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패밀리~ 날다!
제9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의 둘째 날 모든 일정을 마친 부엉이 패밀리들이 속속 중앙 무대 앞으로 모였다.
바로 저녁 7시에 예정되어 있는 <가을밤의 부엉이 콘서트> 때문. autocamping.co.kr 박성호 대표이사의 환영사에 이어 제9회 부엉이 패밀리 전국 오토캠핑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NEPA 마케팅팀 김현태 과장의 축하 인사말과 함께 시작한 콘서트는 클래식을 전공한 전문 연주자 5명의 유쾌하고 즐거운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유쾌하고 즐거운 금관5중주, 퍼니밴드
'유쾌한 악대'라는 뜻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 퍼니밴드는 자칫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클래식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풀어준 무대였다. 'just a closer walk' 'sing sing sing' 'tuvavoogie' 등 귀에 익은 멜로디로 문을 연 퍼니밴드는 탄탄한 연주력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악기에 대한 쉽고 재밌는 설명과 다양한 개인기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캠퍼들의 영원한 피터팬, 퍼커슨 앤 그리너스
오토캠핑과 떼어 생각 할 수 없는 음악은 무엇? 바로 블루그래스 음악이 아닐까. 유럽과 미국에서는 캠프장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되어 춤추고 노래하는 '이상한' 마력을 지닌 블루그래스 음악을 오토캠핑의 필수 요건으로 생각까지 할 정도다. 이번 대회에도 기꺼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준 캠핑장에서 아이들에게 영원한 '피터팬'으로 불리는 피터가 이끄는 블루그래스 그룹 '퍼커슨 앤 그리너스'! 가을밤 가슴을 적시는 멜로디는 캠퍼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이상한' 매력을 또 한번 발휘했다.
가을밤의 블루스 거장의 무대, 김목경
한국의 에릭 클랩튼이라 불리는 사나이,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그의 영혼을 울리는 기타 선율은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캠퍼들을 설레게 했던 것 중의 하나였다. 고 김광석이 불러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의 원곡자이기도 한 그는 'What am I living for' '부르지아' '외로운 방랑자' 등의 곡으로 신들린 연주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조화된 '블루스음악의 거장'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 모아맘밴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한국 아줌마의 파워, 모아맘밴드! 안산 최초의 주부밴드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의 세대를 뛰어 넘는 다양한 레퍼토리는 부엉이 패밀리들을 제대로 '한판' 놀게 해주었다. '어부바' '붉은노을' 'Nobody' '무조건' 등 남녀노소 모든 캠퍼들이 좋아할만한 노래들의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하더니, '난 네게 반했어'를 부를 즈음엔 다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게 만들었다.
첫댓글 글도 좋고 사진도 너무 멋지네~~~행복하네~~ㅎㅎㅎ
정말 좋은 작품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허기자님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ㅎㅎㅎㅎ
여느 프로들 못지않은 열정적인 모습...즐겁게 보고 갑니다.
멋진 글..멋진 사진..그래서 감동...진정한 프로는 그때 그 시간을긴 관객이였다는걸.....감사드립니당..
와우! 뺀드와 노래가 있는 멋진 축제입니다...내기억엔 청년때 캠프 화이어 ...생각이....너무 멋있는 밤이네요..,