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충남 아산신도시에 `펜타포트`와 견줄만한 주상복합이 오는 3월 분양된다. 이 주상복합은 지난해 가을 높은 인기를 끌며 지방 분양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펜타포트`와 비슷한 입지에, 가격은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원지역 건설업체인 요진산업개발은 충남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M-1블록 7만6409㎡의 부지에 아파트 1498가구와 오피스텔 182실을 갖춘 주상복합 `와이-시티(Y-city)`를 오는 3월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 `와이-시티` 위치도(붉은색-사업부지, 초록색-KTX역사)
이 주상복합의 사업부지는 KTX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초고층 주상복합인 펜타포트와 마주보고 있다. 요진산업은 이 부지에 최고 지상 30층, 약100㎡ 높이의 주상복합 11개 동을 지을 계획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78-214㎡(23-45평) 등 중소형과 중대형이 골고루 섞인 형태로 구성되며 분양 아파트 중 1068가구는 국민주택 규모(전용 85㎡ 미만)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69-85㎡(23-28평)로 구성된다.
`와이-시티`는 펜타포트처럼 KTX역사와 보행육교로 연결돼 수도권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대형할인점 등의 판매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 단지 안에서 원스톱 리빙이 가능하다. 맞은편 펜타포트의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펜타포트(3.3㎡당 1199만원)보다 30%가량 값이 싼 3.3㎡당 800만원선에 분양될 전망이다. 인근 천안 불당동 지역의 새 아파트 시세보다도 20%가량 싼 분양가다. 다만 공공택지 물량이어서 85㎡이하는 5년, 85㎡초과는 3년의 전매제한을 적용 받는다.
요진산업 관계자는 "현재 사업승인을 신청해 건축심의를 받고 있는 단계"라며 "전매는 일정기간 제한되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지역 실수요자를 비롯한 수도권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KTX역사서 바라본 와이-시티 예상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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