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야생 살인진드기 조심하세요 !!
메르스 사태로 한 동안 뒤숭숭한 요즘,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지난 14일, 야생 살인진드기(학명: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린 남성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건인데요. 점차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며 살인진드기 공포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는 살인진드기에 대해 재조명하며 예방법에 대해 안내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 왜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것일까요?
살인진드기라 불린 진드기는 '작은 소참진드기'입니다. 작은 소참진드기 자체로는 사람을 사망시키지 못하지만,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사람이 SFTS에 감염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SFTS 바이러스 증상은 이렇습니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 후, 야생 살인진드기로 인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게 되면 발열 (보통 38도 이상), 호흡기질환.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질병은 주로 혈소판이 감소되면서 혈액이 응도되지 않은 현상을 보이고 증상이 심화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 증상들이 심화되면 림프절 종창이 일어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자연치유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야생 살인진드기는 수풀과 등산로, 들판 등 곳곳에서 서식하며 흡혈 대상을 찾습니다.
● 그럼 진드기는 왜 사람을 무는 것을까요?
진드기는 탈피를 하고 성장을 하기 위해 동물이나 사람의 피가 필요합니다. 대게 3번 정도의 흡혈기간이 있는데, 이때 들이나 수풀 등 본인들의 서식지에 노출된 동물이나 사람의 몸에 붙어 흡혈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흡혈과정에서 진드기가 가지고 있던 질병 바이러스가 인간의 몸에도 주입이 되어 질병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야생 살인진드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진드기는 우리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작은데 보통 크기는 2.5mm정도이고, 흡혈을 할 경우 10mm정도까지 커집니다.
일단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바로 흡혈을 시작하고, 뾰족한 주둥이로 살을 파며 피부 깊숙히 파고 듭니다. 때문에 무리해서 진드기를 제거하다가는 단단히 박힌 진드기의 몸체와 머리가 분리되어 머리 부분은 살 안에 깊숙이 박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집게로 떼어낼 경우 몸통은 끊어져도 머리 부분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진드기를 떼어낼 땐 몸통을 충분히 다 드러낼 수 있도록 떼주고 그 부분을 잘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 진드기 예방은 이렇게 하십시요
다행이도 진드기는 옷을 입었을 경우 뚫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외 활동 시 긴 옷이라든지 긴 바지를 입는걸 권장합니다. 윗옷의 소매라든지 바지 말단을 여며주면 더 효과적으로 진드기 접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야생 살인진드기 작은 소참진드기에 의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질병은 안타깝게도 치료제와 백신이 없습니다.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야외 활동시에는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선택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전이나 활동 중 수시로 해충, 곤충 기피제를 몸에 뿌리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기피제는 해충이 싫어하는 화학성분으로 해충을 쫓아내는 제품입니다. 야생 살인진드기가 걱정된다면 기피 허가를 받은 전용 제품으로 예방할 것을 권장합니다. 절대로 풀밭에 두러눕지 마시고- 긴바지와 긴팔을 입으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무섭네요 윽
우리 교회 다니시는 집사님 개도 진드기가 너무 많이 붙어 죽었습니다
풀밭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운소리 사진에 있는 개가 그게 진드기인거예요? 저는 그것이 진드기 인준 모르고 한 마리나 두마리 보이나 눈 크게 뜨고 찾았는데 넘 불쌍하네요 떼지도 못하나요 죽이는 약도 없어요?
@청포 우리 개 한 마리도 눈가에 진드기가 붙었었는데-손으로 아무리 뗄려고 해도 떼지지가 않아서
핀셑을 가지고 와서 겨우겨우 뗐는데- 몸통만 잘라지고- 입과 머리는 박혔어요
옛말에 " 저 찐드기 같은 놈 " 그러더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실감했습니다. 결국 못떼고 말았는데
개는 멀쩡하게 살고 있습니다. 5-6 마리 뿐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