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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자 : 2008년 9월 25일 저녁 8시 출발 성불사입구 9시 50분쯤 도착 (25일 밤 21시 55분~26일밤 21시35분까지 23시간 40분)
산행코스:고점교 성불사-향로봉-백마산-향로산-재약봉-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시살등-
오룡산-선희봉-염수봉-고점교
산행거리및 걸린시간:고점교 성불사-(3.49km 1시간 17분)-향로봉-(3.73km 1시간 22분)-백마산-(1.96km1시간)-향로산-(3.8km1시간 40분)-재약봉-(4.5km 2시간 32분)-재약산-(2km 1시간 4분)-천황산-(5.6km2시간 10분)-능동산-(1.1km 25분)-배내고개-(? 30분)-배내
봉-(2.8km 1시간 20분)-간월산-(2.2km 1시간 30분)-신불산-(3.1km 1시간2분)-영축산-(4.1km 2시간 2분)-시살등-(2.3km 1시간10
분)-오룡산-(38분)-선희봉-(5.8km염수봉에서 오룡산까지거리)-(54분)-염수봉-(2.7km 1시간 55분)-고점교(총 45km 제삼리 산행기 참조)
날씨: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아주 좋은 날씨
산행인원:시라손,김선희,차윤환,김희순
억새 환종주...
영남 알프스의 알짜배기를 다 한꺼번에 돌수 있는 곳으로 좋은 곳이란건 알지만 내 능력으로는 불가항력이라...
어쨋든 전부터 선희가 함 가자 하는데 난 못한다로 버티고 있었는데...
추석연휴 선희가 마로랑 도전했다가 중간에 알바를 함으로써 도중 포기를 했다.
그래서 그럼 같이 가 보자로 의견일치를 보고 시라손 노는날로 날짜를 받아 놓고 보니 맘이 무겁다.
안되면 배내고개까지만 가지뭐...
게다가 23일 가리왕산 다섯시간이라 해서 따라갔다가 거리가 멀어서 밤 1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도착 몇시간 자고 친정엄마 병원 모시고 가야해서 김천까지 왕복을 했더니 입안이 헐었다.
25일 엄마들 모임을 집에서 했더니 갈 생각을 안한다..왔다갔다 바쁜척해도 5시가 넘어서 가라해서 보내고 나니 얼마나 바쁜지...
선희가 퇴근해서 바로 오면 7시반쯤 될거같아 출발 시간을 그 시간에 맞췄으니...
다행이 시라손 짝지가 전화해 낼 하루 종일 먹을 밥좀 싸보내라 하고..
밤에 새참먹을 주먹밥을 급히 만들고(거의 다 버렸다..밤에 날씨가 차가우니 넘어가지가 않는다.)
혹시 추울까봐 보온병에 물 하나 끓여 넣고..
우린 차를 두대 가지고 가서 한대는 배내고개에 한대는 고점교로 가기로 했다.
배내고개에 있는 차에다 아침,점심 먹을 모든 것들을 실어놓고 보충할 물까지도 다 실어 놓고 짐을 가볍게 하자고 ....
아침에 그냥 밥 먹기 힘드니까 국을 끓여 가자고...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김치국을 끓여서 큰 보온병에 담았다.
물도 많이 마실걸 예상하고 1.8L두병과 1L 두병을 준비하고...
선희가 도착할즈음 우리도 출발 같이 만나서 억새종주를 위해서 출발.....................
멧돼지 퇴치용으로 호루라기도 챙기고....
오늘은 기록산행이 될거같아 사이즈를 줄여서 날짜가 찍히게 했다..
성불사에 도착..부처님께 오늘 무사히 산행 마칠수 있게 해달라고 합장을 하고 기도를 드렸다.
들머리에 있는 ..억새종주를 위해 드디어 출발하다...
거미줄이 앞을 가로막는다...스틱으로 걷으면서 가는데
433.9봉 도착
어디쯤인던가 갑자가 딱 딱 하는 소리가 납니다.....멧돼지인가 호루라기를 불어보고...나무가 서로 부딪쳐서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향로봉 도착....
백마산을 오르기 위해 임도 도착
발이 커졌나 신발이 작네......
임도에서 백마산 오름길도 장난이 아니다...
초반부터 차윤환님이 컨디션이 안좋은가보다..설악산 갔을때 경련이 있었던 다리가 자꾸만 애를 먹이나 보다...
성불사 들머리 부터 백마산 오르는 길에 도토리가 매우 많습니다..맘같으면 주워 가고 싶지만 그냥 애써 외면하고 갑니다...
백마산 도착...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저 산아래 동네엔 불빛이 빛나는데 다 눈에만 가슴에만 담고 간다.
백마산에서 출발 만나는 이정표...이 곳에서 우리는 방향을 꺾어서 장군미 쪽으로 간다.
백마산성터
숨을 헐떡헐떡 거리면 지루하게 올라왔다 향로산...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재약봉으로 가야 한다.
917봉인지.......이곳까지 오는데 등로 작업을 참 많이 한 흔적이 있다...
잔 나무가지를 다 쳐내고 다니기 좋게 해놓았는데 밑둥치를 20cm정도 남겨두고 잘라서 자꾸만 발을 걸고 넘어진다.
이곳에 오니 왼쪽으로 길이 바로 직진길처럼 좋다...
앞서 가던 선희랑 차윤환님과 그대로 가는데 시라손이 불러 세운다 그쪽이 아니고 이쪽(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인간네비 덕분에 알바를 면했다(선희가 추석연휴에 이곳에서 알바를 했던 그대로 가고 있었다)
이 곳오른쪽은 전망대 .그대로 직진한다.
칡밭재 우린 진행방향 그대로 직진...
장선리로 가는길 우리는 이 돌 뒤쪽(신발 보이는 곳) 길로 직진....
재약봉 도착..재약봉까지 오르막길도 엄청 힘들게 한다..
오늘밤은 바람이 많이 분다...나무가지도 흔들리고 머리카락도 흔들리고 렌턴 불빛에 자꾸만 귀신 생각이 난다......
흐흐흐하고 나타나면 어쩌지...난 겁이 많아서 낮엔 꼴찌 가는데 밤에 중간에 끼어서 간다.......
재약봉에서 내리막길로 휑하니 내려오다 갈림길이 나타난다..이때오른쪽으로 간다.
가다보면 나보다 더 큰 억새풀 사이로 지나가야 한다 이 곳이 길을 찾기가 밤에는 주의해야 할곳같다.
오른쪽 위쪽으로 살펴보면 풀속으로 길이 있다..
억새속에서 길을 찾아 나와서...
재약봉에서 죽전고개까지 등로를 작업한 흔적이 있지만 여전히 뚫고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다...
습지대의 억새
이건 억새도 갈대도 아닌데....무리지어 있으니 억새못지 않게 멋있다.
임도공사가 한창 중인 곳으로 나와서...
주암쉼터는 들리지 않고 바로 재약산으로 올라간다.
재약산 도착.....저 멀리 하늘이 붉게 물들어 오니 어디서 일출을 맞아야 할까 마음이 조급하다...
밤새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하늘에 별이 총총하더니 새벽녁엔 곧 비가 쏟아질듯 먹구름이 몰려온다..지금도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
재약산에서 내려오는데 일출을 볼수 있을래나....
재약산 억새...재약산에서 내려오면서...
사자재 도착해서 천황산 쪽으로 자꾸만 아침 안개가 몰려들고 있다.
사자재에서 비박하고 있는 모습...난 언제 저런 비박 한번 해볼라나...아직 난 한번도 산에서 이렇게 잔적이 없다.
간월산 뒤로 해가 뜹니다..조금 댕겨서...
표충사환종주29km코스인 문수봉쪽입니다.
간월산,신불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구간입니다.....언제 갈려나
천황산 도착..안개가 짙게 깔렸습니다..
샘물산장 마당의 구절초.....오늘은 하루종일 구절초,쑥부쟁이등 꽃과 억새와 함께 하는 하루가 됩니다...
재약산 오를때 허리에 통증이 옵니다...추선 전부터 아파서 꼭 꾀병하는 사람처럼 그랬는데 나도 모르게 아야!소리가 나옵니다.
배내고개까지 예정했으니 거기까지만 갈까? 그냥 끝까지 따라갈까?
걸으면서도 두 마음이 쌈을 합니다....
여기서 주인장을 찾아서 아침 해장 막걸리 한잔을 합니다...(아침 해장으로 순하다네요)
꽃향유입니다...이 꽃은 한쪽으로만 핍니다.
샘물산장근처의 억새입니다..이 곳은 억새 키가 좀 큽니다 그리고 억새꽃도 커서 풍성해 보입니다.
쇠점골 약수터입니다.
능동산 도착....사진 제대로 안찍음 죽~~어 하고 있는 사이에 찰칵..
능동산 정상의 억새입니다. 간월산쪽입니다.
그 자리에서 청수골쪽으로....
배내고개에 내려왔습니다..예정보다조금 늦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열심히 다녔습니다....밤에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서 쫒아 가느라....
배내고개에서 심종태바위쪽을 한번 봅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춥습니다..
그래서 간이매점 할머니께 부탁드려서 안에서 식사를 합니다..막걸리(농주) 한병과 커피 4잔을 시켜서.....
보온병의 김치국이 좀 식은 듯하지만 뎁히지 않고 그냥 먹을만 합니다.
시라손짝지가 맛있는걸 많이 싸보냈네요...선희가 가져온 송이장아찌도 맛있었구요...
오늘 세군데 막걸리를 마셨는데 이곳이 젤 맛있대요..
배가 고팠는지 점심 먹을 밥도 더 먹고...설거지를 하고 점심 도시락은 챙겨서 넣고 ...(1시간 밥먹고 쉬었습니다)
두 남자 덕분에 전 가벼운 베낭매고 갔기에 끝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제 베낭엔 물 1500m와 배한개 기타 잡동사니 잠바,바람막이옷등이 있었지만 평소에 비하면 아주 가볍습니다...
배내봉으로 올라가는 데 억새랑 파란 하늘의 하얀 구름이 넘 멋집니다.
배내봉을 오르면서 지나왔던 향로산,약산,천황산 쪽으로 바라보며 참 많이 왔네 하고 갑니다.
몸을 돌려서 가지산 쪽입니다.
배내봉 도착...
간월산입니다.....언제 올라갈지
배내봉의 억새입니다..
구름이 멋져서...
간월공룡쪽입니다.
간월산에 도착해서 첨이자 마지막 단체사진입니다...
초반에 컨디션이 안좋던 차윤환님이 아침 먹고 나자 힘이 넘치나 봅니다..선희랑 쌩하니 가버려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도중 신불공룡쪽입니다....
간월재 포장마차에 또 들립니다...여기서도 농주 한병과 캔맥주 하나를 시켜 먹었습니다...맥주 1캔 가격이 얼마인지 11000원이랍니다.
샘물산장에서 막걸리 마시고 나니 다리도 안아프고...배내고개에서 또 마셨더니 다리가 안아프다고 해서 저도 맥주 한잔 마셔봤습니다.
근데 전 막걸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20분 쉬었습니다.
간월재의 억새입니다..고헌산쪽입니다.솔직히 이 곳 억새는 별로입니다.
우리가 절로해서 절로왔다 하고 두 남자가 그러고 있습니다...
간월재 막걸리가 독하다네요...막걸리 효과로 전 천천히 올라가도 괜찮았습니다.....
신불서릉입구까지 올라왔습니다.....가야할 영축산쪽으로...
신불산 도착...선희와 차 윤환님이 내려가고 없습니다..따라서 내려갑니다.
신불재의 억새입니다.....역시 방향은 등억 온천이 있는 쪽입니다.
신불평원의 억새가 장관입니다.....억새 보러 오시면 간월재보다 신불평원이 훨 낫습니다.
어느 부부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여기가 좋다 아니다 사자평이 더 좋다...
그래서 낼 사자평 가보시면 알건데 그러냐고 했더니 어제 사자평 가서 보고 왔답니다.
어디든 객관적인 평가가 있겠지만 제가 남자분께 그냥 부인께서 좋다고 하시면 수긍하시라고 했습니다......따슨밥을 위해서....
아리랑릿지쪽입니다.....오늘은 군 사격장에서 훈련을 하는지 소리가 요란합니다.
억새랑 가을 하늘 구경입니다.
두사람이 영축산에 도착해서 3-40분쯤 기다렸지 싶습니다.....
그래서 바로 질러 가자는데 안된다고 우겨서 영축산을 오릅니다.....
영축산에서 양산쪽으로...멀리 부산까지 다 보인다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그만큼 조망이 좋다는 얘기지요..
울산 시가지가 보입니다.....맞나? 암튼 날짜 하나는 잘 잡았습니다..끝내줘요
바람 불어 시원하고(쉬면 추위를 느끼지만) 땀 별로 안흘리고 물도 2리터 정도도 안마셨습니다.
아직도 가야할 구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영축산 간이매점은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라면 먹고 싶다는데 그냥 싸간 밥을 먹습니다...
구름이 넘 멋집니다......그 속에 퐁당 빠지고 싶습니다...
시살등입니다...어느 분 산행기에 시살등 정상석이 없어졌다고 하더니 찾아 놓았나 봅니다..고정이 안되어서 흔들립니다..
전에 없던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도대체 누가 왜 이런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땅에 떨어진 시그널도 보기 싫어 뗐으면 가져가야지...
오룡산으로 갑니다.
석간수입니다......앞으로 이 구간 가실때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겠습니다...영축산 밑 천장약수터도 물이 졸졸 나와서 보충을 못했습니다.
이 곳도 물이 없습니다....
오룡산 도착했습니다...마음이 바빠집니다.해가 지기 전에 어떻하던 많이 가야 합니다...
석양에 비친 억새가 이쁘죠...
푹신한 산길로 이어지는 오룡산에서 도라지 고개까지 바쁘게 가는데 해가 꼴까닥하고 넘어갔습니다...
도라지고개입니다.............잠시 쉬었다 갑니다.
오늘 환종주는 환자들의 종주입니다......한사람은 손에 기브스를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지요.
또 한사람은 석골사환종주때 얻은 장경인대염인지 때문에 첨부터 무릎보호대를 하고도 중간중간 무릎을 만지면서 갑니다.
또 한사람 그래도 젊은 남자분은 초반에는 힘들어 했는데 아침 먹고 나서부터는 제 컨디션을 찾은 듯하고...
전 허리가 아파서 남들 앉아서 쉴때도 스틱을 받치고 서서 쉽니다..허리 아프면 앉을때 앉았다 설때 무지 아픕니다....
이젠 무릎까지 신호를 보내고 젤 힘든데가 발바닥입니다..
선희봉입니다....선희가 늦게 찾아와서 첫 인사를 드립니다....선희봉은 누가 벌서 보쌈해갔는데...
도라지고개에서 올라와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야합니다...
전에 왔던 기억은 힘들게 치고 올라왔던 기억밖에 없는데 은근히 능선따라 내려가다 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갈림길(밤엔 희미합니다)이 나오면 왼쪽으로 임도로 나갑니다......
헷갈리면 선희봉 올라갔다 도로 도라지고개로 내려가서 방향 잘 파악해서(내려오면 오른쪽으로)임도 따라 가는게 좋겠지요.
전부 지치기도 했고 임도따라 가는 데 눈앞에 시커먼 봉이 위압적으로 다가옵니다....그래서 임도따라 가기로 했습니다.
정상에서 50m정도에 컨테이너 중계탑인지 있다고 했으니...
정말 지루하게 염수봉을 빙 빙 둘러서 올라가니 컨테이너 박스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염수봉을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컨테이너박스옆 왼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암릉구간도 있구요...
염수2봉이랍니다..
장꼬방님이 붙혀놓은 이 표시기가 3개인가 보이고 나면 그 사이사이 보이던 제삼리 시그널도 안보이고.........
우리가 염수3봉을 왼쪽으로 우회해서(여기까진 제대로 갔습니다) 내려가는데 시그널도 뚝 끊기고...
이리 저리 찾다보니 초록매실쉼터란 시그널이 붙어 있습니다.
제가 가기전 억새종주 산행기를 쭈욱 읽어 봤는데 고문님 산행기에 보니 초록매실쉼터의 노랑 빨강 표시기를 잘 보고 가면 1,2봉을 쉽게
갈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적어 갔는데....이 시그널보고 계속 따라간게 마지막을 힘들게 했습니다....
안그랬음 길이 조금 이상하다 했을때 바로 돌아서서 찾았을텐데...
이 시그널도 가파른 길(마사토에 낙엽까지)에 자꾸만 끊겨 이리저리 찾기도 하구요.
암튼 다시는 이렇게 긴 산행 종주는 안하겠다고 다리한데 조금만 버텨주라고 주문을 합니다.
갑자기 이런 곳도 몇군데 있습니다...짧지만 가파른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우여곡절끝에 도로에 내려섰습니다....바로 길 건너에 초록매실쉼터란 간판이 서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시그널을 붙혀놨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따라서 내려왔으니 고맙다 해야겠지요...
도로따라 내려오니 산행 날머리인 농암대 가든이 있습니다.
차에 오니 바람이 차갑습니다...
늦은 시간에 문열어 놓은 곳이 없어 고픈 배를 움켜쥐고 배내고개에 가서 차를 옮겨 탈려고 내렸는데 갑자기 한기가 들어서
온몸이 사시나무떨듯이 떨리는데 감당이 안됩니다....
빨리 히터 틀어달랬더니 예열이 안된다고 ㅠㅠㅠ
고헌산 들어가는 주유소 옆 편의점이 문을 열고 있어서 들어가서 라면이라도 끓여줄수 있냐고 물어 고픈 배를 채웁니다.
따뜻한 국물에 온 몸이 풀리고 나니 졸음이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앞서가는 차가 갈지자로 가는듯해서 전화하니 잘 가고 있다네요..
얼마나 졸리던지 옆에서 뭐라하는데 내가 동문서답을 하는지 모르게 자꾸만 잠속으로 떨어집니다.
집에 도착....그대로 골아 떨어졌습니다.
아침 산에 가는 남편 도시락도 못 싸줬습니다.
도리어 김밥 사와서 싸가면서 먹으라고 두고 갔습니다...
그 바람에 저는 일어나서 여지껏 이렇게 긁적대고 있습니다.....
제가 안따라갔음 최소 1시간이상 줄일수 있었는데 끝까지 같이 가 준 세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태어나서 제가 젤 먼거리를 제일 많은 시간을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앞으로는 제 자신을 되찾아 돌아가야겠지요...5-6시간 걸리는 산행으로.....
산에서 먹는 밥은 그야말로 살로가는 꿀맛입니다......왜 산에 열심히 댕기는데 살이 안빠지냐고 하지요 우린 아직 먹는 재미를 포기 못하고 다닙니다...그러니 맨날 거북이지요.
고생많았습니다. 누님..언제 소리소문없이 조용이 다녀오셨데요~ 그리고 선희누나는 팔에 깁스까지 하고 ..와~ 못말립니다. 정말
생발톱 뽑아서 생고생을 합니까? 다음에는 올때 선희랑 약속 잘 잡아서 오세요 그럼 따라가서 함 뵙게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정말 존경합니다. 아줌마산신령은 J3클럽에서만 뵙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려,,,,,여성산신령도 있는가 봐~~~좌우간 존경과 공포의 선배님들~~~!!!!
아줌마 산신령 따라다니다가 혼이 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가을 억새 산행 멋지게 한바퀴 돌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언제 함께 산행 하입시더!~~
커피와고독님을 어찌 따라 산행을 할수 있겠습니까? 산행은 안해도 함 뵙고는 싶어요...언제 이 가을 가기전에 여자들끼리 함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