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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08년 7월 22일 07시46분~17시55분
누구랑:혼자서
산행코스:삼거리~향로산~수미봉 ~사자봉~감밭산~삼거리(약 24km)
7월들어 거의 산행을 하지못하였다. 날 더울때는 계곡에서 물에 발담그고 노는게 최고여!! 그사이 고문님께서 표충사환종주, 석골사 환종주 코스를 여름체력단련코스로 게시 해놓았다.그동안 산행도 제대로 못했는데 잘됐다 싶다.표충사,석골사 환종주코스는 한번씩 다녀본길이라 요거 딱좋겠다 싶어 마음속에 둔다. 새벽에 일어나니 4시40분 아이구 늦었네....부라 부라 도시락챙겨서 출발한다.....차타고가면서 시간 계산을 한다. 쌩하이 가면 6시반쯤도착.7시쯤 산행시작....모리겠다. 일단 경주에가서 해장국이라도 한그릇 먹고가자.... 경주에서 아침먹고 건천으로 산내로해서 석남터널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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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8 석남령에서 본 얼음골 용아릉
백운산
닭벼슬능선과 용아릉
06:44 삼양리 아랫재입구마을 바깥날씨를 보니 갈등이 느껴진다.
06:45 남명초등학교 삼거리 왼쪽으로 도래재, 오른쪽으로 밀양및 석골사 방향
제일마트앞에 차를세우고 산여울한테 전화 한다."날씨도 덥고 시간도 늦은데.....표충사로갈까?석골사로갈까?" " 너무늦었는거 아니가? 표충사나 한바리 해라 마 !" " 그렇제 낼 새벽에 출근도 해야 하는데....." 위안을 삼으며 도래재로 출발
가운데 오목한 부분이 도랫재
06:54 도래재 터널
도래재 에서 표충사 방향 약 50여m 아래에 있는 식수(구천봉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라는데 엄청 시원합니다. 여기서 트럭으로 국수등을 팝니다. 트럭사장님 말로는 비빔국수를 잘한다나요~~.시간되시는분들은 한그릇 해봄도 좋을듯합니다.)
중앙 골짜기 안 부분이 정승마을
구천마을
07:05 오늘의 산행시작점 사자평 명물식당 주차장입니다.
양철지붕밑의 큰솥에 불때는 아주머니가 있길래 뭐잘하느냐고 물어보니 그냥 밥집이라네요.
삼평교
형님봉 줄기
07:18 왼쪽 쳐진 전선쪽이 산행 들머리 입니다.
07:18 들머리 입니다.j3표 환종주 표지판
07:45 여기서 왜 또 삼평교가 나오는지 궁금하지요? 실은 15분여 임도를 올라 가다 갑자기 지갑 생각나서 배낭,바지주머니를 뒤져봐도 없네요. 담배살때 흘렸나? 아~찜찜 합니다.그래서 빠꾸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다행히 차안 바닥에서 지갑발견...다신 지갑 안가지고 다닌다. 아침 부터 더워죽겠는데.. 출발 부터 알바나하고.....
다시 삼평다리를 지납니다.
발렌타인모텔이 장사가 잘안되나봅니다.체어맨모텔로 이름바꾸면 장사 잘될까??
아무튼 장사 잘되길 바랍니다. 별걱정 다해주는 나도 한심합니다.날도 더운데...
너절분한 간판을 정리 하고 고급스럽게 면 손님들이 좀 있을것도 같습니다.
에쿠스모텔이 다시보입니다.
광고밑에 빨간딱지 야광표시기 입니다. 고문님 참 꼼꼼 하십니다.
07:49 다시들머리입니다.
08:06 20여분 임도를 따라 올라오면 소나무밭이 보입니다.임도끝
08:08 산길 들머리 입니다.
08:29 와 ! 영지다. 발걸음을 멈추고 수확합니다. 근처에 쪼매난거는 마이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몇개 건집니다.
바위돌이 보입니다.
09:10 전망바위에서 본 출발 지점과 왼쪽 산비탈 꼬불꼬불 바드리마을 가는길.
09:22 형님봉 입구 갈림길 입니다.왼쪽 형님봉, 오른쪽 향로산.
09:23 형님봉입니다. 며칠전 산여울이랑 김선희랑 여기서 갈림길로 빠꾸해서 왼쪽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전화로 형님봉에서 왼쪽으로...으이구 하필 왼쪽으로길이 있네. 고생시켜서 미안해 친구야!!
형님봉 삼각점
아우봉
09:33 왼쪽이 서왕담으로 내려가는길인가봅니다. 오른쪽이 삼박골 임도 끝으로 내려가는길이구요.
향로산 입구
10:02 향로산 정상입니다. 여기서 얼음물미숫가루를 한모금 마십니다.원샷으로~~~ 이제 조금 눈이 뜨입니다.
10:41 917봉 오른쪽으로 꺽습니다. 직진하여 가다보면 다시 왼쪽 칡밭길과 만납니다.
여기쯤에서 울진 아지매 전화가 옵니다." 뭐 하노?" "니원수갚고있다" "내가 나중에 갈라 했는데..." " 아이고 죽겠다. 24km으로 끝내야 겠다." "무신...할라마 29km다하든지...." 전화가 끊긴다. 아~~**나 남의 사정도 모리고 사람 죽일일 있나? 오늘날씨 습기 땜에 힘들어 죽겠구만....중얼 중얼.... 계속 걸어 갑니다.
10:49 선리마을 갈림길입니다. 선리막걸리는 첫맛은 조금 싱거운듯하나 좀있으면 확달아 오릅니다. 그런데로 먹을만 합니다.맛품평: 별2개반
10:54 칡밭재 갈림길
길가의 버섯도 더운지 땀이 맺혀 있습니다. 후라쉬가 터져 사진이 엉망 입니다.
11:06 장선리 갈림길 입니다.여기서 재약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온통 뿌연게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11:35 재약봉
뒤쪽 코끼리봉
12:09 코끼리봉지나 있는 삼각점
12:20 죽전 갈림길
12:52 바로옆 무너진 다리에서 계곡물로 머리감고 상의 빨고...거의 목욕수준으로 놀고 식수보충하여 출발 합니다.
13:11 재약산 입구
13:54 수미봉 ....문수봉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망설입니다. 문수봉가면 필봉도 가야하고....아이다~~ 담에 가자. 마음 바뀌기 전에 사자봉으로 달아난다..
14:11 사자평 나무계단 .나무계단은 정말짜증 납니다. 그래도 할수없지요.
14:43 은영이네 쉼터 여기서 한숨자고 출발합니다.
15:05 사자봉
오늘 등장 인물입니다.
15:18 저멀리 능동산이 보입니다.
벌인줄알았는데 *파리네요.ㅠㅠ
15:35 가지산터널 앞 공사장
산능선 한구비돌아 끝부분입니다.
15:45 사자봉에서 내려온길을 돌아보며.....
남명리
오늘은 접사가 잘안됩니다.
16:10 도래재 갈림길입니다. 직진은 감밭산 왼쪽이 도래재방향 (석골사 환종주때 조심구간입니다. 직진으로 시그날과 야광표시기가 있습니다.)
16:26 필봉삼거리
흔들려서 함 더찍었는데 더 흔들립니다.
17:09 흐흐~영지다....
17:21 감밭산(567봉) 삼각점 이제 거의 다왔나 봅니다.
참나무를 벌목현장... 여기에 영지가 많다 했는데.....에궁
17:42 묘터를지나서
17:51 삼거마을 전경입니다.
17:55 드뎌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점 명물식당 주차장 입니다.
오늘의 수확물 ....
후기:酒님을 가까이 하면 酒님께서 은혜를 주실줄 믿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酒님은 나를 버리셨습니다.
출발부터 땀이 줄줄 ......아! 마음만 가지고는 여름산행 힘들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눈으로는 벌써
한바퀴 돌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습니다.가을에 멋진코스 구경하려면 여름에 체력관리를 하
여야겠습니다.30여킬로미터를 우습게 봤다가 몸무게 2kg 이나 빠졌습니다. 그리고 코스는 정말 좋
습니다. 걷기 싫다고 탈출을 시도해봐야 결국 한바퀴도는거나 같은시간이 되거든요.
마지막 한마디...酒님이 나를 버려도 더큰믿음을가지라는뜻으로 알고 계속 酒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전화로 힘을 들어준 산여울,김선희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원수못갚아 미안~~
석골사 한바리 할때는 같이갑세...그거는 왼쪽이 없거든.....................
첫댓글 산행코스에 영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울 횐님들 사진찍어 오는데마다 영지가 찍혀 오는데 ㅎㅎㅎ. 사자평 나무계단 걷는 사람은 지겨워도 보는 사람은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봐서 그렇겠지요. 한번 들어가면 빠져 나올수 없는 코스에 무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안산이어가십시오.
아~흐 계단 지겹습니다. 발걸음도 안맞고.....열기도 올라오고....감사합니다.
결국 영지밭만 작살을 내는구만~~~~.ㅎ 산에서는 마음을 비워야제~~~ 그러다가 어찌 산천이 남아나겠소^^. **숙제: 다음에 산행후기 쓰실때 산에서 쓰레기 50L 짜리 한봉지 주어온 사진 꼭 올려 주시길( 영지 값을 해야지요)
고문님 숙제 잘 내주셨네요.....제가 그렇게 그쪽산에선 영지 따지 말라고 일렀는데....그래서 혼자 가는거보다 둘이 가는게 낫다는겁니다.둘이 가면 힘들때 얘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고 그렇게 가노라면 힘들다 생각하다가도 상대방 생각해서 또 힘내게 되고 그렇지요...나중에는 혼자 댕기지 마라...
ㅎㅎ 넘 심했나~~. 사실 영지는 9월정도해서 갓이 검붉은 색이 되었을때 약이 되는것이죠. 기념으로 한개정도는 괞찮으나~~ 이 코스를 사랑할 우리회원 모두가 한개 정도는 가져 가야 할텐데......
죄송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아즉 수양이 덜된것 같습니다. 담엔 쓰레기 주워오겠습니다. 쏘~리!!!!
아~사자평에 나무계단이 설치 되었네요...^^* 맘만 남겨놓고 바람같이 다녀가시옵소서..ㅎㅎㅎ 영지버섯 제자리에 다시 심어야 되겠네요..ㅋㅋㅋ
영지물 끼리서 담산행때 농갈라 먹겠습니다.
저에게도 농갈라 줍니까? ㅎㅎ
영지물 끼리서 물은 우리먹꼬...영지는 방장님 주세요..건디기가 좋은거죠?
우울하던 마음이 산행기 한편으로 싹 정리 되는군요.중간 탈출보다 한바퀴돌아가는게 빠르겠죠.저는 산에서건 물에서건 가급적 수확하는 재미는 찾지 않는데 영지보니 마음이 싹 바뀝니다.그리고 수선혜누님한테 길안내 잘못하신곳이 왼쪽길이었군요....ㅎㅎㅎ 재미있는 산행기 잘보고 가며 종주 축하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 정기산행 참석해야 하는디 흑산도 ,홍도로 코걸렸습니다. 즐거운날 되세요.
저는 산에서는 산만 탑니다. 버섯을 봐도, 고사리를 봐도, 그 무엇을 봐도 아무 감흥이 일지 않더군요. 그저 코끝을 흘러내리는 땀냄새와 푸르른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을 합니다.( 실은 식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ㅎㅎ) 안그래도 오는 토요일에 이 길을 갈려고 자료를 찾고 있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하고, 늘 즐산하세요..^^
현상님은 道가 통했다는 증거입니다. 늘~즐산 하세요^^.
쌩유!!안산 즐산하시고 꼭 긴상의 및 헌바지로 무장하심이.....
ㅋㅋㅋㅋㅋ고문님 고문이 잘못하신겁니다 이 코스을 영지 수확 다 하시고 올려야 했는디 ㅎㅎㅎㅎㅎ 수고했쓰요
내가 바보지요~~~~. 한개씩만 따 가시면 좋겠는데...ㅎㅎ
코스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아주 적당합니다. 더운날에는....
전날 알콜소독하고가면 몸속에 찌꺼기 완전히 다 나옵니다.
여울누나 친구분이시면..나한테는 형님이시네..재미나게 산행기만 읽고 인사도 못 드렷읍니다...냉중에 인사 드릴께요...^^*
이야기 마이 들었심더. 담에 만나 좋은 인연 만들어 보입시더.
정도희님..반갑습니다...사진도 잘박으시고 글도 재미나게 잘쓰셧네요..영지도 수확하고 또랑치고 가재잡은 격이네요.영지술 잘담궈 놓으세요.기대 하겟습니다..저도 영지 수확 하러 조만간에 가봐야 겟습니다.축하 드릡니다.
알겠습니다. 술담은 찌꺼기로 물 끼릴께요.ㅎㅎㅎㅎ
표충사환종주 코스를 영지수확 코스로 바뀌는것은 아니지요 ㅎㅎ 완주축하드립니다 ,
시라손님 전에 댓글 달은것 같은데...햐,,,댓글이 사라지고 없네요..시라손님 딴 것가지고는 술담으려면 안되고 산미인님한테 좀 얻어야 되겠슴다...빨리 저도 함 갔다와야 할텐데...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