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무
히 1:11~18
지난 주에 우리는 선지자이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의 사람 되심, 그의 가르침, 그의 행하심이 하나님을 드러내심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구약의 모든 절기 등 모든 것들이 다 그리스도를 보여줌으로써 결국 하나님을 알게 하심이요, 신약의 복음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계시 곧 그의 선지자 사역을 보여주심이요, 사도들의 가르침들도 그리스도께서 곧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신 계시 중보자, 참 선지자이심을 알려주고 있다.
이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살펴보자.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사람과의 막힌 담을 헐고 그 관계를 화목케 하는 화해자, 중보자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라는 뜻이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하신 중보자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사람이 되심으로써 완전한 중보자의 사역을 감당하신 것이다. 성경은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하고 참된 중보자이심을 이렇게 확증하여 말씀하시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독자성을 부인하고 천주교에서는 성도들, 혹은 천사들, 혹은 성모 마리아를 중보자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사제 곧 성직자에게 중보자로서의 특성을 돌리고 있다. 개인과 그리스도의 사이에서 사제가 그러한 일을 감당한다고 본다. 미사의 집례자로서 그러한 중보자의 일을 감당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다.
어떤 사람은 중보자, 중재자가 필요 없다고 보는 잘못된 이단적 교파도 있다. 혹은 신비주의적으로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중재가 필요없이 스스로 영적으로 충만해져서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것도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중보가 없이는 결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중보자라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1)성경이 그렇게 증거하였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2)그리스도께서 중보자 사역 화목과 대언을 감당하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요일 2:1,2,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구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히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24, 그리스도께서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3)그리스도께서 제사장의 사역을 완성하심
히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4)오직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구원을 주시고 그를 통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다고 선언하심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5)개인과 그리스도 간에 어떤 중보자도 필요 없다. 그가 각 사람을 직접 초대하고 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중보 사역에 있어서 성자와 성령의 관계는 어떠한가?
성령은 보혜사로서 성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돕는다. 그리스도는 성도 밖에서 성도를 중보하신다.
히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요 14:16,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나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롬 8:26, 27,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그래서 우리는 성령에 의하여 성자로 말미암아 성부에게로 나아간다.
그러면 제사장직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은 무엇인가?
1)사람들 가운데 사람을 대표하기 위하여 선택되어야 한다.
히 5:1,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2)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아야 함
히 5: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3)거룩하고 순수하고 도덕적인 자라야 한다.
레위기 21:6,8,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그들의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들의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그는 백성을 대표하여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가까이 드려야 하며, 백성의 중재자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율법을 풀어서 가르쳐주어야 하였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특별한 백성의 중보자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했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참된 제사장이라는 성경의 증거는 무엇인가? 제사장적인 모든 필요 조건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발견된다.
1)그리스도는 사람 가운데 사람을 대표하려고 취하여졌다.
히 2:16~18,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2)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셨다.
히 5:6,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3)그는 가장 거룩하셨다.
히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4)그는 성부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접근하시고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실 수 있는 권리를 가지셨다.
요 11:42,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나사로 무덤 앞에서
히 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의 모든 필요 조건을 충족하셨다. 그는 참 제사장이시다.
그리고 그가 실제적으로 제사장의 직무를 어떻게 수행하셨는가?
1) 십자가의 죽으심으로써 대속제사를 드리셨다.
히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2)지금도 중재를 드리고 계시다
롬 8:34,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히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하늘의 제사장 직 계속 수행하신다. 완전한 속죄 제사 사역을 바탕으로 중보 사역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아론보다 탁월한 점은 무엇인가 히 7:24~를 참고하자.
1)인격의 탁월성에서 다르다. 구약의 인간 제사장들은 제사드리러 온 자들과 다를 바 없는 죄인들이다. 때로는 더 파렴치한 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하신 인격자시다. 그는 사람임과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즉 완전한 중보자시다.
2)흠없는 제사인가 여부가 다르다. 구약 시대의 제물은 염소와 양과 소와 같은 동물들이다. 그것들이 어찌 인간의 양심과 간교한 죄를 씻는 적합한 예물이 되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의 생명의 피는 인간의 아무리 악한 죄라도 씻기에 합당한 정결한 피의 예물이 될 수 있다.
3)제사의 효과가 구약의 제사는 한시적이다. 잠시 그 효과가 있으나 또 다시 제사를 드려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사는 한번으로써 영원한 효과를 가져온다.
4)구약의 제사장은 맹세 없이 이루어졌으나, 예수님은 그 제사장 직무가 맹세로 영원히 이루어졌다고 하였다(히 7:28)
5)구약의 제사장은 죽기 때문에 늘 새롭게 갈려야 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사장 직무는 변하지 않는다.
6)구약의 제사장은 불완전한 모형적 성전에서 섬겼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한 참 성소인 하늘 성소에서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이 되셨다.
히 9:23~24,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잇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서 이제 우리를 휘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결론
이러한 좋으신 참 대제사장이 지금 우리에게 있다는 것처럼 복된 특권은 다시 없다.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그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히 8:1~2)
그러므로 즐거워하고 감사하자. 우리 주님을 인하여 찬양하자.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인가?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그리스도인들은 대제사장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가 영원히 사함받은 자요 하나님과 화목된 자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으니 하나님을 잘 섬기자.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서 섬기는 일에 힘쓰자. 또한 그리스도의 고유한 제사장 직분이 아니라 그에 파생된 직분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의 사명을 감당하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결론
그리스도의 제사 직분을 완전하게 수행하셨고 지금도 하늘 중보 사역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속죄하셨고 화해케 하셨다. 이 귀한 사역을 이루신 그의 십자가 대속 사역과 중보 기도 사역을 인하여 찬양하자. 그의 사역을 힘입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더욱 기쁨으로 열심히 나아가자. 또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에 힘쓰자. 화목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힘써 전하자.
첫댓글 수요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카페에서 볼 수 있어 은혜가 됩니다
예수님을 더욱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집사님의 심령에 성령의 은혜의 단비가 늘 촉촉히 적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