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 공부하기◀
이호철의 <나상>
1.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순수성’이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논해 보세요.
아정 - 깨끗한 마음!! 동심의 세상!!! 그 있잖아... 그 뭐지 동심의 마음??
준하 - 나는 세상의 것에 물들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미현 -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정 - 천진난만한 모습이네.
준하 - 예를 들어?
미현 - 어린이들!!
2. <보기>(교과서 134쪽)에 언급된 ‘형’의 말이나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형의 성격’을 다양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
<보기>
* 형의 얼굴에는 천진한 애들 같은 선망의 표정이 어려 있곤 했다.
* “그 새끼 생각이 난다. 맘이 꽤 좋았댔이야이.”
* “칠성아, 야하, 흠썩은 춥다.”
---------------------------------------------------------
아정 - 어리숙해~
동희 - 형의 성격은 좀 순수한거?? 천진난만할것같아.
준하 - 형의 성격은 아둔하고 어리석은 것 같아. 또한 순수하며, 천진난만해 동심이 녹아있는 성격!!같아
아정 - 긍정적이야.
현철 - 동생을 보호하고, 안정시켜주려는 모습의 측면에서 어른스러움, 성숙함을 느낄수 있엇어.
미현 - 어린이 같아!!
아정 - 너 지금 1번 2번 다 어린이로 우려먹고있지
미현 - 어! 그러네 좀 순진한거!!
3. 교과서 135쪽에서 ‘동생’은 왜 ‘형’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일까요?
동희 - 형이랑 집에 같이 못갈 것 같아서 일거야.
아정 - 의미심장한 말을 갑자기 해서였을거야.
준하 - 형의 세속적이지 않은 성격에 연민과 슬픔을 느끼기 때문이었을 것 같아.
현철 - 형이랑 집을 못갈 것 같아서. 동희의 의견에 동의해!
동희 - 오~~~~ 나이스
4. 교과서 136쪽에서, ‘형’은 그간 ‘천진난만하고 다소 어리숙해 보였던 모습’에서 벗어나 매우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어 걸음을 제대로 못 걷던 ‘형’은 ‘경비병(인민군)들에 의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자기 자신’을 아는 척 하지 말라고 동생에게 신신당부 하고 있죠. ‘형’이 왜 이런 태도의 변화를 보였을까를 생각해 보시고, 또한 이러한 ‘형’의 모습에서 여러분들은 어떠한 점을 느낄 수 있었는지를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세요.
아정 - 지키..
동희 - !! 형이 동생을 지키고 싶어서 그런 것 같고 형의 의젓한 모습이 떠올라.
아정 - 아 내가 말하고 싶었는데!!그걸
현철 - 맞아 나도 형의 의젓한 모습을 느낀 것 같아.
준하 - 다리의 고통이 심해지면서 죽음을 예상하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였을 것 같은데??
동희 현철 - 끄덕끄덕
미현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동생을 지키고 싶어서 그 태도를 보인 것 같아.
5. ‘함박눈’이란 자연적 배경은 이 소설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현철 - 따발총으로 갈기갈기 죽는 형의 죽음, 고난을 의미하는 것 같아.
동희 - 엄청 힘든 상황을 말하는 것 같아.
아정 - 형이 죽는 상황을 눈 내리는 순수성을 표현하면서 극대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준하 - 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형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대조시키는 걸 등장시켜 강조하는 것 같아.
6. 아래 <보기> 지문을 꼼꼼히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
<보기>
인간의 순수성에 대하여 -블루 노트-
그림을 그린다는 것, 이는 인간이 갖는 본성 중에서도 원초적인 본성이다. 지각과 이성 그리고 창조성을 소유한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이다. 언어를 사용하여 자기를 표현하듯,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림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이용하여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다. 장 뒤뷔페(Jean Dubuffet 1901~1985)는 “세상사람 모두는 화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리디 어린 유아나 정신병자, 낙후된 문화의 원시 종족에 이르기까지 그림은 아무런 사전 교육이나 매뉴얼에 구애받지 않는 자기 표현 방법이기에 그렇다.
사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교육이 필요한 고도의 기술성을 요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어지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흔히 얘기하는 소질의 부재나 창조성의 결여라는 자기 비하는 근거 없는 얘기다. 누구든지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은 없으며, 이를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다만, 전문적인 예술성이나 회화성을 따지자면 교육이나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점에서 동의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문교육 그리고 문화 또는 문명이라는 인간의 정제된 결과물들이 미술 본래의 성격과 배치되는 것이며, 오히려 인간의 순수성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주장하는 wid 뒤뷔페의 아르 뷔르(Art Brut, 가공되지 않는 순수 예술 개념에 비추어 보면, 그림에서 따지는 예술성이나 철학 등은 의미 없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인간이 갖는 순수성과 이의 변질, 그리고 순수성의 훼손에 가장 커다란 원인인 문명이나 문화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었고, 이를 통렬히 비판한 장 뒤뷔페의 예술 이념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길 ㉠기존 예술가를 자처하는 이들의 작품보다는 ㉡정신병자, 빈민층, 소외계층, 미성숙한 어린이 등, 문화 영역의 변방에 방치된 이들이 형성한 작품들은 개인 고유의 창조성에 의하여 이루어진 작품이기에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규범이나 유행 따위와 연관되지 않은 ㉣완전한 창의성이나 독자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주장했던 ‘반문명’의 개념은 ㉤인간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문명이나 문화에 대한 거부가 ㉥진정한 창조의 근원이고 예술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아가 예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순수성을 회복하려면 반문명의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겠다. ㉦문명인 또는 현대인으로 통칭되는 사람들이 저질러온 부조리는 차라리 반문명 시대 때보다 더 추악하고 비인간적이기에…… (중략)
㉧해맑게 웃고 있는 유아의 미소나, 무표정하지만 순수한 다운증후군 환자의 표정에서 어찌 협잡의 추악함을 읽을 수 있겠는가. Ⓐ많이 배우고 많이 가졌으며,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문명인들이 문제다. 문명의 영역에서 거주하는 탐욕스러운 우리들이 말이다.
-출처: http://funnyphilosophy.tistory.com/36 블루노트, <인간의 순수성에 대하여> 2011.9.17.
---------------------------------------------------------
(1) 이호철 작가님의 <나상>이란 소설은 ‘형의 죽음’을 통해 ‘6.25 한국전쟁’이 지닌 ‘비인간성과 잔인함’을 폭로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소설을 좀 더 다른 시각(관점)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형’이라는 캐릭터가 ‘인간의 근원적 순수성’을 표상한다고 볼 때, 이 소설은 ‘현실적 차원’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며 사회 구성원을 획일화하려는 ‘문명, 문화, 관습, 지배 권력, 규범, 유행’ 등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하고 있다고도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 두 번째 관점에서 이 소설을 감상할 때, 위 <보기>의 ‘㉠~㉧’을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연관 지어 보고, 그 구체적인 근거(이유)를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형 - 동희 - 나는 이응!
아정 - 나도 이응!
준하 - 왜 이응이야?
동희 - 내가 아까 2번에서 천진 난만한거 같다고 그랬는데 여기에서 해맑게 웃고있는 유아의 미소를 언급해서 그것과 일치하는 이미지가 떠올라서!! 그런 것 같애
현철 - 나는 이응도 맞는것같은데 리을도 맞는 것 같아. 왜냐하면 여기에서 형이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한다고 볼 때, 형의 창의성이 뛰어난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독창성도.
아정 - 올 zzz 니은. 왜냐하면 빈민층..소외계층.... 형이 빈민층 소외계층 아닌가?
현철 - 근데 여기에서는 빈민층 소외계층이라고 안나와있지 않아?
미현 - 나도 니은! 어.. 처음에 사람들이 다 끌려가는 상황이어서 다들 조용히 있는데 형 혼자서 그렇게 눈이 온다고 좋아해서 좀 정신병자처럼 보였을 것 같아.
준하 - 리을이랑 비읍도 맞다고 생각해. 왜냐면 인민군처럼 억압하는 상황이 있었잖아. 근데 그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감추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생
준하 - 이 지문을 봤을 때는 동생은 문화를 따라가는 사람 아니야?
미현 - 맞는 것 같아. 문명인이 뭐지?
준하 - 문명을 따라가는 사람아니야? 문명추종자같은거.
동희 - 그런 것 같아.
미현 - 아~ 그러면 동생은 시옷!
현철 - 나도
미현 - 문화를 따라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정 -나도 시옷!
현철 -유행!
미현 - 디귿이네
준하 - 나도 디귿이랑 시옷도 맞는 것 같은데 기역도 해당하는 것 같아.
왜냐면 억압하는 환경속에서, 그곳에서 요구하는 것을 수용하고 얍삽하게 살아남는 모습으로 근거를 두는 선생님 말씀이 떠올라서
아정 - 오 그러네
선생님 - 미현아 뭐라고 말좀 해봐
미현 - 말했어요!! 문화 또는 문명이라는 인간의 정제된 결과물들이 미술 본래의 성격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시옷! 동생은 그냥 보통사람들이 그러는 것처럼 그냥 조용히 살아남기 때문에 시옷인 것 같아!!
아정 - 내가 뭐 알아냈어!!
경비병(인민군)
동희 - 니은, 미음이라고 생각해!
미현 - 난 미음! 왜냐면 경비병들이 형의 순수성을 훼손했으니까. 그런측면으로 볼 수 있을거같아.
준하 - 나도 미음만 . 왜냐면 형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억제하는 부분과 이들의 일시적 문화환경을 강제로 조성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근데 순수성을 훼손하는게 교과서랑 어떻게 연관되지?
미현 - 형이 쓰러지니까 경비병들이 형을 쏴 죽인것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아정 - 나는 또 리을!! 어,,,독자성을 근거로 들어!!
(2) Ⓐ를 고려하여 ‘이호철 작가’의 ‘작품 창작 의도’를 이야기해 보세요.
동희 -인간의 순수성을 찾자고 해서!!.
현철 - 와~ 형 대박 나랑 똑같은 생각했어!!!!
아정 - 경비병들이 다 가진 고위층사람들을 가리키는거야....
준하 - 그래서? 이 작품 창작은 작가의 어떤 의도를 나타내??
아정 - 그건 생각안했는데??
미현 - 동희랑 똑같이 생각하는데??
준하 - 나는 문명시대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형이 있었는데, 형이 죽은 것처럼 이 문명시대에 뒤따라가지 않으면 결국엔 죽을 수 밖에 없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소외되는 사회를 비판하는 것 같아.
미현 - 오~~
아정 - 야 6번은 어려워 이거 지문과 연관시켜야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