베어링을 압입하는데..
뭔가 껄쩍지근 합니다.
다음번 작업할때는 조금 손봐서 나사식으로 압입하도록해야겠습니다.
한쪽 베어링 집어넣고, 칼라를 집어넣습니다.
베어링을 직각으로 집어넣어도, 어짜피 때려박지 않으면 안들어갑니다.
.....그런겁니다.
3x 미리의 소켓도 나름 유용하게 쓸데가 있습니다.
무식하게 심보 대갈이가 굵은 Y사의 F뭐시기라던지, 아니면 A모델로 유명한 S사의 원심클러치 하우징이라던지, 등등..
단지 쓸 기회가 이럴때 말고는 거의 없어 범용공구임에도 불구하고 '잉여물품'또는 '특수공구' 취급받고있지요.
저도 사놓고나서 한동안 쳐박아놨을정도니 말 다한거 아니겠습니까.
자. 베어링을 박을때는 대충 박는겁니다.
꽝꽝꽝 하고 때려받으면, 이쪽심보와 저쪽심보의 베어링이 꽉 물리면서 베어링 접시에 '멋진 볼 자국'을 남겨줍니다.
'모다?'
좌우의 심보가 맞물릴정도로 베어링을 조립해줍니다.
너무 세게 물리면, 위에 말한것처럼 베어링에 압입흔이 생겨 금방 베어링을 갈아야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작업을 실패했다고 한 이유가 따로 있는것이..
휠 림의 상태가 작업하고 상세히 지켜보니.. 웬지 무섭더군요.
급브레이크 한번 '끽' 잡으면, 앞바퀴가 '뻑'하고 터질것 같은 요상한 포스가 스멀스멀 기어오르더라 이겁니다.
고로..
멀쩡한 중고휠을 하나 업어옵니다.
이건 그냥 대충 타이어 맞교환하고, 휠밸런스 한번 잡아 쓸참입니다.
베어링을 교환한 휠은.. 재생집에 보내던가, 폐기하던가 할 생각입니다.
ps. 퍼가려면 사전승인을 좀 받아주세요.
그리고 맘대로 퍼가거나 사진 맘대로 쓴사람에게 고합니다. '너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