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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까페에대한 소개서를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는 중 입니다. 오늘은 미라지부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져 합니다.
1. 2006년말...부스의 요청이 잇따르다
2006년도말 미라지콤프는 버젼 2.0 개발을 계기로 소문에 입소문을 타 정말 부리나케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죽하면 퇴근하고 와서 콤프 만들기에 바뻤으니 말 다했죠..
작고 어디든 휴대가 가능한 크기 거기에 믿을수 없는 정숙성과 파워 까지 갖추어진 미라지콤프는 많은 모델러들이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환상의 제품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요청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바로 부스를 제작해달라는 부탁들이였습니다.
부스 (BOOTH) 는 도색시 발생되는 분진을 외부로 빼내어 주는 환기장치의 일종으로 저처럼 아파트에서 작업을 하는 모델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구중 하나 였습니다.
[도색에 있어 콤프 만큼 수요가 많은것이 바로 부스이다 하지만 그동안 부스는 거의 수입에 의존해서 가격이 비쌌다 이런 제품은 30만원이 넘을 정도였으니..]
그동안 부스는 주로 수입품에 의존했기 때문에 한대의 가격이 30~5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장비였기 때문에 보통 자작을 해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저역시 MDF 상자와 환풍기용 팬을 이용한 자작부스 제작법을 만들어 보급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대체용으로 MDF 박스와 욕실용 팬을 이용한 자작 부스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부스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많아지자 슬슬 개발을 해보기로 합니다.
2. 2007~2008년 초반 부스의 대략적인 개념을 잡다
부스는 사실 구조가 간단하여 만들기가 쉽습니다. 보통 환기장치 역활을 해주는 팬과 도료 분진이 퍼지는것을 막아주는 날개만 달아주면 되는데.. 막상 이걸 대량생산체계로 만들려니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고려해야 했던것으로는
(1) 판매가격
이미 기존의 부스들이 30만원 정도이고 당시 국산 SMP 부스 등이 2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으므로 미라지부스는 10만원대 초중반의 판매가격을 목표로 잡아야 했습니다.
(2) 어떤 타입으로 만들것인가..?
부스는 크게 밀페형과 오픈형 으로 나뉩니다.
밀페형은 우리가 흔히 보는 한쪽이 트인 박스 형태에 안쪽에 팬을 장착한 것으로 가장 만들기 쉽지만 역류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크기가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큰 모형을 만들려고 할수록 수납공간의 크기가 커지는것이 문제 였습니다.
오픈형은 부채살 모양의 날개와 안쪽에 팬이 장착된 타입으로 비교적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효율이 높은것이 장점 입니다. 군제 GSI 의 수퍼 부스나 타미야의 부스가 이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생산가격이 비싸다는 점
(3) 양산화 했을때 수요량
어떤 제품을 제작하려고 했을때 제작자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것은 다름아닌 수요예측이 잘못되었을때 돌아오는 재고의 부담과 이로인한 재정의 압박 입니다.
저 역시 겨우 미라지콤프 몇대 팔아 제작비를 보태는것이므로 이점에 대해 깊이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제작했는데 반응이 없다면 그야말로 망하는건 시간 문제이니 말입니다.
크게 윗 3가지 안을 잡고 찬찬히 설계해보기로 했습니다.
3. 2007년 첫번째 안
일단 판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 으로 잡고 오픈방식 부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픈방식은 1/72 이하 작은 크기부터 1/32 스케일 까지 모두 커버가 가능했고 크지 않은 싸이즈로 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오픈부스로 널리 쓰이고 있는 군제의 수퍼부스와 타미야 부스를 구입하여 장단점을 면밀히 찾아보았습니다.
(1) 타미야 부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부스중 하나가 바로 타미야 부스이다. 간단한 구조에 가볍고 운반도 용이하지만 팬 출력이 너무 약하다]
프라스틱 상자와 뒷쪽의 30와트 급의 팬을 설치한 오픈 부스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한 구조와 효율적인 흡기울을 보여주는 제품 입니다. 특히 교환식 탄소 필터를 이용 분진등의 집진능력이 뛰어나고 동시에 강제배기식을 택해 완벽한 흡기효율을 보여주는 제품 입니다. 다만 팬의 힘이 약하고 110?트 전용이라는 점은 불편해 보입니다.
(2) 군제 수퍼부스
[타미야 부스 다음으로 널리 팔리는 제품이 바로 군제 GSI 의 수퍼부스이다 이는 디자인부터 쌈빡하다]
일본에서 널리 판매되는 부스중 하나로 오픈 부스의 대표적인 모델 입니다. 부채형태로 펼쳐진 날개와 뒷부분의 장착된 팬 그리고 저렴하면서 효율이 높은 종이 필터의 사용으로 미관상 디자인면이나 효율면에서 뛰어난 제품 입니다.
[GSI 의 수퍼부스는 오픈형태로 작은 크기임에도 1/32 스케일 까지 커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역시 110볼트 전용에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문제 입니다.
두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둘을 장점을 섞어 만드는 것을 고려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획되었었던 것이 바로 시로코 팬을 이용한 부스로 이는 시로코팬 자체가 강력한 팬이자 부스 이므로날개만 달아주면 될거라 생각이 되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제품을 만들어 보니 흡기력은 좋으나 너무 투박하고 소음도 만만치 않았서 포기했습니다. 이안을 까페 자료실에 올려두었는데 우연인지..? 컨닝인지 모 공구 에서 같은 개념의 제품이 출시되었더군요...
[이것 자체가 완성품 부스인 시로코 팬 건물의 대형 환풍기 등에 쓰이는 팬이지만 시끄럽고 크기가 너무 크다는게 문제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4. 2008년초 다른 개념을 잡다
시로코팬을 이용한 부스는 크기와 소음도 문제 였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양산화 한다 하더라도 시로코팬 자체가 6~7만원을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10만원 초반의 판매가격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구성으로 해볼까 했엇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무엇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
더구나 어디서나 편하게 들고 다니는 미라지콤프의 개념과도 안맞는듯 했습니다. 원점으로 돌려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청계천 공구상가를 비롯 영등포 및 시흥의 공구상가등을 찬찬이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제품이 없을까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개발비에 맞추기 위해서는 새롭게 설계 제작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출시된 제품을 개량하는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만이 만일의 실패를 대비할 유일한 방법이였으니 말입니다.
한 3~4달을 여기저기 뒤지다 드디어 마땅한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5. 스모크 업쇼바 를 부스로 개조하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요..? 성경말씀에 나오듯 두드리면 열리리라 라고 했던가요..? 우연히 공구상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이상한 물건 하나... 보기에는 등산용 램프같이 생겼는데 집진 장치도 달려있고... 크기는 작은게.. 참 신기하다..
[우연히 공구상을 돌아다니다 구하게 된 일본 핫코사의 스모크압쇼바 원래 땜납용으로 쓰이는 제품 이지만 아이디어가 그럴싸해서 미라지미니부스의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빌려오게 되었다]
우연히 공구상점 한켠에 방치되어 있던 제품을 들고 주인에게 물어보니 스모크압쇼바 라는 물건이였습니다. 주 용도는 주로 납땜할때 발생되는 유해한 연기를 빨아당기는 제품으로 이미 남땜 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쓰이는 제품 이였습니다.
일단 샘플로 삼을 생각으로 집어들고 왔습니다. 일본의 핫코 라는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였는데 잘만 개량하면 뭔가 나올듯 했습니다.
공방에 가져와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기 팬의 흡기률이 적긴 해도 꽤 쓸만해 보였습니다. " 아하 이거닷!!" 바로 머리를 치는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이것을 개조하여 부스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 였습니다.
6. 첫번째 미라지미니부스의 탄생
곧 이것저것 개량을 가해 시제품을 만들게 된 건 7월쯤... 두어개의 시제품을 만들어 여러조건에서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핫코사의 스모크 압쇼버를 모델로 삼아 전체를 1~2밀리 금속판으로 케이스를 만들고 안에는 100밀리 팬을 집어 어 넣는 구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팬과 날개 사이에는 탄소필터 를 장착 분진을 필터로 걸러내는 필터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핫코사의 제품을 기초로 처음 만들어본 미라지미니부스의 시제품 .. 시제품은 타미야와 (뒷배경) 군제 수퍼부스도 많이 참고 하여 오픈부스 형태를 띄게 만들었다. ]
이는 좁은 방안에서 별도의 환기장치 없이 분진을 잡아내려는 의도에서 시도한 것이였는데 야자수나무를 태워 만든 숯가루를 입힌 탄소필터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라 거의 분사되는 분진의 90% 이상을 집진하는 놀라운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초기에는 탄소필터만의 이용을 고려해 이처럼 뒷 부분을 막은 상태로 제작하였지만 이내 개량을 가하게 되었다]
특히 크기를 최소로 줄이면서 최대의 효율을 노릴수 있도록 작은크기와 오픈방식의 부스 타입의 디자인을 택하여 작고 컴팩트하다는 미라지콤프와의 연계된 이미지 효과도 노렸습니다.
이것으로 되었다 생각할즈음... 마스크를 벗고 나니 느끼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특유의 신너 냄새 였습니다.
탄소필터를 이용한 부스는 집진 능력은 뛰어났지만 락카도료등의 독한 냄새까지는 잡아내기 어려운 문제점을 발견한 것 입니다.
시제품 완성과 양산품 개발을 앞둔 시점에서 큰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이왕 만드는것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싶은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라 이대로 제품을 출시할수는 없었습니다. 이내 개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7. 미라지미니부스 개량에 들어가다 !!
시제품을 들고 고민끝에 내린 결정은 후방에 강제배기용 구멍을 낸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후방의 구멍을 내려면 전체적으로 금형을 새롭게 파야하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 결국 10만원초반의 가격형성이 어렵다는 문제 였습니다.
[미라지미니부스 영상형 소음과 파워 ..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흡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왕 만드는것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다는 생각을 하니 이외로 답은 쉽게 나오더군요..
곧 새로운 배출구를 내는 금형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직경 100밀리의 주름관을 장착할 구멍을 만들고 주름관 장착을 위한 여분의 공간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9월말 양산 시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8 . 미라지미니부스 양산형
미라지미니부스는 9월말 드디어 완성을 보았습니다. 계획부터 완성까지 약 2년여가 걸린 제품으로
[드디어 완성된 미라지미니부스의 완성 사진 20센티 내외의 작은 크기이며 외부는 철제로 되어 있어 견고하고 단단하다. 무게 역시 2킬로 남짓으로 가볍다 이는 평소에 공간차지를 많이 하는 중대형 부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뒷면에는 강제배기식용 100밀리 구멍을 뚫어 필터식+ 강제배기식 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로써 분진과 냄새걱정에서 영원히 해방되게 되었다]
[미라지미니부스의 장점은 작은 크기임에도 효율적인 흡기력을 가진 제품이고 또 필터식과 강제배기식 두가지 모드를 동시 지원한다는 점이다 100% 국산제작제품으로 탁월한 성능과 견고함 그리고 저렴한 가격도 여전하다]
크기는 약 240 x 240 x 200 (mm) 정도로 역시 미라지콤프의 마찬가지로 콤팩트함을 중요시 했습니다. 콤팩트함과 동시에 충분한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겉면은 1밀리 급의 함석판으로 구성 충격과 녹에 강합니다.
[미라지미니부스에 있어 야자수를 태워만든 숯가루를 코팅해 만든 필터는 매우 우수한 집진 능력을 보여준다]
색상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유광블랙으로 했으며 본체도장을 실시하여 색이 벗겨지거나 지워지는 일이 없도록 단단하게 열처리 도장처리 하였습니다.
미라지미니부스는 1/144 스케일 부터 1/32 스케일 의 모든 스케일 제품 도색에 유용하도록 오픈방식의 부스의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본체의 크기를 극도로 줄이는 한편 강력한 흡기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100밀리 팬을 흡기구와 최소한의 거리에 배치하였으며 팬 자체는 무소음 팬을 이용 오랜 시간 사용시에도 소음의 발생이 적도록 설계했습니다.
[작은 크기라 비웃지 마시라... 정 작은게 마음에 안들면 두개를 펼치면 된다. 그렇게 쳐도 시중 부스 가격의 절반밖에 안하니..]
미라지부스는 특히 집진효율이 뛰어난 미국산 탄소필터를 사용 분사시 발생하는 분진의 95% 이상을 집진 가능하도록 설계된 한편 뒷쪽으로는 100밀리 직경의 강제 배출구가 있어 미집진된 분진 과 특히 도색시 발생하는 독한 냄새를 완벽하게 배출가능 한 2중 기능 (필터 + 강제배기식) 을 도입한 최초의 국산 부스 제품 입니다.
[작지면만 효율적인 구조로 흡기력은 매우 뛰어나다 사진처럼 반경 30센티 이내 분진은 쏙쏙 빨아당기니 1/32 스케일 제품 도색이 거짓이 아님을 잘 알수 있다]
[직접 테스트한 동영상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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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개발의 어려움
미라지미니부스는 7월 시제품을 개발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시제품 테스트 중간에 강제배기식 겸용으로 개발을 변경 부득이하게 예상보다 늦어진 10월초에서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제품 설계변경에 있어 원래대로라면 필터방식으로만 생산했더라면 기일도 맞추고 더한 이익이 생길수 있었지만 전 엔지지어로서 욕심을 버릴수 없었습니다. 바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솔직히 부스 개발에 앞서 엎서 이야기 했지만 충분한 개발비가 있었던게 아니였습니다. 고작 준비된것은 300여만원 뿐.. 하지만 이것도 시제품 개발이다 테스트 제품을 만들면서 점차 줄어들었고 그나마 부족한 부분은 미라지콤프 판매금에서 충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7월 처음 시제품을 공개하고 나서 부득이하게 까페회원들에게 부탁을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제품을 개발했는데 미리 선주문 을 받아 개발비를 충당할수 밖에 없었는데... 다행으로 생면부지인 까페지기를 위해 40여명이 넘는 분이 기꺼이 여기에 참가하여 주셔셔 그돈으로 개발비를 충당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을 했어도 양산화 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제품을 제대로 생산해줄 공장을 찾는것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초기 주문량은 부족한 금액으로 인해 겨우 300여개만 샌산할수 밖에 없었고 이는 공장 입장에서 코끼리 비스킷 값도 안되는 작은 금액에 불과했습니다, 즉 한번 공장을 돌리면 최소한 1천여개 이상을 생산해야 타산이 맞는데 300여개 가지고는 택공장 유지비도 안된다는 애기였죠.. 여러곳에서 거부를 당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다행히 인천의 위치한 어느 공장에서 그 제품을 만들어 주겠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얼른 한걸음에 달려가 보니 생각보다 영세한 규모라 적잔이 실망를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당시 급격하게 나쩌진 경기로 인해 문을 닫는 공장들이 즐비했던터라 믿고 맡겨도 되나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다행히 사장님과 공장장님을 직접 찾아뵙고 전후 사정을 이야기해보니 그런대로 꽤 신뢰가 가시는 분 같아 양산품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예상보다 2달이 넘게 지체되면서 여기저기서 불평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선듯 선금을 맡기신 분들중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게시판에 제품을 달라고 성화인 분도 있었고 혹자는 개발사실이 거짓이라느니 사기꾼 처럼 몰아가는 시선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타 까페에 게시판에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순간은 정말 죽고 싶을 지경일 정도로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미라지미니부스의 필터는 미국산 제품으로 타미야 부스등에 널리 쓰이는 바로 그넘이다 타미야 부스 필터가격은 엄청나게 비싼데 직수입으로 6천원대로 낮추었다]
" 내가 왜 욕 먹으며 이 짓을 해야 하는지 가슴이 먹먹 했습니다." 믿어주지 못하는 그분들이 야속했습니다.
2008년 10월 17일 드디어 미라지미니부스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만 2년여가 넘는 많은 시간과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이 있던바라 제품을 받아들고 오는 동안 내내 감격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제품을 받아들고 오는 순간을 결코 잊을수 없을겁니다. 그래서 오던차에 작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바로 아래의 동영상 입니다.
[부스를 받아들고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동영상인데 당시에는 정말 울고 싶더라...]
2009년 2월 미라지부스는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인기리에 200여개 이상이 팔려나가 역시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라지콤프와 더불어 한국형 장비 개발에 앞정서게될 자랑스런 제품으로 추후에도 꾸준히 개량될 예정이다]
미라지콤프와 미라지부스를 구입하신 어느 모델러가 보내준 작은 쪽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 까페지기 님이 성심껏 만들어 보내주신 미라지콤프와 미라지부스로 인해 저는 새로운 광명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모형을 하고 싶어도 소음과 가격 부담 때문에 망설였는데 이처럼 작고 조용한 제품이 있었다는 사실은 왜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요새는 밤에도 가족들이 들을까봐 노심초사 하지 않고도 마음껏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부산의 한 모델러가 -"
아무리 힘이 들고 벅찬 고통이 오더라도 전 이런 분들이 있기에 개발과 노력 그리고 수고를 멈추지 않을 생각 입니다.
그건 나중에 " 나의 사랑하는 두 아들 커서 녀석들이 아버지와 같이 할수 있는 취미로 모형만들기가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있기 때문 입니다.
[미라지콤프와 미라지미니부스는 이미 입소문으로 알사람은 다 알정도로 탁월한 성능과 작은 크기 그리고 저렴함으로 보다 저렴한 모형인구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것이다. 추후에도 변함없는 계속적인 개령발전을 약속드립니다.]
2009.2. 14 일 미라지나이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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